지금 일본에선 한국 드라마 열풍이 강세다. 그 틈을 타서 많은 한국 영화들이 줄을 지어 밀려들어가고 있다.이토록 일본인들에게 한국 문화가 자리 잡게 된 큰 계기 중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2002년 월드컵이 아닐까? 한인타운이 자리 잡은 신주쿠 거리를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게 했던 이곳 한국 사람들. 그들을 부러워하며 서로 뒤엉켜 축제의 노래를 부르던 일본 사람들은 그때 이후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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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최초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뒤에 그의 인기는 급상승. 일본의 최고 인기 연예인 기무라 타쿠야와 흡사한 외모이지만, 그보다는 더 부드러운 이미지로 산뜻한 매력이 있다 하여 일본 여성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백화점 마루이의 한국인 최초 전속모델을 따내면서 그의 인기는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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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엽기적인 그녀」로 인해 스타덤에 올랐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엽기적인 연기력으로 일본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일본에서도 유명 연예인만 찍는 셀프 카메라에 출연하기도 했다.현재 「엽기적인 그녀」는 도쿄 시내 곳곳의 전광판 광고를 볼 정도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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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일본에서도 화제가 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처음 소개되어 많은 수의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녀의 인기는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봄날은 간다」로 다시 일본을 찾았던 이영애. 그녀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일본 남성들이 도쿄 국제영화제장이었던 분카무라 앞을 까마득히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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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얼마 전 방영되었던 「겨울연가」의 인기로 주인공이던 배용준의 인기 역시 급부상하였고, 심지어 「겨울연가」 촬영장소를 관광상품으로 내건 패키지까지 대인기다. 그중에서도 배용준의 인기는 날로 솟구쳐, 동네 슈퍼마켓 잡지 코너에서도 그의 얼굴이 표지를 장식한 잡지가 쉽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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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 신고식을 치르고,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한 이병헌. 그의 인기 역시 사그라들 줄 모른다. 곳곳에 붙어 있는 그의 방일 포스터, 이런저런 영화잡지 표지의 단골손님이기도 한 그는 배용준과 더불어 지금 일본 최고의 한국 스타로 자리매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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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1등, 보아 2001년 처음 일본 데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댄싱과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싱글 앨범 랭킹 1위의 자리를 굳히면서 일본에서 한국 음악의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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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디바를 꿈꾸는 이수영 2월 7~8일 한국에서의 아듀 콘서트를 가진 이수영은 3월부터 일본 활동을 시작하고, 4월에 일본 소니뮤직을 통해 첫 싱글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싱글 앨범 재킷 촬영은 1월 말에 이미 마친 상태. 이수영의 뛰어난 가창력을 알아보고 일본 소니뮤직이 먼저 일본 활동을 제의했다. 최근 일본 라디오 청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K-POP 가수 1위로 선정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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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를 받다, 쥬얼리 3월 3일 싱글 음반 발매를 앞두고 일본 현지에서 사전 활동을 하고 있는 쥬얼리. 일본 발음 ‘쥬에리’로 불리면서 가는 곳곳마다 카메라 세례를 받는 등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일본 인기 그룹 비즈, 자드 등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음반사 비잉 뮤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일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쥬얼리는 3월 싱글 앨범 발표 이후 4월 두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6월엔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일본 홈페이지 www.jwly.com을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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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일본 단독 콘서트 ‘First Live in Tokyo’ 3월 13일 신화는 일본 제프 도쿄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오후 3시·7시 2회 공연을 갖는데, 5천여 좌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 신화는 2002년부터 도쿄·오사카 등에서 팬 미팅을 가져왔고, 공식 활동 없이 일본에서 발매된 음반이 오리콘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모든 곡을 한국어로 부르는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매진된 것은 신화의 일본 내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콘서트 후 3월 31일 일본에서 겨울 앨범 「윈터 스토리」를 발매하고, 멤버 이민우의 솔로 앨범 ‘un-touch-able’도 음반사 EMI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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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극성 팬 엔도 타카유키(20세) 아트 스쿨에서 영화를 전공 중인 타카유키.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엽기적인 그녀」라는 한국 영화. 그 영화를 통해 그는 한국 영화 마니아가 되어버렸다. 그의 여자친구는 같은 과 1년 선배였던 한국 유학생. 그의 말에 의하면 「엽기적인 그녀」의 주인공인 전지현이 그의 여자친구를 꼭 닮아서 너무 좋다고. 작년에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그녀에게 받은 선물인 우리나라 캐릭터 ‘푸카’의 핸드폰 줄과 「엽기적인 그녀」의 OST는 그의 보물 1호가 되어버렸다. 처음 「엽기적인 그녀」 포스터를 봤을 때는 그저 상당히 예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엄청 감동받았다. 출중한 미모에 그런 연기력을 겸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이후로 그녀가 나온 「일마레(시월애)」에서 그녀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다. 너무나 순수한 얼굴과 목소리, 전지현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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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의 배용준 짱 타베 사오리(22세) 대학에서 인테리어를 전공 중인 사오리. 어머니로부터 추천을 받아 「겨울연가」를 보게 되었다. 엄마가 한국 드라마의 열혈 팬인지라, 가끔 집에 가면 항상 드라마를 보고 계신다. 지난 연휴 때 잠시 집에 들렀다가 우연히 엄마에게 추천받아 보게 된 「겨울연가」. 배용준이 연기한 이민형이란 배역도 너무 맘에 들었고, 그의 스마트한 생김새며 저음에 가까운 목소리에 한눈에 반해버렸다. 같은 과 한국 유학생 친구에게 선물 받은 「겨울연가」 시나리오도 읽고 있다. 시나리오와 함께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어, 조금이나마 여유가 나면 펼쳐보곤 한다. 하지만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얼마 전 서점에 가서 「겨울연가」의 일역 소설을 하나 샀다. 이 소설책을 읽은 뒤 시나리오를 보니 조금이나마 이해하기가 쉬웠다.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겨울연가」를 자막 없이 60% 정도만이라도 이해하면서 볼 수 있게 되는 그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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