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그런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너무 휘둘려서 사는...
아무리 강자에게는 더더욱 강하게 굴고 (아니 댐벼들고)
약한자에게는 오히려 (가급적) 친절하게 대하자는 것이...
나의 신조이지만...
도대체, 이건 영 아닌갑다.
내가 맏은 아이들의 장래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는... "열받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왜 도대체...
아무튼, 학원 강사로서 계속 먹고 살라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외롭다. 답답하기도 하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으면, 그것에 대해서 뭐라 한마디 따뜻한 말로 위로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정말로 이럴 때일수록 짝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그 사람이 있을 때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그 사람을 떨구어나가게 만든 놈년들이 더더욱 증오스러워진다.
학원강사모임 관련 까페에서...
어느 누나의 답답한 사연을 보다보니...
세상에 나같은 처지의 사람이 나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더욱 그 놈년들이 가증스러워진다.
답답한 현실...
역시, 그녀가 없는 상황...
일단 나 혼자서 헤쳐나간 다음,
나중에 놈년들에게 갚아버려야겠다.
미칠노릇...
ps. 국제관계학노트를 평하는 게시판을 없앴습니다. 아무도 글을 남기지 않으니... 대신 광고성 혹은 음란성 글들만 쌓여서 없앴습니다. 나중에 좋은 날이 오면... 그 때 다시 부활시켜야겠지요.
ps-2. 문득 영화 "유치원에 간 사나이"가 생각납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현(現) 캘리포니아 주지사 나으리께서... 주연을 맡았던 영화...
거기서 아놀드 주지사 나으리는... 한주먹이면 그 어떠한 악당이던지... 마치 터미네이터가 그러했듯이... 날려버릴 수 있는 형사이지만...
막상 위장투입근무중인 유치원에서는... 쪼그만한 아이들에게 휘둘리는... ㅋㅋㅋ*
그래도, 그 영화에서... "주인공"은... 결국 좋은 사람 만나던데...
하긴, 그것은 영화여서 그럴까?
하지만, 그 주지사 나으리의 성공도... 어찌보면 영화같은 것이라 평해지지 않던지...
문든 생각나는 바입니다.
저 자신이... 자괴감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저 자신이... 가슴을 펴고 출근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