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은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국이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사골국,보신탕,추어탕등 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야채를 먹어야 한다는데
우리색시 얘기로는 항암주사를 맞을 동안은 이것저것 많이 먹어야 한다며 수도 없이 늘어 놓는다
마치 한전식 식당같은 우리식탁에 있는것을 열거해 보면
김치와 담뿍장/두부/김/멸치/물미역/불고기/계란찜/비슷한 색갈의 우엉과 연근...버섯/도라지등 각종나물류
마늘/양파/브르커리/양상치/파망
썰어놓으면 피망과 잘 구분도 안되는데 소고기값 보다 비싼 파프리카
호도/잣/ 해바라기씨/땅콩/사과/배/귤/고구마/토마토/딸기...껍데기를 벗기고 씨까지 가려내어 내놓은 포도
초콜렛/쿠키/홍삼액/블가리스/야쿠르트....영양식 뉴케어 캔한통
내일은 장어와 오리고기를 사온다네요
반공기의 밥과 반그릇의 국이면 족한 나에게
식탁에 한상 그득 차려놓고 수시로 이것을 다 먹어서 하루에 한상씩 비우라니 고역일수 밖에
진시왕도 겨울 딸기와 포도는 못 먹었을것 같은데
하여간 나도 이제사 제대로 임금대우를 받는것 같다 ㅎㅎㅎㅎ
(항암치료후 지난 한주간은 입안이 따갑고 혓바늘이 돋기도 했으나 현재 모든 후유증 살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