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11월 3-7일 미국 디트로이트감리교회 부흥회 집회를 인도하고 왔습니다.
오랜 만의 한인교회 집회라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집회 중 하루 짬을 내서 디트로이트에서 3시간 거리인 클리블랜드를 방문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스크랜튼 모자가 한국 선교사로 나오기전 마지막 살았던 곳입니다.
스크랜튼이 1882년 뉴욕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어머니와 함께 클리블랜드에서 개업하고 있다가
1884년 12월 한국 개척 선교사로 임명을 받으면서 떠난 미국의 마지막 거주지입니다.
지난 해 여름에는 스크랜튼의 출생지인 뉴헤이븐을 방문해서 그곳 예일대학 역사자료실에서 관련 자료를 찾았는데
이번에 클리블랜드를 방문해서 역시 지역 역사자료관에서 소중한 자료를 발견,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1) 스크랜튼 모자가 클리블랜드에서 살던 집 터, 2) 스크랜튼이 개업한 병원 자리,
그리고 3) 스크랜튼 모자가 출석했던 교회였습니다.
집 터와 병원 터는 모두 다른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고 이들 모자가 출석했던 교회(First Methodist Church of Cleveland)도 다른 교회와 병합되어 이들이 출석했을 당시 교회 건물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그 교회 전통을 이은 univercity circle Church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집이나 병원, 교회 건물은 옛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터를 찾아 주변 환경을 보면서 병을 앓은 후 한국 선교를 결심한 스크랜튼의 심정을 느낄 수는 있었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스크랜튼 모자가 출석했던 클래블랜드 제일감리교회가 있던 곳
스크랜튼이 병원이 있던 곳. 북미 5대호의 하나인 에리호수 바로 곁 경치가 좋은 곳이었다.
스크랜튼 모자가 살던 집 터. 클리블랜드 시내인데 현재 주차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클리블랜드 University Circle Methodist Church. 스크랜튼 모자가 다니던 클리블랜드제일교회 전통을 계승한 교회. 현 건물은 1919년 건축한 것.
첫댓글 스크랜턴 선교사 연구에 대한 이덕주 교수님의 열정 !!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