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에 무채 떨어지면 쓰기도 짜증이 나고 집어 먹기도 싫어요
그래서 무채 뺀지 꽤 오래 되었어요
여기에서 무채를 왜 빼야 되나 하면 무채가 들어 가면 간을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경험에 의하면 고추가루양이 더 들어가게 되고 절임배추와 꼭 맞게 맞추기 힘들고 간이 짤 수 밖에 없습니다
김장소는 거의 다 비슷하잖아요
개인적으로 풀이나 육수 잘 안쓰지만 김장철에는 쓰는데요
아무래도 김장철에는 딸 시집 보내는 어미처럼 뭘 자꾸 추가하게 되는지 참...
어잿든 찹쌀풀은 마른가루로 쑤어도 되지만 찹쌀과 멥쌀을 50대50비율로 밥을 한다음 물이나 육수로 곱게 갈아서 쓰면 찰져요
올해는 무 반개만 믹서기로 갈아서 담그어 보았는데요
간무는 업체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에요
시판용 김치에 무채가 거의 안들어 가잖아요
나중에 알고 보니 고추가루와 양념을 절약 하기 위해서라고...
고추가루는 물이나 육수 동량으로 버무려 두면 김치소 버무리기도 좋고 적은양으로도 때깔이 살아요
무 갈때 마늘 생강 추가해서 곱게 갈고 밥도 갈아서 불린 고추가루와 버무린 다음 잘게 썬 부재료를 추가해서 버무려 줍니다
그런다음 마지막으로 간을 하지요
절임배추 10로당 새우젓이나 액젓등 1/2이나 1/4컵으로 간을 맞추면 짜지 않아요
배추는 집에서 절이거나 시판용도 엄청 짤경우 아예 간을 안해야 되지요
무채가 들어 가면 절지를 않기때문에 속을 넣을 수가 없으니까 절여지기 위해서 반드시 간을 해야됩니다
그런데 무채가 안들가면 일사천리에요
원래 대략 10키로당 1컵이 적당하지만 하지만 사실은 그것도 짯다구요
그런데 문제는 김치가 싱거우면 빨리 시어지거나 상하거든요
거기다가 풀이 들어 가면 당연히 오래 보관이 안되지요
그러니까 싱겁게 자주 담아 먹는것이 김치나트륨 논쟁에서 해방이 되겠지요
당장 저염김치를 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왜냐면 속시원한 레시피도 없고 사먹기도 부담스러운게 뻔하잖아요
속없는 김치소로 담으면서 간을 마지막에 맞추는 습관을 들여야지 안그러면 절대로 저염 못합니다
전통레시피 따라하다 습관 겨우 고치는데 20년이상 걸렸으니 말해서 뭐하나요
먼저 전재료 버무리면 간을 한 것 같은 착각도 들어서 간을 짜게 할 수 가 없다고...
속없는 김치소는 많이 만들어서 알타리 김치도 같이 버무리면 시간도 절약 되고 좋다는...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첫댓글 저도 작년부터 무 갈아서 김장해요
스토치님 그런데 김치가 익으니까 위로 올라가서 윗쪽 김치가 지저분 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