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7년 7월 산행 결과
-불곡산-
1. 일 시 : 2017년 7월 12일(두번째 수요일, 초복날) 10:30~
2. 만남장소 : 분당선 서현역 구내
3. 산 행 : 불곡산(335.4m, 경기 성남, 광주)
4. 참 가 자 : 16 명
고귀종, 곽용완, 김남원, 김문기, 김성환, 김영근, 김용현, 문영권, 송석진, 유인걸, 이수영, 이정균, 이태진, 전수동, 정락훈, 한진균
5. 산행일정 :
ㅇ 서현역(10:28) → 분당중앙공원(10:45) → 산행들머리(11:20) → 1차쉼터(11:25) → 2차쉼터(11:36) → 삼거리 간식쉼터(12:00∽12:50) → 형제봉(12:57) → 불곡산(13:14) → 암릉구간(13:25) → 정자공원 갈림길(13:50) → 뒷풀이 식당(14:13)
※ 불곡산 총 산행 거리 7.1 km, 도보시간 2시간 25분, 평균 산행 속도 3.0 km/h, 휴식시간 1시간 20분, 총 소요시간 3시간 45분
6. 경 비 :
- 수입 : 250,000원 [분당모임 이병찬님 100,000원, 고귀종, 김남원, 김성환, 이수영, 전수동, 한진균등 6인 150,000원]
- 지출 : 244,000원(중식대)
- 차액 : +6,000원 – 기금으로 산입
- 기금 잔액 : 2,197,050원(2,191,050+6,000)
7. 뒤풀이 : 정자역 인근 먹자골목 KT 본사 건너편 춘향골 남원추어탕 정자점 (031-714-9390)
8. 산행낙수
ㅇ 6월이 다 가도록 가뭄에 시달리던 한반도가 7월 들어서 시작된 늦은 장마비로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는 감사함과 아울러 우리 광우산악회의 정기산행을 앞두고서는 커다란 근심거리로 다가왔다. 정말 모처럼만에 가기로 하였던 분당 불곡산 산행에 분당거주 회원들의 참석 메시지에 한껏 고무되었기에 그 근심은 정말 산행일이 비요일이 되나 싶었으나 다행히도 수차례의 예보가 바뀌어 마침내 당일 예보는 구름 많음에, 신뢰도는 낮음 내지는 보통으로 수일간 지속되었다. 이제 비는 아니온다.
ㅇ 습하고 무더운 날의 산행에 대비한 준비를 마치고 아침 9시 집을 출발하여 서현역에 10시경 도착하니 정낙훈님과 이태진님이 벌써 도착해 있었다. 모임시간이 10시 인줄 아셨다나...? 어쨌든 산행 전날까지 18명의 회원들이 동참하겠다는 연락을 주셨다. 그러나 이성규님은 열흘전 불의의 사고로 팔에 기부스를, 조병길님은 지방 상고로 인하여 부득이 불참을 하게 되었다. 아쉬운 일이었지만 반가운 일도 있었으니 이번 산행에 한진균님과 김남원님이 광우산악회에 데뷔를 한다는 일이었다. 시간이 나는 대로가 아닌, 시간을 내서... 개근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얼굴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두 분에게 환영한다는 그리고 감사한다는 말을 전한다.
ㅇ 서현역에는 불편함에도 이성규님이 나오시어 회원들의 국내여행에 편의를 위하여 최신 한국의 고속도로 안내도를 나누어주셨고 광진공OB의 분당모임 회장이신 이병찬님께서도 친히 나오시어 불곡산 등반을 함께 하지는 못하나 시원한 맥주 한잔씩 하라며 금일봉을 전달하여 주셨다. 서현역을 출발하여 중앙공원 정자근처에 도달해서는 그 만남이 우연인지 필연이지 모르겠으나 정정한 모습의 정경식님과 조우하여 반갑게 인사도 나눌 수 있었다. 어쨌든 조금은 특별한 정유년 초복날의 분당 불곡산 산행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분당 모임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해 본다.
ㅇ 소강상태인 장마기간중 습하고 끈끈한 찜통 더위속에서 오르게 된 산행이었지만 짙푸른 숲의 서늘함과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 머리와 이마 그리고 가슴에서 송글송글 솟아나와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함께 어울어지는 산행의 맛은 오늘 동참한 회원 모두가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한여름의 산행인지라 무리한 강행군보다 회원님들의 컨디션도 감안하여 중간 중간 쉬면서 물도 한모금씩, 행동 간식도 먹어가면서, 선두와 후미 간격을 조절하면서 쉬엄 쉬엄 오를 수 밖에 없었지만 한걸음 한걸음이 불곡산 정상으로 모두를 올려다 주었다.
ㅇ 시간이 정오에 가까워지니 벌써 출출하신지 어디서 하냐는 말씀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출출하기보다는 더운 날씨에 정말 씨원한 탁배기 한잔 생각이 간절하다는 이야기다. 형제봉 인근 널찍한 곳에 16명이 자리를 펴고 앉아서 살얼음 막걸리를 꺼내 놓으며 오늘 산행에 참여한 회원 모두의 건강과 산악회의 발전을 위한 건배를 하였고 4개나 되는 상이 펴진 자리에 나누어 앉아 끼리끼리 덕담이 오간다. 우리 상에 계신 전수동 전회장님 왈, “불곡산에서는 이와 같이 상자리를 펴고 앉았던 적이 없었다” 하시기에 가끔 좀더 자주 와야겠단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였다.
ㅇ 자리를 정리하고 불곡산 정상을 경유하여 정자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이제부터 총무 역할은 김남원님! 산길을 안내하며 뒷풀이 식당을 향하여 가는 지라 편안한 마음으로 후미에서 따라가기 시작하였다. 딋풀이 식당은 정자역 인근의 삼계탕집을 주선하여 단체 예약을 하고자 하였으나 초복날인지라 두군데 집 모두 단체 예약은 사절이라는 답변이니 그래도 복중음식인 추어탕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음을 양해를 바라는 마음이다. 식당에 도착하여 자리에 앉으면서 우선적으로 시원한 맥주 한잔을 오늘 데뷔한 한진균, 김남원님을 환영하는 김영근 전회장님의 건배사와 함께 들이키니 산행뒤의 피곤함이 가시고 땀에 젖은 몸이 가뿐히 마르는 듯하였다. 또하나의 산행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ㅇ 단골멤버중 당연직이기도하나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한국에 부재중인 기태석회장님, 고령에도 모임에서 막내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박동원 왕고문님과 가족여행을 위해 멀리 외유중인 강계중님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행에 많은 회원님들이 성원하고 참석하여 주신 일뿐 아니라 습하고 더운 복중 산행임에도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일에 대하여 동참한 산우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광우산악회의 분당 불곡산 산행에 적극적인 호의를 베풀어준 이병찬 분당모임 회장님과 참여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다음 달은 연초 계획과는 달리 청계산 인근의 매봉산으로 산행지를 변경 고지하였으니 참고하시어 불곡산 산행과 같이 많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또한 여름분기 번개팅이 계획되어 있으니 이 역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9. 산행사진
서현역 만남의 장소에서 산우님들이 모이기를 기다리며
분당모임의 이병찬님이 서현역에 나오셔서 반갑게 산우들과 담소를.... 모두 이성규님이 제공한 고속도로 안내도를 들고 있다.
분당 중앙공원에 들어서며 힘차게?
공원 벤치에서 본격 산행준비 및 그새 뒤쳐진 후미를 기다리며...한진균님은 자전거로 수차례 왕복.
모처럼만에 출산?하신 전수동 전회장님...
공원내 정자앞에서 조우한 정경식님과 반갑게 만남의 인사.. “불곡산 간다며?”
불곡산 들머리에서 잠시 쉬며 오늘 데뷔하는 한진균님과 김남원님.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후미가 바로 뒤따라옵니다만.... 아직도 다 차기까지는 모자랍니다.
자! 총원이 다 도착되었으니 정상을 향하여 한발짝씩 한걸음씩 출발합니다.
어느새 선두로 치고나가는 송석진님, 김남원님! 산행대장이 되려면 후미와 거리조절 잘하셔야 합니다.
산행들머리를 출발한지 5분! 1차 쉼터에 도착해서 벌써 비오듯 흐르는 땀도 식힐겸 잠시 쉬어 갑니다.
두 번째 휴식을 기대하며 차근차근 올라 갑니다.
선봉대 두사람 모처럼만에 만났는지 영 떨어지지 않는군요!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2차 쉼터에서 후발대를 기다리면서
2차 쉼터에서... 물도 한모금씩 그리고 행동간식으로 자두도 한알 먹으며..... 복중 산행이라 무리하지 않도록 쉬엄 쉬엄 갑니다.
불곡산 산행코스중 그래도 그중 쎈 고갯길을 한줄로 죽 오르는 모습. 힘내십시요! 요기만 오르면 조금 편안해 집니다.
자! 이제 모두 힘든 깔딱고개(?)를 무사히 오르셨습니다.
여전히 나란히...... 두 전임회장님
형제봉 인근 널직한 곳에 자리를 펴고서, 누구 막걸리가 씨원할까요? 한잔 들이켜 봅니다.
이야기 꽃이 피었지만 가끔 여기도 보세요!!!
시원하고 맛있는 중간 간식을 마치고 다시 불곡산 정상을 향하여
형제봉 인근 나무위에 피어난 버섯
불곡산 정상에 다와갑니다.
정상석 옆에서..... 카메라 렌즈 앞이 습기로 인하여 흐릿한가 봅니다.
모두 불곡산 정상 정자에 모여서.... 인증샷 한 장 합니다. 나오세요
자동 셔터로 인증샷 한 장! 죄송합니다. 흐르는 땀을 미쳐 모르고서... 흐릿한 모습에 누구는 잘 안보입니다만 오른쪽과 왼쪽편에 끝에 선 김남원님과 한진균님의 나잇살은 볼만한가요?
정자동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아갑니다. 암릉 구간 조심하세요
하산길에 뒤쳐진 세분을 쫒아 잡고서는 포즈 한번!
오르기보다는 내려가기가 더 어렵습니다. 차근차근...
후미에서 잡힌 김성환님, 곽용완님 덮지요?
하산길 마지막 능선위에서 복장을 다시 정돈하면서....
날머리가 바로 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날머리 데크계단을 내려가면서
후미가 날머리에 다가오는데.... 마지막은 누굽니까?
초복날인지라 삼계탕집은 단체 예약을 받지 않으니... 춘향골로 갈 수밖에
식당에 들어서서 자리를 잡으며... 우선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제법 맛이 괜찮습니다. 튀김과 만두를 반주삼아 추어탕도 한그릇하고
약간은 취기가 있나요? 이제 고만 정자역으로 가지요!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얼마전까지 쓰던 윈도7 고물 PC를 버리고 새로운 놈을 마련했으나 아직은 윈도10을 쓰기가 미숙하여 깔끔히 정리가 되지 않았구먼요! 양해하여 주시기 바람니다.
등산 시작 전 계획부터 하산하여 뒤풀이하고 파할 때까지 모든 것을 주도면밀하게 잘 진행하신 총무님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윈도10은 구글에 뿌리를 둔 컨셉에 익숙해야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는가요?
제 눈에는 미숙함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보다는 새로운 PC 마련하신 거 축하를 해야지요!!!!
큭! ! 감사합니다. 자료 옮기느라, 쓰던 앱 다시 까느라 애먹었지요! 기반이 다른 놈 쓰다보니 쉽지 않더군요! 건강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