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소니의 차이

삼성과 소니의 차이 등록일 : 2004-01-20 오전 9:17 조회수 : 1914 글쓴이 : 김영호(rladudgh0458) [프로필 보기] 지난해에 세계 IT업계에 조용하지만 의미심장한 사건이 있었다. 삼성과 소니의 위상 변화가 그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에도 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소니는 최고경영자가 최악의 경영인으로 선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더군다나 소니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LCD사업 합작으로 일본내에서조차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소니는 단연 세계 전자업계의 스타였다. 전후후무한 워크맨 신화를 비롯, VCR, TV, 캠코더 등 숱한 히트상품을 만들어냈다. 전자제품에 관한한 소니 브랜드는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게다가 소니는 동양에서 가장 글로벌 스탠더드한 기업이기도 했다. 소니는 20세기말 세계 전자업계의 표상이었다. 　그러나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소니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매출과 수익면에서 삼성의 추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2002년에는 추월까지 당했다. 마침내 작년에는 사실상 삼성에게 전자분야 최고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물론 소니는 아직까지도 세계 최고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언제든지 최고의 기업으로 컴백할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하지만 20세기와 달리 21세기에는 소니가 차지했던 화려한 명성과 위상이 빛을 바랬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삼성과 소니는 과연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길래 이같은 변화를 겪는 것일까. 　소니는 그동안 세계 최고만을 고집했다. 세계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게 창업주의 철학이었다. 소니는 그래서 원천기술과 부품·소재까지 직접 만들었다. 알파부터 베타까지 직접 만든 최고의 것들로 완제품을 만들었다. 당연히 세계 최고의 품질이었다. 　삼성 또한 이 문제에 관한한 소니와 별반 다르지 않다. 삼성도 끊임없이 가능한 직접 세계 최고의 부품과 완제품을 직접 만들려했으며 오랜 산고끝에 마침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삼성과 소니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일까. 한마디로 변화에대한 대응방식이다. 　토인비는 인류역사가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소니는 그만큼 변화에대한 두려움도 컸다. 새로움에대한 도전보다는 적응에 안주했다. 　세계 최고품질의 브라운관과 베가TV, VCR라는 히트작을 만들어낸 소니지만 워크맨과 캠코더 이후에는 마땅한 신상품을 개발해내지 못했다. 삼성이 액정디스플레이(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집중육성할 때도 소니는 브라운관에 매달렸다. 삼성이 CDMA와 GSM방식 휴대폰으로 세계조류에 편승할때 소니는 그들만의 리그인 PHS 단말기에 안주했다. 　소니라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은 게 아니다. 소니는 음악,영화,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신을 추구해왔다. 소위 ‘소니 스타일’이라는 게 그것이다. 그러나 소니 스타일은 엄격히 말하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상품에 대한 도전이라기 보다 기존기술을 시대변화에 맞추어 나가는 순응 내지는 적응에 가까웠다.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는 소니의 본질에 소홀한 것이다. 　결과는 소니의 참패였다. 애니콜이 워크맨의 명성을 대체했고 LCD와 PDP가 베가 브라운관의 자리를 대신해버렸다. 　사실 이 모든 문제의 한편에는 CEO가 있다. 소니는 창업동지였던 초대와 2대 CEO만이 엔지니어출신이었다. 소니의 신화는 이 두사람의 엔지니어가 치열한 도전정신으로 개척해냈을 뿐이며 3대 이후에는 결실을 따먹기에만 급급했다. 소니와 자리를 맞바꾼 삼성전자가 반드시 유념해야할 타산지석이다. 출처:winbbs 의견 신상일 (ssi4012) 삼성도 좀 있으면 3대째........... 01-20 신영일 (whitewing) 이제 삼성과 소니의 역사 + 비교도 지겹네......ㅡ.ㅡ 그리고 중간에 알파에서 베타가 아니고, 알파에서 오메가 일텐데....-_- 01-20 최홍석 (logmis) 마자요 `알파에서 오메가` `처음부터 끝가지` 그리고 삼성과 소니를 비교한다는게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한해의 수익만으 이렇게 평가를 내리는건 조금은 부적절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원천기술도 없는것들을 소니가 많이 만들어냈고 아직도 소니매니아들이 있는 모임같은곳에가면 삼성것은 물건이 나오면 거기에 소니가 붙어있으면 좋겠다 뭐 그런 말들을 하더라고요. 01-20 이창섭 (cs2201) It`s a Sony.. 그렇다고 소니의 저력이 사라진것은 아니죠. 소니의 저력은 아직도 굳건한 컨슈머 일렉트로닉스의 명성이죠. 소니 홈페이지에서 가서 소니 물건 보면 정말로 화려하죠. 그런데, 문제는 요즘 이분야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기사에서 소니가 캠코더 이후로 히트작이 없다고 하는데.. 베가티비는 캠코더 이후에 나온 작품이고 , 엄연히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초 히트작이 있는데.문제는 소니가 한부분이 히트했다고 수익을 내기에는 너무 공룡이고 다른 분야의 손실이 컸기 때문이겠죠. 암튼 소니가 요즘 멍청한 짓은 좀 많이 하는데.. 반도체를 도외시 했다는 점.. 평판 디스플레이를 도외시 하고 자사의 트리니트론을 너무 끌고 나갔다는 점..최근에는 별 차별화도 보이지 않는 초고가 브랜드를 내보인점...그래도 소니가 유기EL에서는 멋진 한방을 노리고 있다니까 두고봐야죠.. 01-20 이창섭 (cs2201) 암튼 작년의 경우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일본의 7대 전자기업의 영업이익의 합은 아마 비슷하거나 일본이 낮을거 같네요. 삼성의 경우 2000년 이후 누적영업이익만 20조원이 넘는데 비해 소니는 이 기간중 순손실을 나타내었었죠. 작년의 소니쇼크가 가장 대표적인 사건인데..요즘 일본에서는 소니보다는 캐논이 그리고 구조조정의 효과가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한 마쓰시타가 더 주목받고 있죠. 참고로 삼성전자가 국내증시에 있기 때문에 대단히 저평가중이라 하죠. 미국증시였다면 지금의 두배는 넘었을거라 하는데..그래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일본으로 가도 도요타, NTT도코모, NTT 다음의 4위에 랭크가 됩니다. 닛산이나 혼다, 소니, NEC보다 거의 1.5배에서 2배이상 시가총액이 크더군요. 그만큼 대단한 회사라는거겠죠. 01-20 반주영 (intercpt) 그..그렇죠.... 그들에겐...아직.. 푸레이 스테-숀과 멍멍이로봇이..있잖습..니..까..................................... 뿡황황황황황~ 01-20 최정윤 (bluemoon999) 삼성은 저렇게 커지는데, 왜 우리나라 경기는 안풀릴까... ㅎㅎㅎ 01-20 김일태 (kichada) 우리나라 경기가 안풀리는것은 당연하죠 정치인들도 엔지니어 출신 공대출신으로 뽑아야 한다는것을 한 예로 중국이 저렇게 커지는것은 중국의 대부분권력을 전자과 출신들이 잡고 있으니까요 01-20 김태훈 (doctain1020) 소니가 이룩한 업적은 훌륭하고 앞으로도 소니는 건재할 것이다. 결코 우습게 볼 기업이 아니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욕얻어먹는 회사가 바로 소니(소니 코리아), 전세계 소니지사중 가장 불친절하고 고객지원이 엉망인 것도 바로 소니 코리아 01-20 이육사 (deeexxx) 아이리버의 캐치프레이즈가 생각나네요 .. ^^ Sorry Sony ~ 01-20 임재연 (cubella) 삼성만한 기업 5개정도만 있으면 우리나라 부자될듯.... 01-20 최성기 (songgichoi) 주요 요직에 있는 사람이 엔지니어건 아니건간에 중요하지 않다고 보내요.. 마지막에도 있듯이 치열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운영을 해야하는데... 지금우리나라 주요요직에 있는사람들은 자기 개밥그릇챙기기만 하고 있으니... 01-20 김선주 (nononolll) 솔직히 난 여지껏 삼성제품은 써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우리집 가전제품은 예전부터 몽땅 모두 LG제품이고..지금쓰는 모니터/CDRW 등도 LG..핸폰은 모토롤라....하다못해 메모리도 하이닉스 ㅡㅡ..아 ! 그래픽보드에 달려있는메모리는 삼성꺼군요...그래서 삼성제품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지만. 요즘 하도 삼성이 좋다고들 하니까 다음번엔 삼성꺼 함 써봐야지 하는 생각 이예요 01-20 고경민 (ggumtl3) 효율성을 따지면? 01-20 고영덕 (kyduke) 돈 많이 버는 기업보다, 자식한테 꽁수로 재산 넘겨주지 않는 기업, 건전한 노사문화와 노조를 인정하는 기업이 몇 천배 더 필요하다. 01-20 박상선 (humorboy) 삼성 VS 소니 시리즈 지겨워 죽겠다. 좋은것도 한번두번이지...비슷한 내용으로 계속 우려먹네...경기나 풀렸으면 좋겠다. 삼성이 잘 나가는 기업은 맞지만 좋은기업? 이라 하면 글쎄다. 암만 벌면 뭐하나 사회환원이 없는데...수익대비 사회 기부 비율이 0.28%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