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 철도파업 첫날 또 골프 '구설수'
이해찬 국무총리가 철도 파업 첫날인 1일 부산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고 부산일보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총리는 철도 노조의 파업 첫날이자 3·1절인 1일 오전 10시쯤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예정자 등 지역 상공인들과 2개조로 나눠 골프를 쳤다.
이 총리는 라운딩을 위해 이날 아침 일찍 항공편으로 부산에 내려왔으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또 “이날 골프 모임은 지역 상공인들의 요청으로 오래전에 약속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부산상의 신임 임원들과의 상견례 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었다"며 "철도파업 첫날이었지만 부산 상공인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불가피한 약속이었으며, 파업 대책은 전날 세워 놓았고 오늘도 관련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수행에는 전혀 소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이 총리는 지난해 4월 5일 식목일 때 낙산사가 소실되는 강원도의 대형 산불이 난 상황에서 골프를 쳤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국회에서 사과하고 ‘근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2일 남부지방이 호우 피해를 입었을 때도 제주도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라운딩을 즐겨 구설수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입력 : 2006.03.02 13:44 08' / 수정 : 2006.03.02 14:06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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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놈의 상판떼기 보기도 싫다. 깊은 그들의 속 마음은 모르겠어나 얼굴이 말을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