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야제날 유흥주점 논란 우상호 “제 인생 가장 후회하는 일”
서유근 기자
입력 2021.02.09 15:38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9일 설전을 벌였다. 우 의원이 한때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 전 의원을 향해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난하자, 이 전 의원은 우 의원의 21년 전 술자리 논란을 거론하며 반격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철수, 이언주 두 분의 철새행보를 비판했더니 이언주 후보가 21년 전 일로 나를 공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0년 자신을 포함해 86그룹 정치인들이 5·18 전야제날 광주 ‘새천년NHK’라는 상호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21년 전 일은 당시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죄드렸고 당사자들에게도 여러 번 사과드렸다”고 했다.
우 의원은 “마치 몸에 박힌 화살촉처럼 저를 경거망동 못하게 만드는 기억이기도 하다”며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자각 속에서 살아왔고, 그런 실수를 바탕으로 더 겸허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우 의원은 “그러나 정치행보는 소신과 신념의 영역이라 국민적 평가의 대상이라고 판단해서 (이 후보를) 비판한 것”이라며 “(저는) 저의 삶 전체를 놓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앞서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말로 옮기기에도 낯부끄러운 추태를 보였던 우상호씨가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후안무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상호는 5·18 전야제날 전남 광주의 새천년NHK 룸살롱에서 송영길, 김민석, 박노해 및 여성 접대부들과 어울리면서 해당 방에 돌아온 임수경 전 의원을 손으로 거칠게 잡아끌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던 사람”이라며 “이렇게 여성을 폄하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성추행이 원인이 돼 생긴 보궐선거에 출마하다니 얼마나 서울시민들을 우습게 여기면 그러겠느냐”고 했다.
이어 “(자리에 동석했던) 박노해 시인은 그날의 잘못을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면서 모든 공직제의를 다 뿌리치고 낙향해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한다”며 “우상호야말로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정계은퇴를 해야 할 구악의 상징”이라고 했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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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2021.02.09 19:37:26
이런것 때문에 그동안 보통 사람들이 지금 현재 집권당의 정치들에게 얼마나 속아왔는지 그들이 얼마나 사악한 인간들인지 모른채 그저 '민주' 라는 그 말 한마디로 인해서 지지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민주도 민주 나름입니다. 자유민주가 아니면 우리는 결단코 거부해야 하며 단호히 배?해야 합니다. 그와 그의 졸개들 입에서 언제 '자유민주' 라는 단어가 나오던가요? 그들은 그냥 '민주' 라고만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 앞에 '인민', 또는 '사회' 라는 단어만 붙이면 얼마든지 그 본질이 전도됩니다. 그들에게는 아직까지 구시대의 '민주화' 운동과 저질스런 이념의 집합체인 좌파적 사고와 유물론적 사고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업인을 혐오하고 노동자만을 팔아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정권연장의 도구로 삼을 따릅입니다. 대한민국은 분명 자유민주주의여야 하며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한미동맹의 기반위에서 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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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2021.02.09 19:34:46
양심, 정의,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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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식
2021.02.09 19:28:48
데모꾼들이 배운게 그것밖에 없잖아 손에 먼지하나 만지지 않고 국민세금으로 호위후식하는 데모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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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2021.02.09 19:20:22
너도 5.18 유공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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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석
2021.02.09 19:13:08
정치하는 사람은 특히 더 자신의 사생활을 투명하게 하여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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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2021.02.09 18:57:02
입만 살아 가지고 진정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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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2021.02.09 18:55:47
운동권 쓰레기들은 재활용 해선 절대 안됩니다. 보이는 즉시 소각해야 됩니다.동구 위성 공산국가에서 독립한 민주국가에서도 우파운동권은 정책수립과 국정운영에 실패했습니다.하물며 좌파운동권이 국정운영 나라는 대명천지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나라 꼴 부디 잘 보시고 좌파를 몰아낼 때 이 나라는 실질적 민주국가로 경제적 성장도 누릴 수 있슴을 왜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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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2021.02.09 18:51:26
우상호야 ! 니가 한 짓이 그뿐이겠냐? 학교 다닐 때 시위할 때 후배들은 화염병 만들게 시키고 널 비롯한 지도부놈들은 여자애들과 뭐했지? 니가 누굴 욕하고 누굴 탓할 자격이 있냐? 이제 그만하고 산속으로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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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호
2021.02.09 18:50:04
더듬어대는 성폭력 집단이 토착 오랑케당 정체성이다. 그 당의 일상사 이면서 ...내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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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수
2021.02.09 18:38:45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공자 귀족들은 분하지 아니한가? 지금이야말로 진짜 민주화 운동에 발 벗고 나서야 사람 대접 받을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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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2021.02.09 18:31:16
우상호가 이언주에게, 21년 전 일로 자신을 공격했다며 5.18전야제였던 그날 유흥주점에 갔던 일을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21년 전이라고 굳이 시기를 언급한 이유는 엄청 오래 전 일이어서 지금 보자면 잘못의 강도가 세월을 따라 많이 퇴색했다고 말하고 싶기 때문일 게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그일이라는데 글쎄? 그건 남들에게 알려지고 드러난 일 중에서 그렇다는 얘기일 테지. 그렇게 부끄럽게 여기면서도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이들을 그렇게나 비판하고 비난할 수 있었을까? 그날 전화를 받고 불려나갔던 임수경이 훗날 증언한 바에 따르면 술에 심히 취했는지 우상호가 자신에게보인 언행과 그 술자리 분위기는 난잡해서 지극히 실망스런 것이었다고 술회한 바 있다. 우상호가 남들 앞에서 말하는 5.18과 그가 마음속으로 느끼는 5.18은 그렇게 다른 것 아닐까? 또한 알려지지 않은 우상호의 그날 이전의 5.18전야제는 매년 어떤 것이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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