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골라의 어원
짱골라는 “산스크리트어를 모른다”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며,
여하튼 통상적으로 장골라(된소리 짱골라)라를 한자로 대체해 쓸 때는
장(葬)+골(骨)+인(人)쓰는데 이것은 '시체의 뼈','썩은 뼈다귀 같은 인간'
'뼛속까지 검은 짐승'이란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일본에선 중국인에 대한 비하를 지나인이라고 하고, 서양에선 칭크라고 하죠.
우린 “되나온다”에서 되놈(뙤놈, 때놈)이라 썼지만
사실 한족을 구분해 지칭할 때는 짱골라로 많이 쓰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개세끼라는 단어를 붙여서 짱골라라는 말과 개세끼라는 말이 합해져
짱개라는 말을 쓰는 겁니다.(?) =>참으로 희한하게 어원을 만드는 기술이 대단. 빙혼
* 세끼와 새끼를 구분 못하는 것인지 고의적으로 쓴 것인지 아리까리하다.
영어에 (son of )bitch 처럼 한국인도 욕할 때 종종 섞어서 쓰는 말이 (개)세끼를 섞어쓴다.
음식,배달에 대한 이상,중국혐오 등의 이유로 80년대말~90년대초쯤부터
중국음식집에 (개)세끼라는 단어를 붙이기 시작해서 자주 쓰이곤 했는데
짱골라라는 낱단어에 개세끼라는 단어를 붙여 결국 짱개란 단어로로 축약되어 쓰여지는걸
직접 겪었습니다.
합성어가 길게 발음될때 종종 축약되 쓰기도 한다는건 아실겁니다.
우리가 싫은 상대방을 욕할때 '개세끼'라는 단어를 많이 붙이죠.
이처럼 "짱골라 개세끼들 혹은 짱골라 세끼들 ." 하던것을 사회에서 돌다보니
'골라'라는 단어를 생략하고 .. '짱개세끼'로 또 다시 '세끼'자 마저 빼고 "짱개,짱개"
<짱(골라)+개(세끼)> 로까지 불리게 된겁니다. 또 된소리 발음으로 짱깨라고도 부르죠.
그런데 중국인에 대해 비하용어로 표면화되자 개=dog라는 단어를 궤(櫃)라는 한자가
변형된거라고 90년대 말쯤부터 책에서 슬쩍 내놓더니 좋은의미나 존칭어인양 슬쩍 바꿔
선점효과를 노리려는듯 최근엔 인터넷,언론 등을 통해 발생과 변천과정을 왜곡하더군요.
아마 왕따가 중국인을 지칭하는 욕이었으면 '왕따'를 '왕(王)+다(多)로 "돈많이번다."로
했을거라 보이는군요.
원래 의미를 가지고 변조되 쓰이는 표음문자를 비슷하게 발음되는 한자를 같다붙여
한자의 뜻에서 발생한 의미 내지는 설화에서 유례한 고사성어인 양 까지 왜곡하질않나
'되나온다'의 되놈-->뙤놈-->때놈을 대놈에서 유례했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짱개,왕따,좆까지마,씹팔놈아 등등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된 욕들인데,
이런 비속어는 사실 초기사용자나 사회에 돌다보면 발음의 변천과정을 기록할만한 단어도
아닐뿐더러 그 시대 청소년기나, 일반인들에게서 사회에서 돌다보니 발음이 이리저리 변하는데
그 과정에서 짱골라들이 자신들에게 지칭하는 욕은 표면화되다보니까
그것을 회피하려고 책,인터넷,언론,방송을 통해 마치 존칭어나 설화에서 유례한 양
왜곡하는 겁니다.
몇년전 모 방송에서 외국인이 짱(개=dog)라는 단어를 짱궤(櫃)라며 말하더니,
12.6.5일자 모 케이블 방송에서 나와서는 짱개라는 단어를 또 그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케이블의 어떤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부류의 초청게스트가 나와서는 한다는 말이
'좆까지마'라는 여러 발음으로 변형해 쓰이던 이 단어를 족가지마(足家之馬)같은 설화로
조작해 만들어 고사성어인 양 인터넷에서 떠도는 것을 그대로 말하고 있더군요.
마치 이 경우는 코카콜라를 자국서 비슷하게 발음하는 한자로 대체해 쓰려다보니
可口可樂라는 글자로 대체 표기한것 인데,코카콜라(coca cola) 의미가 가락가구(可口可樂)에서
유례한 것처럼 같다붙여 왜곡하는 것과 같죠.
나중에 코카콜라는 가구가락(可口可樂)이라며 코카콜라는 중국서 처음 만들어진거라고
날조할지 모를일이겠군요.
<빙혼>
이렇게 한글을 띄어쓰기조차 못하는 아이들이 아무리 무슨 말을 해도 별로 흥미가 안 댕긴다.
자기 말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람이 무슨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런 분들에게는 정말 “제발 한글 좀 똑바로 써 주세요”라고 한 마디 덕담으로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