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생활 · 운동 자연치유 연구소
 
 
 
카페 게시글
수련의 이론과 실재 스크랩 금단수련2
이현수 추천 0 조회 162 13.07.29 17: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상.중.하단전에 대단이 하나씩 생기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것들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한단회 원명님이 해석한 <신단구전>에 의하면,

 

 6) 육전위대환단(六轉爲大還丹)
"대약이 무르익어 하단전의 단(丹)이 완성됨을 말한다. 이때의 주천은 일체 무위(無爲)이며 이미 선천기(先天 )의 세계이다. 이때부터가 대주천이 된다."

 

 7) 칠반환단(七返還丹)

"상단전의 원신이 하단전 기혈에 입실한 것을 뜻하니 이것이 곧 견성대각(見性大覺)이다. 이로부터 상단전에도 신단(神丹)이 완성된다"  

 

8) 팔전위상중하환단(八轉爲上中下還丹)

 그 증표로써 상·중·하단전에 각기 하나씩 대단(大丹)이 형성되어 처음에는 비록 그 크기의 차이가 조금씩 있으나 곧 동일하게 된다.


9) 구위구전환단(九爲九轉還丹)
구(九)는 금(金)의 성수(成數)이다. 하단전의 진양감괘(眞陽坎卦)는 원래 건금(乾金)의 중효(中爻)에서 취합(取合)한 것이다. 그러므로 칠반(七返)에서 상전의 건신(乾神)이 내려오고 하전의 곤정(坤精)이 올라가니 수화기제(水火旣濟)의 대공(大功)을 이룸이라. 고로 구환(九還)이라 한 것이다. 즉 감수(坎水)가 본향인 건금(乾金)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로써 수화(水火)가 하나되고 정신(精神)이 일도(一道)하여 영육(靈肉)이 일치하니 드디어 성인(聖人)을 이루는 것이다. 그 증험으로 이미 누진통을 이루어 구축불거지상(龜縮不擧之象)을 갖추게 되니 육신통(六神通)이 저절로 나타난다. 그리고 불가의 견성은 이미 칠반(七返)의 경계이며, 그 이후는 성불(成佛)의 과정이며 무여열반(無餘涅槃)을 이루는 것이다.

 

 위와 같이 신단구전에서도 상. 중. 하단전에 각기 하나씩 대단이 생기고, 이것들이 구위구전환단에서 하나로 합쳐진다는 것은 주역으로 ("상전의 건신이 내려오고 하전의 곤정이 올라가니 수화기제의 대공을 이룸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진선원 제자들의 경험에 의하면 삼단전이 합쳐진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삼단전(삼성내단)이 하나로 합쳐진 이후에 생기는 것이 진정한 대약이고, 이 때 대약6경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만약 진종자가 대약의 씨앗이라면 삼단전이 합쳐진 것이 진종자이고, 그 때 진종자가 생겨나는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즉, 진종자는 한단회의 대약인 육전위대환단이 아니고 구위구전환단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혈에서 신과 기가 서로 만나 하나로 합하여져 진리의 씨앗(진종자?)을 이루게 된다."---수진비결에서 

 

 다시 강조하자면, 성명이 합일 되어 누진통을 이룬다는 연정화기의 마지막 단계를 신단구전에서는 "구위구전환단" 이라고 하며 이것이 진정한 대약입니다.

 

 

 

 

선도수련은 소주천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선도에 입문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모든 경락이 활짝 열려있으나,  사춘기가 지나면서 12정경은 변화가 없지만  기경팔맥은  점점 막힙니다. 

 

 수련으로  단전에서 생성된 기운이  많아지면 저절로 작은 구체(불씨)로 응축됩니다.  이것이(불씨) 힘이 생겨 움직이기 시작하면 스스로  좁아진 기경팔맥을 넓히고 뚫는 것을 소주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어 기경팔맥이 어린이처럼 활짝 열리게 되면 차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수련이란 단전에 시선과 의식을 집중하여  정(입정.선정)에 들어가는 훈련입니다. 입정에 들면 저절로 단전기혈에서 진기가 생성 되며, 기경팔맥을 열어 소주천을 하고 대주천을 하는 것은 진기가 스스로 합니다.  그러나 외도방문의 수련을 하면 저절로 소주천이 안되기 때문에 의념주천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 스승이라는 사람이 제자에게  몸공부와 마음공부만 시키다가  자신이 죽기 직전에야 하수처(집중처. 즉 단전기혈)만 알려 주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련법은 아주 간단하여 가르치고 배울 것이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수련은 대충하면서 소주천이 안 되면 돈이라도 주어야  숨겨둔 비법을 알려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헛된 망상입니다. 

 

 모든 수련법이 공개된 마당에,  은근히 대단한 비법을 숨겨둔 듯이 뻐기거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전수한다거나, 속성수련법이 있다고 유혹하거나,  진짜? 수련법을 알려준다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은 사이비입니다.

 

 

 

 

 

 

1) 봉고

ㅇ 호흡은 놓아버리고 조용히 미려혈을 관하고 있으면 온몸에 피었던 기가 미려혈로 입실하게 된다. 이때 의식적으로 기를 모은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조용히 무심하게 기다리면 된다.

ㅇ 봉고는 처음 하는 경우에 쉽게 느낌이 오지 않으나 반복할수록 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련 중에 피었던 진기를 조용히 단전으로 입실시키는 것으로 이러한 열기나 온기 같은 여러가지 기감이 사라지면 봉고가 완성된 것이다.

 

 

단전호흡이든 준비단계의 기본운동을 하든 어떠한 선도수련을 하든간에 모든 운동이나 수련의 마무리를 위하여 봉고를 하고 끝마쳐야 한다.

봉고(封固)란 꼭 닫아 지킨다는 말이지만, 그 의미는 불씨가 오래 가도록 잿속에 불씨를 묻어 둔다는 뜻으로 사용하며 도인법이나 기본수련에서의 봉고는 1차 봉고라고 분류할 수 있다.

평상시 봉고는 준비운동이나 주천이 끝나고 수련중에 온몸에 퍼저 있는 진기를 기혈에 입실하도록 하기 위하여 문화(文火)로서 고요히 지켜보며 기다려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봉고를 폐기(閉氣)라 한다. 폐기란 기운을 닫는다는 의미로서 기가 단전에 머무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수련은 충분히 온양하여, 진기가 완전히 단전에 입실하고 난 다음에 끝낸다.

 

 

 

 

 

 

 

 

 

 

 

관(觀)이라고 하면 명상이나 선(禪) 또는 선(仙)의 의미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러한 수행 자체를 뜻하거나, 수행 방법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석되어질 때의 관은, 낙도(樂道)와 신통(神通)을 포한해서 여러 매력적인 영역으로 이끄는 수단이 된다. 그래서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관이 가장 매력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것이다. 관이라는 말은 이렇게 넓은 영역에서 여려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이제 선도수련에 앞서 정(靜)에 드는 방법으로서의 관법의 의미와 방법을 살펴본다.

 

  관(觀)이란 것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것이지만 대충 요약하면


"보는 것도 아니고 안보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러나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요약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그 뜻이 오묘하고 또 오묘해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관(觀)이라 할 수있다. 관법(觀法)에는 종류가 매우 많이 있다.

 

흔히 숫자를 세어서 나가는 수식관(數息觀), 다음에는 호흡을 잡고 들어가는 호흡관(呼吸觀), 그다음에 몸의 어느 부위, 뼈를 생각하며 들어가는 백골관, 자기 몸안의 내부의 어느 한부위를 살피면서 들어가는 내관법(內觀法), 또한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는 수상관(隨想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많으며 이것을 잘 정리된 것은 불가 천태종의 천태지관법이라 해서 16관법까지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선도수련을 할 경우에는 주로 내관(內觀)과 반청법(返聽法)을 호흡과 함께 할 것을 권하고 싶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눈으로 나의 단전기혈(丹田?穴)을 보고 마음을 그곳에 모으고 또 청각을 단전에 모으는 반청법(返聽法) 이 세가지와 호흡을 동시에 할 것을 권하고 싶다.

 

 관(觀)이란 것은 다시 말하자면 처음에 설명했듯이보는 것도 아니고 안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보고 있는 것이다.라는 표현과 같이 무엇을 볼때 그 중심(中心)과 그 전체(全體)를 동시에 보면서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고 자기의 어떤 사심(私心) 또는 지식(知識)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있는 그대로 또 그것이 보고 있는 동안의 작용 그대로 조금도 가미하지 않은 상태를 보는 것을 관(觀)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요약하면 전체(全體)를 보되 중심(中心)을 잡고 중심(中心)을 보되 전체(全體)를 보면서 어느 한쪽도 편중되지 않은 또 거기에 자기의 마음, 지식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무심(無心)의 상태로 보고있는 상태를 관(觀)이라 표현할 수 있다.

 

 

 

 

 

 

 

 

단전호흡의 성패는 기혈을 찾느냐, 못 찾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혈은 단전의 중심이며, 기의 출입구이다. 기혈은 몸의 중심이며, 또한 우주의 중심이 된다. 다시 말하면 몸의 가장 중심이자 시작이며 끝이고, 우주의 중심이자 시작이며 끝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우주가 하나로 되는 우아 일체의 중심점이 된다.

 

  이 기혈이 바로 선천기(先天?)가 후천기(後天氣)로 바뀌는 자리며 또한 후천기가 선천기로 바뀌는 아주 묘한 자리다. 그래서 기혈이 숨을 쉴 때 진정한 단전호흡이라 생각하면 정확할 것이다.

 

수련할 때 의식이 기혈 안에 들어가는 것을 성명이 합일되었다고 한다. 단전호흡은, 의식이 단전기혈에 입실하여 그 곳에서 호흡하고 말하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며, 또한 기혈에서 의식과 진아가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기혈에서 신과 기가 서로 만나 하나로 합하여져 진기의 씨앗을 이루게 되면 이를 도태라고 한다.

 흔히들 배꼽밑 한치반 자리의 기해혈, 두치의 석문혈, 세치의 관원혈 등을 단전이라 하는데 이것은 임맥에 있는 표피의 혈이지 그것이 단전은 아니다. 어느 단체는 석문혈을 대단한 비밀인양하고 어떤 곳은 기해혈을 최고라 하고 또 다른 단체에서는 관원혈을 최고라 하는데 이것은 의학상, 한의학의 경락상의 혈이지 그것이 진정한 단전혈(丹田穴)이라고 할 수 없다.

 단전혈은 옛날사람들이 말한 고서를 인용하면 양신장 밑에 방광(膀胱)위에 전칠후삼(前七後三)이라 하였다. 어느 부위라 말하지 않고 묘하게 말해 놓았다. 그래서 기혈이란 것은 우리 인체의 기가 고도로 정화되어 있지 않고서는 절대로 열리지도 않고 받아주지도 않고 기혈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소약(小藥)을 이룰 수 없다. 즉 단(丹)이 형성되지 않는다.

 만의 하나 우연의 일치로 기혈이 열리거나 선천적으로 닦여 있어서 기혈이 닫히지 않은 사람들은 간혹 자기도 모르게 소약(小藥)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은 전혀 우연의 일치이지 정말로 이것은 스승한테 또는 선지식한테 정확하게 전수를 받기 전에는 얻기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많은 수행자들이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약을 형성한 사람이 드문 이유는 약을 형성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기혈을 못 열어서 그렇다. 기혈을 찾는 것이 선가수련의 큰 비밀이자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온양(溫養)은 기를 이동시키다가 막힌 혈에서 의식과 시선을 집중하여 호흡을 아주 부드럽게 하여 기가 최고로 충만하게 되면 막힌 혈이 뚫린다. 그래도 안되면 지식을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지식은 숨을 들어 마신 상태에서 기도를 열고 호흡이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않는 기가 머무는 상태를 의미하며 폐식을 하여서는 안된다. 이렇게 막힌 곳을 뚫기 위하여 온양하여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을 목욕(沐浴)이라고 칭한다.
온양과 목욕을 할 때 의식은 단전과 온양과 목욕하는 혈(穴)을 같이 두는데 그 비율은 8 : 2로 한다.

 

**3차 주천(전신주천)시의 온양. 목욕**

 

전신의 기맥을 열어 주기 위해서 온양. 목욕하는 중요한 혈을 살펴본다.

 

1) 회음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하지 기맥이 정리되면, 하체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회음혈에 진기가 충분히 차고 넘치면, 진기는 다리 안쪽을 따라 발바닥의 용천혈로 내려갔다가 다시 다리 바깥쪽으로 올라와 장강혈에서 만나게 된다. 두 다리를 동시에 흐르는 것이지만 진기가 약한 경우에는 한쪽 다리를 먼저 유통시킨 다음 반대편 다리를 유통시키게 된다.

 

 대체로, 남자는 왼쪽 다리를 먼저 유통시킨 다음 다시 회음으로 돌아?다가, 오른쪽 다리를 유통시킨 다음 장강혈로 운행한다. 여자는 그 반대다.

 

2) 명문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대맥이 정리되면. 신장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그러면 오장 육부가 조화를 이루어 몸이 튼튼하게 된다. 명문혈에 진기가 충분히 차고 넘치면, 진기는 명문혈에서 시계 방향으로 흘러 다시 명문혈로 되돌아온다.

 

3) 협척에서 온양. 목욕하여 독맥이 정리되면, 척추가 바르게 되므로, 폐. 위. 간. 심장 등 오장 육부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4) 옥침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니환궁에 있는 여러 혈들 특히 백회혈이 정리되고, 진기가 충분히 차서 넘치게 되면, 진기는 인당으로 진행한다.

 

5) 인당혈은 장강혈과 함께,  인체 구조상 기가 흐르다가 다른 곳으로 새어 버리기 쉽다고 하여 조심하라는 뜻으로, 옛사람들이 다리의 이름을 빌어 상작교, 하작교로 불렀다. 이 두 혈을 통과하기 위해 아래로는 항문을 가볍게 닫아 주면서 호흡을 하고, 위로는 혀끝을 입천장에 붙여 주고 호흡한다.

 인당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충분히 진기가 차면, 진기는 혀끝을 타고 흘러 내려 단중으로 가는데, 이 때는 머리 속에서 입천장 부근으로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매우 시원하고 화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여기에 더하여 침이 아주 잘 나온다. 이 때 나오는 침은 혀끝을 입천장에 그대로 둔 채 삼키면 된다. 이 침을 옥액 또는 감로라고 부른다.

 

6) 단중혈은 심포경의 혈로서 심장을 감싸고 있으며 심장과 간을 통하고 있다. 심포혈에 온양. 목욕하여 심포경이 정리되면, 양팔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단중혈에 진기가 충분히 차고 넘치면, 진기가 단중혈 안쪽에서 견갑골을 경유하여 팔의 바깥쪽으로 흘러 손바닥의 노궁혈에 이르렀다가 다시 팔의 안쪽으로 돌아 단중혈로 되돌아온다.

 양팔을 동시에 흐르는 것이지만 진기가 약한 경우에는 한쪽 팔을 유통시킨 다음 반대쪽  팔을 유통시키게 된다. 대체로, 남자는, 왼쪽 팔을 먼저 유통시킨 다음 다시 단중혈로 돌아왔다가, 오른쪽 팔을 유통시킨 다음 단중혈로 돌아온다. 여자는 그 반대로 된다. 

 

7) 황정에서의 온양. 목욕은 선지식의 지도로 완성하게 된다. 이 때 기혈이 열리는 것이다. 

 

 

 

 

 

 

주천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양을 태동시키는 것으로 일양을 태동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활자시(活子時)에 수련하는 것이다.

자시는 시간상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이다. 가장 깊은 밤, 즉 밤이 극에 달하면 하루가 끝나고 새로운 하루가 태동하는 시간으로서 일기가 태동하는 시기이다.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태동하고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태동하는데 이것을 음속에 양이 있고 양속에 음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하루의 자시와 수련자의 자시를 동일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사람은 잠을 잘 때 단전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기가 온몸을 청소하여 주므로 피로가 회복되며 내일을 준비하게 된다. 내 몸의 자시는 피로했거나, 가장 고요하게 쉴 때, 다음을 위하여 휴식을 취 할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싹트는데 이러한 현상을 활자시라 하고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고유의 자시가 있다.이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진활자시(眞活子時)라 한다.

내 몸의 자시를 찾는 방법은 양이 충만해지면 양물이 빳빳하게 서며 욕정이 없는 무심한 가운데 양물이 서는 시기가 내몸의 자시이다. 주로 한밤이나 낮이 될 수 있으며 수련자는 이렇게 일양이 태동하는 시기에정확히 맞추어야 하며 조금 빠르거나 늦어도 않된다. 일양이 양관을 통과해 버리면 탁해 지고 빨리 잡아당기면 불씨가 꺼져 버림으로 태동한 일양이 양관을 통과하기 직전에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적시에 잡아 당겨야한다. 이것을 일명 최초의 채약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3-7회 정도 수련하면 정확한 자시를 찾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숙달되면 잠자는 중에 일양이 태동하면 정확히 알게 되며 정 모르면 꿈에서도 알려 주며 이러한 현상을 신령스런 그 무엇이 나를 깨워 준다고 한다.

양이 발동시 호흡하는 것과 인위적으로일양을 피워 호흡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자다가 일양이 태동하여 깨면 화장실에 가지 말고 그대로 앉아 내 양물이 완전히 사그러질 때까지 흡호흡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련방법이다.

항문과 그 주위를 안으로 수축하게 잡아 당기면서 흡호흡을 강하게하면 양물이 사그러지면서 일양이 단전안으로 차게 되고 이때 호흡을 하여 주천을 한후, 즉 일양을 충분히 나의 기로 만든 후에 다시 자는 것이 좋다.

자시에 주천하는 것이 진짜 주천이라 할 수 있으며 이외의 시간에 하는 주천은 가(거짓)로서 진(참)을 끌어 낸다고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씨를 바람(호흡)을 살살 불어 재를 해쳐서 불씨가 나타나게 하여 불을 피워 채약하는 것을 "가(假)로서 진(眞)"을 얻는 다고 한다.

주천은 무조건 기를 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단전에서 최초의 일앙을 즉불씨를 얻어서 충분히 단전을 달구어 그 기운이 돌아야만 몸의 탁한 것이 정화된다. 그래서 목욕법이라고도 한다.

 

 

 

 

 

 

 

2차주천(임독개통)의 증상

*1차주천(임독유통)을 잘 하면 대맥을 개통하게 되고 이후에 하는 소주천을 2차주천(임독개통)으로 구분합니다. 1차는 기맥을 청소하는 개념이고 2차는 기맥을 넓히고 뚫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 간혹 1차주천은 생략하고 2차주천을 하는 경우에는 아래의 증상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젊거나,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여 기맥이 상당히 많이 열려 있으면 아래 소개 된 증상이 적게 나타날 것입니다.
* 이런 증상들은 처음 개통때 나타나고 개통이 끝난 이후에는 차츰 사라집니다.

   대표적인 증상을 소개하면,

1.불씨(진기)가 단전에서 회음혈로 쪽으로 내려가면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따뜻한 물줄기가 흐르는 듯 하기도 하는 데, 그곳까지 가는데도 자신의 상태에 따라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립니다.
이 때는 앉아 있는 양쪽 다리가 마비되거나 팽창하는 감각이 올 수가 있고, 전신이 쑤시는 고통이 있을 수도 있다.이 현상은 실제로 진기는 발생하였으나 하지 기맥에 장애가 있어 하체를 통과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2.회음혈이 개통되면 몸의 탁기가 방출되면서 한동안 엉덩이가 서늘함을 느낀다. 따스한 기운이 선골을 따라 올라가 미려혈에 이르르면, 생식기가 발기하거나 고환이 떨리기도 하고, 회음혈 부위에도 떨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성은 자궁이 떨리거나 젓가슴이 팽창하는 느낌이 있다.

3.명문혈로 진기가 상승하면 신장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허리가 마비되는 듯이 저리고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때로 신장이 끓어오르는 느낌이 지속되는데 좌.우의 감각은 다르다.

4.협척을 통과할 때는 평소 어깨가 굳어 있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은, 진기가 통과할 때 등쪽이나 견갑골 밑에서 뻐근하게 통증이 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과하기 어러운 곳으로 오랫동안 온양. 목욕함으로써 기다리면 어느 순간에 풀리게 되어 마음이 환히 밝아지고 왕성해진다. 평소 허리가 휘었거나 굽었던 사람도, 이 때가 되면 몸이 바르게 되고, 호흡이 순조로워진다.

5.진기가 옥침혈을 통과 머리에 도달하면 정신이 혼미해지거나 조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꿈꾸는 듯 많은 환상을 보기도 한다.귀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신의 계시를 받는 것 같은 환각에 빠지기도 한다.  이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무슨 신통력이나 얻은 것으로 착각하면서 환각, 환청을 추구하기도 하는데 조심해야 한다.

6.진기가 인당혈 쪽으로 이동하면 이마쪽이 팽창하거나 조여드는 느낌 등이 있으며, 눈꺼풀이 무겁게 느껴진다. 눈앞에 별빛, 불빛, 반딧불 같은 빛들이 보이기도 한다.때때로 자신의 몸속이 보이기도 하고, 코끝에 자극이 오고 콧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마에 물줄기가 흐르는 느낌이 계속되면, 들숨을 짧게, 날숨을 길게 하며, 진기를 억지로 끌어내리려 해서는 안 된다.

7.임맥의 느낌들은 사람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진기가 위장을 통과하면 식욕을 느끼기도 하고 뱃속에서 꾸르륵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가스가 많이 발생하여 트름, 방귀가 잦아진다.

8.대변이 갑자기 많아지기도 하고, 숙변이 나온다거나 설사가 나오기도 하고, 몸살을 앓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수련중에 상을 보거나, 잠잘 때 꿈을 꾸는 일이 많아진다. 상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되며, 고요히 단전을 지키고 있으면 사라진다.
상은 나름대로 의미는 있으나, 절대로 상을 기대하거나 추구해서는 안 된다.

 

 

 

 

 

수련 중에 때때로 영상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빛이거나 색, 또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어떤 예언적인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여 천안통을 이루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수련중에 상을 보는 경우는 몇 가지가 있다.
1.상상하여 만든 영상이나, 잠재 의식에서 떠오르는 영상이 있다.
2.기가 뇌신경을 강하게 자극할 때 나타나는 영상이 있다.
3.수련의 진도가 영상으로 나타난다.
4.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실재의 세계가 보여진다.

이러한 영상들은 천목에 비쳐지는데, 천목은 두 눈썹 사이의 약간 위쪽에서 머리 중심 안쪽으로 두 치 정도 들어간 자리에 있다. 흔히 제3의 눈이라고 말한다. 수련을 잘하여 심신이 고요해지면 천목도 밝아지는데, 천목이 밝아지면 지금까지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대상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수련 중에 무엇을 보는 것이, 수련의 높은 경지는 아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수련 중에 무엇을 보는 것이 수련의 높은 경지라고 착각하여 상을 추구한다. 상을 보기 위해 의식을 상단전에 두고 수련하면, 애써 하단전에 모아둔 정기가 소모되어 몸이 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련하는 사람은, 상단전에 의식이 올라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단전이 충실해지고, 수련이 어떤 단계에 이르면, 상이 보여지기도 하는 것이다.

소주천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의 형태는 주로 빛이며 다음과 같은 상들로 나타나기도 한다.
동굴.고가옥.가마솥.화로 : 기혈
물 : 원기의 상태
물고기.이무기 : 원정의 상태
용.호랑이 : 주천시 반응
풀밭 : 소주천


대주천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의 형태는 주로 구슬이며, 우주.은하수. 나무. 흰옷이나 검은 옷을 입은 사람.기이한 동물이나 용.공작.양광3현. 해.달. 함박눈이 나타나기도 한다.

 

 

 

 

 

 

채약이란 단전에 저장된 정을 온양하여 진기로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 때 나타난 진기를 약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채취하여 주천을 행한 다음 단전에 입실시켜 그 곳에 자리잡도록 한다.
채약 중에서 주요 과정은 불씨 단계,소약 단계, 대약 단계의 세과정이 있다.
1차 채약(불씨)의 방법
처음 수련을 시작하여, 수련이 거듭됨에 따라 충만해진 정으로 인해, 차가?던 몸에 양기가 피어나 손이나 미려혈에서는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수련이 지속됨에 따라 양기는 후끈후끈한 열기로 변하고, 열기는 뭉쳐서 뜨거운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때가 불씨를 얻을 때이다. 불씨가 있어야 연단법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데, 불씨를 얻는 방법은,

1)고요히 심신을 합일시키고 의식을 단전에 집중하면, 단전에 있던 뜨거운 열덩어리에 최초의 불이 나타나니 이것을 불씨 또는 일양이라고 한다.
이렇게 나타난 불씨가 흩어지거나 꺼지지 않도록 화후를 행하는 것을 채약이라고 한다. 이렇게 최초의 불씨 채취를 1차 채약이라고 한다.

이 때 부드럽게 문화로 불이 일어나게 한 다음 무화로 몸 안에 탁기와 음기를 몰아내어 단전을 밝히고 불씨가 단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련을 마칠 때는 다시 문화로 바꿔주어 불씨가 활동을 끝내고 단전에 고요히 머물도록 한다.

2)불씨를 채취하는 시기는 수련 중일 수도 있지만 한밤중에 잠이 들었을 때 올 수도 있다. 그래서 불씨를 채취하는 수련을 활자시 수련이라고도 한다. 활자시 수련은 활지시란 무엇인가 편에 기술하였습니다.

 

 

 

 

 

기가 인체의 내부를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두루 흘러야 하는데, 만약 어느 한 부분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혈이 막혀 있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막혀 있는 혈(穴)들을 뚫어 주어야 기가 정상적으로 흐르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호흡 수련이 어느 단계에 도달하면, 기가 발생하고 변화하게 된다. 수련에 의해 발생. 변화되어진 기를 진기라고 한다. 진기는 전신을 운행하여 기맥을 발달. 변화시키는데, 축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운행하지만, 기운은 충만한 데도 멈추어 있거나 혈이 막혀 있는 경우는 유위법으로 주천을 행해야 한다.

 

 이렇게 주천을 행하는 것을 주천화후라고 한다. 주천이란 말은 천문학의 용어로 천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을 뜻한다. 선도에서는 인체를 소우주에 비유하여, 기가 인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소주천이라고 한다.

 특별히 수련 단계에서는 소주천과 대주천을 구분하여 말하는데, 호흡 수련을 시작해서 진기가 인체를 완전히 한 바퀴 돌아 소주천을 이루면 소약을 얻게 된다. 이렇게 얻은 소약이 주천을할 때를 대주천이라고 하고, 대주천을 이루고 나서야 대약, 즉 단을 완성할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기 이전을 선천이라고 하며, 사람이 태어나면 후천이라고 한다. 사람은 선천의 진일지기를 받고 태어나 본시 지극히 선하고 맑고 깨끗하지만,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사물의 영향을 받아 이것저것,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할 줄 알게 된다. 분별심에서 비롯된 정욕은 마음을 탁하게 하고 탁해진 마음은 사물의 영향으로부터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게 되는데, 이 흔들리는 마음엔 탐심이 가득해진다.

 

 탐심은 우리를 이기주의에 빠뜨려 "더 큰 하나" 가 되는 데 걸림돌이 된다. 결국 분화된 삶을 살다가 탁음으로 인해 한 줌의 재가되는 것이다. 선천기는 생성원리를 갖추고 있지만, 후천기는 불생성의 원리를 갖추고 있다.

 

 선도수련은, 선천의 생성 원리를 깨닫고 이를 실천하여 후천의 생로병사의 길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획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도수련에서는 그 방법으로 단전호흡법을 쓰는데, 단전호흡은 단을 이루는 것에 그 목표가 있다. 이렇게 단을 형성하기 위한 단전호흡법을 연단술에 비유하여 연단법이라고도 한다.

연단법에서는 다섯 단계로 수련 과정을 구분하기도 한다.

 

1) 축기

 첫단계는 축기 과정인데, 축기란 말은 기초를 쌓는다는 말이며, 대개 100일축기라고도 한다. 이는 태어날 때 모체에서 부여받은 원양을 복원하는 것으로 병을 제거하고 부족한 정을 보충하여 연공의 기초를 닦는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마음과 힘을 쓰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알게 모르게 원양이 많이 손상된다. 만약 병이나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심하게 손상되었을 때는 연공을 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연공의 기초를 잘 다져서 다음 단계로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상된 몸을 보충해야 선천기를 회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미려궁에 기를 축적시켜 불씨를 얻어야 한다. 이 불씨를 얻어야 비로소 연공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연정화기

 연정화기는 축기 과정을 통해 충만해진 정을 바람과 불로 단련하여 기화하는 과정이다. 이는, 정과 신를 결합시켜 선천의 기가 되도록 하는 것으로 대약(大藥)까지의 과정이다.
수련방법은 다음과 같다. 정이 단련되어 기화하면 이것을 진기라고 하는데, 진기로 주천을 거듭 행하여 일정한 시기가 되면 이 기운이 불씨를 감싸고 모여 응결하게 된다. 이 진기 덩어리를 고요히 온양을 하면 더욱 다져져 굳게 되거니와, 이것을 소약(小藥)이라 칭한다.


  이 때는 임. 독맥 등 기경8맥이 모두 개통되어, 걸림이 없고 끝없이 자유로운 육체적 느낌이 있다, 전신 주천이 이루어져, 눈을 감으면 낮이든 밤이든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고, 몸이 점점 가볍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편안해서 몸이 없는 듯한 상태가 계속되기도 한는 것이다.


 소약이 이루어지고, 소약이 주천하기 시작하면 고요히 무위법 수련을 한다. 이 때는 기다리고 기다겼다가 소약이 주천하면 호흡하고, 주천이 끝나면 봉고하고 수련을 끝낸다.
소약이 주천할 때는 몸안의 진기와 몸 밖의 우주의 정기가 상응하여 함께 도는데, 이 때부터는 선천지기의 단련이다.
주천을 행하여 온양. 목욕을 거치면서 심신이 닦이고 닦여서 우주의 정화와 몸 안의 진기가 뭉쳐 응결되는데, 양광3현 이후 대약을 이룬다.

 

3)연기화신

 연기화신은 도태 이후 출태까지의 과정이다.
양광3현 이후 발생하는 대약을 복식시켜 황정에 입실하고 나면 도태를 이루었다고 말한다. 이 때부터는 태식이 이루어지는데, 고요한 가운데 입정을 지켜 나가며 따스함을 유지하게 된다.


도태가 단련되어 이루어진 신(神)을 양신(陽神)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신은 눈에 보이지 아니하므로 음으로 분류하지만 양신은 일반인들의 눈에도 보이며 사람과 같게 나타난다.
이리하여 10월도태와 1년온양. 목욕의 수련 단계를 거쳐, 하늘에서 꽃잎이 어지러이 쏟아지는 징후와 함께 양신 출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4)연신환허

 이 단계의 수련을 3년유포 수련이라고 부르는데, 양신출태 이후 갓 태어난 양신을 성체로 키우는 것을 말한다. 3년유포는 오로지 출신하기 위함인데, 이 과정을 무사히 마쳐서 양신이 성숙한 수련자를 천선이라고 부른다.


 어린 양신은 상단전에 거하게 되며, 양신이 출입할 때는 몸에서 발하는 금광의 인도에 따라 행하게 된다. 3년유포는, 양신이 몸안에 있는 경우가 많고 몸 밖에 있는 경우는 적다. 유포의 수련을 성공리에 끝내고 나면 9년면벽의 수련 단계다.

 

5)연허합도

 3년유포의 수련을 통해 수련자의 양신을 완전히 성숙시켜 우주의 이치를 깨달았다면, 이제는 더 이상 양신을 출신시키는 것이 아니라 양신의 형체를 우주 허공 자체로 만드는 수련이다.
이 때를 9년면벽수련이라고 하며, 그 이후에 수련자의 몸과 양신을 허공 속에 퍼뜨려서 허공과 하나가 되게 하는데, 이 단계를 허공분쇄라고 부른다.


여기서는 더 이상 "나" 라는 개념이 없어지며, 그야말로 우주 자체, 즉 태허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선도수련의 목표인 무극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선도(仙道)에서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우주관으로 하고 사람을 대우주에 대비되는 소우주로 본다. 그리하여 태초의 우주, 즉 무극(無極)의 상태를 체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우주에서 비롯한 태극. 음양. 오행의 원리들이 그대로 체화(體化)된 것인데, 우리의 몸을 완전히 이해하면 그대로 주재자. 우주.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며, 이로써 무극을 체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선도는 이 무극을 체득하기 위해서 양신(陽神)을 만들고자 했다. 양신은 무극의 인격적 표현이다. 양신수련을 통해 신선(神仙)이 될 수 있는데, 그는 본질적으로 하늘과 땅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땅 위에 있으면 지선(地仙)이고 하늘로 비상하면 천선(天仙)으로서 영원무궁토록 삶을 누린다. 생사를 초월하여 무애자재(無碍自在)한 신인(神人)을 의미하는데, 그 존재는 천사(天使)에 비견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선도는 좁은 의미에서 이 양신을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향에서 설명하면, 무극을 생명의 시원이며, 영원한 생명의 경지이다. 또한 우리가 온 곳이며, 우리가 돌아갈 곳인 동시에, 본시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의 모습은 무극에서 분화된 무극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는 신성(神性)한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식신(識神)의 탐욕으로 인해 신성한 우리의 본래 모습을 잃어 버렸다. 그러므로 수련을 통해 어둡고 혼탁해진 자신을 닦고 닦아서 본시 타고난 무극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도수련은 그 길을 기(氣)로써 찾고 호흡 속에서 완성하고자 한다.

 수련법의 형태는 정(靜), 동(動), 음(音) 등의 여러 형태가 있는데 호흡법을 사용하여 기를 조절한다.

 

 기의 변화를 통하고서야 무극을 체득할 수 있다. 수련 과정의 동작, 자세, 소리 등은 모두 정속에서 기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마음은 기를 조절할 수 있고, 기는 만유(萬有)를 낳는다.

 

 그러므로 마음은 만유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은 바로 무극이 잠재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의 마음 상태는 수련만큼이나 중요하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