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하단전에 대단이 하나씩 생기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것들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한단회 원명님이 해석한 <신단구전>에 의하면,
6) 육전위대환단(六轉爲大還丹)
7) 칠반환단(七返還丹) "상단전의 원신이 하단전 기혈에 입실한 것을 뜻하니 이것이 곧 견성대각(見性大覺)이다. 이로부터 상단전에도 신단(神丹)이 완성된다"
8) 팔전위상중하환단(八轉爲上中下還丹) 그 증표로써 상·중·하단전에 각기 하나씩 대단(大丹)이 형성되어 처음에는 비록 그 크기의 차이가 조금씩 있으나 곧 동일하게 된다.
위와 같이 신단구전에서도 상. 중. 하단전에 각기 하나씩 대단이 생기고, 이것들이 구위구전환단에서 하나로 합쳐진다는 것은 주역으로 ("상전의 건신이 내려오고 하전의 곤정이 올라가니 수화기제의 대공을 이룸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진선원 제자들의 경험에 의하면 삼단전이 합쳐진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삼단전(삼성내단)이 하나로 합쳐진 이후에 생기는 것이 진정한 대약이고, 이 때 대약6경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만약 진종자가 대약의 씨앗이라면 삼단전이 합쳐진 것이 진종자이고, 그 때 진종자가 생겨나는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즉, 진종자는 한단회의 대약인 육전위대환단이 아니고 구위구전환단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혈에서 신과 기가 서로 만나 하나로 합하여져 진리의 씨앗(진종자?)을 이루게 된다."---수진비결에서
다시 강조하자면, 성명이 합일 되어 누진통을 이룬다는 연정화기의 마지막 단계를 신단구전에서는 "구위구전환단" 이라고 하며 이것이 진정한 대약입니다.
선도수련은 소주천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선도에 입문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모든 경락이 활짝 열려있으나, 사춘기가 지나면서 12정경은 변화가 없지만 기경팔맥은 점점 막힙니다.
수련으로 단전에서 생성된 기운이 많아지면 저절로 작은 구체(불씨)로 응축됩니다. 이것이(불씨) 힘이 생겨 움직이기 시작하면 스스로 좁아진 기경팔맥을 넓히고 뚫는 것을 소주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어 기경팔맥이 어린이처럼 활짝 열리게 되면 차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수련이란 단전에 시선과 의식을 집중하여 정(입정.선정)에 들어가는 훈련입니다. 입정에 들면 저절로 단전기혈에서 진기가 생성 되며, 기경팔맥을 열어 소주천을 하고 대주천을 하는 것은 진기가 스스로 합니다. 그러나 외도방문의 수련을 하면 저절로 소주천이 안되기 때문에 의념주천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 스승이라는 사람이 제자에게 몸공부와 마음공부만 시키다가 자신이 죽기 직전에야 하수처(집중처. 즉 단전기혈)만 알려 주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련법은 아주 간단하여 가르치고 배울 것이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수련은 대충하면서 소주천이 안 되면 돈이라도 주어야 숨겨둔 비법을 알려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헛된 망상입니다.
모든 수련법이 공개된 마당에, 은근히 대단한 비법을 숨겨둔 듯이 뻐기거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전수한다거나, 속성수련법이 있다고 유혹하거나, 진짜? 수련법을 알려준다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은 사이비입니다.
1) 봉고
단전호흡이든 준비단계의 기본운동을 하든 어떠한 선도수련을 하든간에 모든 운동이나 수련의 마무리를 위하여 봉고를 하고 끝마쳐야 한다.
관(觀)이라고 하면 명상이나 선(禪) 또는 선(仙)의 의미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러한 수행 자체를 뜻하거나, 수행 방법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석되어질 때의 관은, 낙도(樂道)와 신통(神通)을 포한해서 여러 매력적인 영역으로 이끄는 수단이 된다. 그래서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관이 가장 매력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것이다. 관이라는 말은 이렇게 넓은 영역에서 여려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이제 선도수련에 앞서 정(靜)에 드는 방법으로서의 관법의 의미와 방법을 살펴본다.
관(觀)이란 것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것이지만 대충 요약하면
이와 같이 그 뜻이 오묘하고 또 오묘해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관(觀)이라 할 수있다. 관법(觀法)에는 종류가 매우 많이 있다.
흔히 숫자를 세어서 나가는 수식관(數息觀), 다음에는 호흡을 잡고 들어가는 호흡관(呼吸觀), 그다음에 몸의 어느 부위, 뼈를 생각하며 들어가는 백골관, 자기 몸안의 내부의 어느 한부위를 살피면서 들어가는 내관법(內觀法), 또한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는 수상관(隨想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많으며 이것을 잘 정리된 것은 불가 천태종의 천태지관법이라 해서 16관법까지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선도수련을 할 경우에는 주로 내관(內觀)과 반청법(返聽法)을 호흡과 함께 할 것을 권하고 싶다.
관(觀)이란 것은 다시 말하자면 처음에 설명했듯이보는 것도 아니고 안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보고 있는 것이다.라는 표현과 같이 무엇을 볼때 그 중심(中心)과 그 전체(全體)를 동시에 보면서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고 자기의 어떤 사심(私心) 또는 지식(知識)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있는 그대로 또 그것이 보고 있는 동안의 작용 그대로 조금도 가미하지 않은 상태를 보는 것을 관(觀)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요약하면 전체(全體)를 보되 중심(中心)을 잡고 중심(中心)을 보되 전체(全體)를 보면서 어느 한쪽도 편중되지 않은 또 거기에 자기의 마음, 지식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무심(無心)의 상태로 보고있는 상태를 관(觀)이라 표현할 수 있다.
단전호흡의 성패는 기혈을 찾느냐, 못 찾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혈은 단전의 중심이며, 기의 출입구이다. 기혈은 몸의 중심이며, 또한 우주의 중심이 된다. 다시 말하면 몸의 가장 중심이자 시작이며 끝이고, 우주의 중심이자 시작이며 끝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우주가 하나로 되는 우아 일체의 중심점이 된다.
이 기혈이 바로 선천기(先天?)가 후천기(後天氣)로 바뀌는 자리며 또한 후천기가 선천기로 바뀌는 아주 묘한 자리다. 그래서 기혈이 숨을 쉴 때 진정한 단전호흡이라 생각하면 정확할 것이다.
수련할 때 의식이 기혈 안에 들어가는 것을 성명이 합일되었다고 한다. 단전호흡은, 의식이 단전기혈에 입실하여 그 곳에서 호흡하고 말하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며, 또한 기혈에서 의식과 진아가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기혈에서 신과 기가 서로 만나 하나로 합하여져 진기의 씨앗을 이루게 되면 이를 도태라고 한다.
온양(溫養)은 기를 이동시키다가 막힌 혈에서 의식과 시선을 집중하여 호흡을 아주 부드럽게 하여 기가 최고로 충만하게 되면 막힌 혈이 뚫린다. 그래도 안되면 지식을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지식은 숨을 들어 마신 상태에서 기도를 열고 호흡이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않는 기가 머무는 상태를 의미하며 폐식을 하여서는 안된다. 이렇게 막힌 곳을 뚫기 위하여 온양하여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을 목욕(沐浴)이라고 칭한다.
**3차 주천(전신주천)시의 온양. 목욕**
전신의 기맥을 열어 주기 위해서 온양. 목욕하는 중요한 혈을 살펴본다.
1) 회음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하지 기맥이 정리되면, 하체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회음혈에 진기가 충분히 차고 넘치면, 진기는 다리 안쪽을 따라 발바닥의 용천혈로 내려갔다가 다시 다리 바깥쪽으로 올라와 장강혈에서 만나게 된다. 두 다리를 동시에 흐르는 것이지만 진기가 약한 경우에는 한쪽 다리를 먼저 유통시킨 다음 반대편 다리를 유통시키게 된다.
대체로, 남자는 왼쪽 다리를 먼저 유통시킨 다음 다시 회음으로 돌아?다가, 오른쪽 다리를 유통시킨 다음 장강혈로 운행한다. 여자는 그 반대다.
2) 명문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대맥이 정리되면. 신장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그러면 오장 육부가 조화를 이루어 몸이 튼튼하게 된다. 명문혈에 진기가 충분히 차고 넘치면, 진기는 명문혈에서 시계 방향으로 흘러 다시 명문혈로 되돌아온다.
3) 협척에서 온양. 목욕하여 독맥이 정리되면, 척추가 바르게 되므로, 폐. 위. 간. 심장 등 오장 육부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4) 옥침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니환궁에 있는 여러 혈들 특히 백회혈이 정리되고, 진기가 충분히 차서 넘치게 되면, 진기는 인당으로 진행한다.
5) 인당혈은 장강혈과 함께, 인체 구조상 기가 흐르다가 다른 곳으로 새어 버리기 쉽다고 하여 조심하라는 뜻으로, 옛사람들이 다리의 이름을 빌어 상작교, 하작교로 불렀다. 이 두 혈을 통과하기 위해 아래로는 항문을 가볍게 닫아 주면서 호흡을 하고, 위로는 혀끝을 입천장에 붙여 주고 호흡한다. 인당혈에서 온양. 목욕하여 충분히 진기가 차면, 진기는 혀끝을 타고 흘러 내려 단중으로 가는데, 이 때는 머리 속에서 입천장 부근으로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매우 시원하고 화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여기에 더하여 침이 아주 잘 나온다. 이 때 나오는 침은 혀끝을 입천장에 그대로 둔 채 삼키면 된다. 이 침을 옥액 또는 감로라고 부른다.
6) 단중혈은 심포경의 혈로서 심장을 감싸고 있으며 심장과 간을 통하고 있다. 심포혈에 온양. 목욕하여 심포경이 정리되면, 양팔에 진기가 원활히 흐른다. 단중혈에 진기가 충분히 차고 넘치면, 진기가 단중혈 안쪽에서 견갑골을 경유하여 팔의 바깥쪽으로 흘러 손바닥의 노궁혈에 이르렀다가 다시 팔의 안쪽으로 돌아 단중혈로 되돌아온다. 양팔을 동시에 흐르는 것이지만 진기가 약한 경우에는 한쪽 팔을 유통시킨 다음 반대쪽 팔을 유통시키게 된다. 대체로, 남자는, 왼쪽 팔을 먼저 유통시킨 다음 다시 단중혈로 돌아왔다가, 오른쪽 팔을 유통시킨 다음 단중혈로 돌아온다. 여자는 그 반대로 된다.
7) 황정에서의 온양. 목욕은 선지식의 지도로 완성하게 된다. 이 때 기혈이 열리는 것이다.
주천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양을 태동시키는 것으로 일양을 태동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활자시(活子時)에 수련하는 것이다.
2차주천(임독개통)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을 소개하면,
수련 중에 때때로 영상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빛이거나 색, 또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어떤 예언적인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여 천안통을 이루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채약이란 단전에 저장된 정을 온양하여 진기로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 때 나타난 진기를 약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채취하여 주천을 행한 다음 단전에 입실시켜 그 곳에 자리잡도록 한다.
기가 인체의 내부를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두루 흘러야 하는데, 만약 어느 한 부분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혈이 막혀 있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막혀 있는 혈(穴)들을 뚫어 주어야 기가 정상적으로 흐르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호흡 수련이 어느 단계에 도달하면, 기가 발생하고 변화하게 된다. 수련에 의해 발생. 변화되어진 기를 진기라고 한다. 진기는 전신을 운행하여 기맥을 발달. 변화시키는데, 축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운행하지만, 기운은 충만한 데도 멈추어 있거나 혈이 막혀 있는 경우는 유위법으로 주천을 행해야 한다.
이렇게 주천을 행하는 것을 주천화후라고 한다. 주천이란 말은 천문학의 용어로 천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을 뜻한다. 선도에서는 인체를 소우주에 비유하여, 기가 인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소주천이라고 한다. 특별히 수련 단계에서는 소주천과 대주천을 구분하여 말하는데, 호흡 수련을 시작해서 진기가 인체를 완전히 한 바퀴 돌아 소주천을 이루면 소약을 얻게 된다. 이렇게 얻은 소약이 주천을할 때를 대주천이라고 하고, 대주천을 이루고 나서야 대약, 즉 단을 완성할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기 이전을 선천이라고 하며, 사람이 태어나면 후천이라고 한다. 사람은 선천의 진일지기를 받고 태어나 본시 지극히 선하고 맑고 깨끗하지만,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사물의 영향을 받아 이것저것,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할 줄 알게 된다. 분별심에서 비롯된 정욕은 마음을 탁하게 하고 탁해진 마음은 사물의 영향으로부터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게 되는데, 이 흔들리는 마음엔 탐심이 가득해진다.
탐심은 우리를 이기주의에 빠뜨려 "더 큰 하나" 가 되는 데 걸림돌이 된다. 결국 분화된 삶을 살다가 탁음으로 인해 한 줌의 재가되는 것이다. 선천기는 생성원리를 갖추고 있지만, 후천기는 불생성의 원리를 갖추고 있다.
선도수련은, 선천의 생성 원리를 깨닫고 이를 실천하여 후천의 생로병사의 길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획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도수련에서는 그 방법으로 단전호흡법을 쓰는데, 단전호흡은 단을 이루는 것에 그 목표가 있다. 이렇게 단을 형성하기 위한 단전호흡법을 연단술에 비유하여 연단법이라고도 한다. 연단법에서는 다섯 단계로 수련 과정을 구분하기도 한다.
1) 축기 첫단계는 축기 과정인데, 축기란 말은 기초를 쌓는다는 말이며, 대개 100일축기라고도 한다. 이는 태어날 때 모체에서 부여받은 원양을 복원하는 것으로 병을 제거하고 부족한 정을 보충하여 연공의 기초를 닦는 것이다.
2)연정화기 연정화기는 축기 과정을 통해 충만해진 정을 바람과 불로 단련하여 기화하는 과정이다. 이는, 정과 신를 결합시켜 선천의 기가 되도록 하는 것으로 대약(大藥)까지의 과정이다.
3)연기화신 연기화신은 도태 이후 출태까지의 과정이다.
4)연신환허 이 단계의 수련을 3년유포 수련이라고 부르는데, 양신출태 이후 갓 태어난 양신을 성체로 키우는 것을 말한다. 3년유포는 오로지 출신하기 위함인데, 이 과정을 무사히 마쳐서 양신이 성숙한 수련자를 천선이라고 부른다.
5)연허합도 3년유포의 수련을 통해 수련자의 양신을 완전히 성숙시켜 우주의 이치를 깨달았다면, 이제는 더 이상 양신을 출신시키는 것이 아니라 양신의 형체를 우주 허공 자체로 만드는 수련이다.
선도(仙道)에서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우주관으로 하고 사람을 대우주에 대비되는 소우주로 본다. 그리하여 태초의 우주, 즉 무극(無極)의 상태를 체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우주에서 비롯한 태극. 음양. 오행의 원리들이 그대로 체화(體化)된 것인데, 우리의 몸을 완전히 이해하면 그대로 주재자. 우주.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며, 이로써 무극을 체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선도는 이 무극을 체득하기 위해서 양신(陽神)을 만들고자 했다. 양신은 무극의 인격적 표현이다. 양신수련을 통해 신선(神仙)이 될 수 있는데, 그는 본질적으로 하늘과 땅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땅 위에 있으면 지선(地仙)이고 하늘로 비상하면 천선(天仙)으로서 영원무궁토록 삶을 누린다. 생사를 초월하여 무애자재(無碍自在)한 신인(神人)을 의미하는데, 그 존재는 천사(天使)에 비견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선도는 좁은 의미에서 이 양신을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향에서 설명하면, 무극을 생명의 시원이며, 영원한 생명의 경지이다. 또한 우리가 온 곳이며, 우리가 돌아갈 곳인 동시에, 본시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의 모습은 무극에서 분화된 무극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는 신성(神性)한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식신(識神)의 탐욕으로 인해 신성한 우리의 본래 모습을 잃어 버렸다. 그러므로 수련을 통해 어둡고 혼탁해진 자신을 닦고 닦아서 본시 타고난 무극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도수련은 그 길을 기(氣)로써 찾고 호흡 속에서 완성하고자 한다. 수련법의 형태는 정(靜), 동(動), 음(音) 등의 여러 형태가 있는데 호흡법을 사용하여 기를 조절한다.
기의 변화를 통하고서야 무극을 체득할 수 있다. 수련 과정의 동작, 자세, 소리 등은 모두 정속에서 기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마음은 기를 조절할 수 있고, 기는 만유(萬有)를 낳는다.
그러므로 마음은 만유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은 바로 무극이 잠재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의 마음 상태는 수련만큼이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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