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휴가중에 태종대(등대자갈마당과 감지자갈마당)를 탐석하고, 귀로에 주전몽돌해변을 탐석했다.
늘 다니는 탐석 여행이 휴가나 마찬가지이므로 나는 1년 내내 휴가 중이다.
이번 휴가는 아내를 위한 여행이고, 장소와 일정은 모두 아내가 정하는 데로 따라 간다.
해운대 가더라도 나이 들어서 바다에 들어갈 일은 없고, 모래사장이나 버스킹 장소에서 사람 구경하고, 공연 구경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이 전부다.
너무 먹기만 하니 운동이 필요하고, 이튿날에 혼자서 태종대 탐석을 다녀왔다.
다누비열차를 타고, 등대자갈마당으로 먼저 간다.
삼복더위에도 다누비열차는 놀이기구라서 에어컨은 없고 후덥지근하다.
10시경인데도 해무가 덜 걷혀서
등대에서는 고동소리를 일정한 시간마다 울려댄다.
1km 절벽을 내려가니 평소 보다 파도가 높지만, 탐석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한 바퀴 돌고, 다시 1km 절벽길을 오르니 땀에 흠뻑 젖어서 그냥 해운대로 가고 싶다.
등대에서 다누비열차를 다시 타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탐석한 돌을 차에 실어 놓고,
식당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나니 다시 기운이 생긴다.
탐석봉이나 배낭도 그냥 두고, 감지자갈마당으로 향했다.
감지자갈마당에는 파도가 높았고, 울부짓는 파도 소리가 요란하다.
파도가 높으니 유람선도 정박해있다.
그래도 그 동안 파도의 작업으로 변화된 돌밭을 즐기며 한 바퀴돌았다.
마지막날 귀로에 울산 주전몽돌해변을 들렀다.
삼복더위에도 주전몽돌해변은 의외로 조용한 편이다.
파도도 조용해서 그냥 '찰싹 찰싹' 소리만 난다.
관리사무소 앞에서 북쪽으로 한 바퀴 돌고, 탐석을 마치니 11시다.
11시가 되니 몽돌해변에 임시로 마련한 물놀이 시설에 입장이 시작된다.
8.15까지 운영하고, 깊은 곳은 1.2m정도 된다. 아마 무료로 개방하는 듯 하다.
첫댓글 예. 휴가겸 탐석 잘 다녀오셨군요.
휴가철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데 탐석은 가고 싶고 완전 표시나지 않게
그러나 돌밭은 들를 수 있게 일정을 짜서 아내와 함께 휴가를 보내는 것이
수석인들의 마음이죠.
잘 다녀오셨습니다.^^
호평 감사합니다. 참수석님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물찾기 힘들지요
인내와 노력 운이있어야 기념석이라도 하지요
그래도 돌밭을 누빈것으로 만족해야지요
호평 감사합니다. 김창욱 김삿갓님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전돌밭이
눈에 선합니다
돌밭을 구경하는것도
즐거운 피서입니다
호평 감사합니다. 장활유님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
기회되면 뵈요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