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상이 체질을 바꾼다! 내 몸을 위한 거친 밥상
체질은 타고나는 것이어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음식 조절을 통해 타고난 체질 역시 변화시킬 수 있다. 매일 먹는 밥상의 변화를 통해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입에는 달지만 몸에는 독이 되는 음식 대신 맛은 없지만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거친 음식’은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보약이다.
얼마 전 방송된 MBC 스페셜 <우리 몸의 체질을 바꾸는 밥상>이라는 주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내 몸이라는 것. 그동안 맛있는 것 위주로 먹어 왔다면 이제는 맛없는 것을 먹을 때가 됐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이었다. 입에는 달지만 몸에는 독인 음식이 대부분인 우리의 밥상을 되돌아보고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위기의 밥상을 구할 음식은 무엇일까? 그것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자란 채소나 산나물, 도정되지 않은 현미, 잡곡과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먹어 오던 전통식품 등을 말한다. 이러한 식품들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천히 씹어 먹음으로써 삶의 여유를 갖게 한다. 일본 장수마을의 노인들은 한결같이 도정하지 않은 거친 곡물을 주식으로 먹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수천 년 동안 먹어온 음식에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제철에 나는 음식을 먹고,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몸을 건강하게 하는 밥상! 그 해답은 어쩌면 어린 시절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소박한 상에서 찾을 수 있다. 산과 들이 키워낸 소박한 찬에 어머니의 정성이 더해진 밥상은 보약 중의 보약. ‘맵고, 짜고, 시고, 쓴’ 자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밥상. 그것이 바로 장수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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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나물 여름내 먹고 남은 나물을 데치고 말려서 겨울에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묵나물은 대부분 식이섬유와 철분 등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또한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2. 비름나물 담백한데다 쓴맛이 전혀 없어 예부터 즐겨 먹던 나물이다. 단백질, 칼슘, 칼륨, 비타민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어린 순으로 국을 끓이거나 고추장과 기름, 갖은 양념을 넣고 무쳐 먹으면 좋다.
3. 시금치 가장 흔하게 먹는 채소지만 활용도가 높고 영양분 또한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엽산과 칼륨,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해 여자에게 좋다.
4. 잡곡 잡곡은 정제되지 않은 것을 먹는 게 좋다. 정제되지 않은 잡곡은 배아 부분이 제거되지 않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섬유질 역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배변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5. 새싹채소 섬유소, 미네랄 및 비타민 등의 함유율이 일반 채소보다 월등히 높다. 새싹채소에는 생장을 위한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메밀싹, 브로콜리싹, 무싹 등 물과 적절한 햇빛만 있으면 누구나 키울 수 있다.
6. 미역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몸의 산도를 중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미역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알긴산은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한다. 미역은 생으로 먹을수록 그 영양분이 더욱 풍부하다.
7. 두부 콩의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한 두부는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한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콩에 비해 소화흡수율도 높고 콩 특유의 비린내도 없어 먹기도 좋고 조리법도 다양하다.
제주 해녀들의 힘의 원천!
내 몸이 젊어지는 낭푼 밥상
낭푼 밥상은 제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던 상차림을 말한다. 먹는 시간을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큰 낭푼에 밥을 담고, 반찬 몇 개에 국만 식구 수대로 떠놓고 먹는다. 낭푼 밥상에 올라가는 반찬은 마치 규칙을 정해둔 것처럼 한정되어 있다.
제주도 말로 ‘우영밭’이라고 불리는 텃밭에서 갓 따온 신선한 쌈채소와 갈치, 옥돔과 같은 어류 그리고 젓갈이 필수 반찬이다. 잡곡밥 위주로 식사를 하고 채소와 발효음식이 필수로 곁들여진다.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육류보다는 어패류를 더 많이 먹는다.
시금치된장국무침 / 창란젓무침 / 조밥 / 미역들깨국
추천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입 농산물을 배제하고 되도록 근거리 작물을 식탁에 올리되 최소한의 양념으로 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리는 것이 좋다.
이런 밥상은 육체적 활동량이 많고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좋다. 처음에는 조금 거칠고 담담함 맛에 질릴 수도 있으므로 조나 수수를 섞은 밥에 고구마 혹은 감자를 곁들이고, 제철 나물과 톳, 미역, 다시마 같은 해초류를 최대한 다양하게 무쳐 먹거나 담담한 밥상에 포인트를 주는 멸치젓, 새우젓, 명란 같은 짭짤한 젓갈로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맛없는 것 먹어라!
맵고 짜고 시고 떫은 황금 밥상
전남 광양의 섬진마을은 산과 들, 강에 먹을거리들이 넘쳐나 황금마을이라고 불린다. 강에는 간에 이로운 재첩이, 산에는 먹음직스러운 감과 매실이 주렁주렁 열린다. 봄에 채취하는 토종 흰 민들레와 씀바귀는 줄기와 뿌리의 하얀 진액에 ‘실리마린’이라는 항암 물질이 들어 있어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섬진마을의 품에서 병마를 이겨낸 매실 장인 홍쌍리의 건강 밥상 노하우는 ‘맛없는 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 그녀가 말하는 우리 몸의 명약은 다름 아닌 제철 음식. 또한 ‘맵고, 짜고, 쓰고, 떫은’ 맛과 우리 몸의 오장육부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때문에 푸성귀 위주의 ‘맛없는 것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음식으로는 사스도 물리친다는 김치, 우리 몸을 청소해주는 섬유질 식품, 오메가 3의 보고인 쇠비름과 여성들에게 좋은 청국장 등이 있다.
매실 마늘종무침 / 비름양파볶음 / 현미밥 / 김치 콩나물국
추천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에 시달리는 중장년 여성들에게 매우 좋은 밥상이다. 건강식 밥상은 조금 단조로울 수 있는데, 이럴 땐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현미나 보리, 율무 같은 해독성 잡곡밥을 번갈아 올리고 김치는 다양한 채소와 함께 국으로 끓이거나 두부를 듬뿍 넣은 찌개, 볶음 등으로 활용한다.
비름은 볶거나 무치거나 전을 부쳐 먹어도 좋다. 맵고 짜고 시고 떫은 맛이 살아 있는 매실이나 오미자 등을 음료나 양념으로 활용해 반찬을 만들고 영양이 가득한 제철 채소로 장아찌나 피클 등을 만들어 번갈아 상에 올리면 매일 똑같은 밥상을 먹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성인병을 예방하는 씨앗의 힘!
생명 에너지 가득한 두부 밥상
씨앗에는 다음 생을 위해 저장해놓은 생명력이 있기에 씨앗을 먹는다는 것은 그 안에 숨어 있는 각종 영양분은 물론 응축된 에너지를 먹는 것이다. 콩은 다양한 씨앗 중에서도 우리가 즐겨 먹는 가장 완벽한 식품이다. 인체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필수 영양소와 약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조상들은 예부터 장류, 두부, 콩나물 등 여러 형태로 가공해서 먹었다.
콩은 암,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의 예방과 치유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자연식품 중 하나다. 이러한 콩을 맛있고 소화흡수가 잘 되도록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두부로 만들어 먹는 것. 두부는 다른 것을 가미하지 않은 순수한 콩 그 자체이기 때문에 씨앗 자체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콩 속에 숨어 있는 에너지와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청국장새싹무침 / 미나리소스 두부조림 / 흑미밥 / 시래깃국
추천 직접 재배해 먹거나 발효 등이 어려운 아파트 생활에 적합한 건강밥상으로 통곡물이 들어간 잡곡밥을 기본으로 엽산 등의 무기질과 항산화 효소가 풍부한 새싹을 상에 올리고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인 두부를 활용한다. 통곡물은 평소 다양하게 구비해놓되 여러 가지를 한데 섞는 것보다 한두 가지를 섞어서 잡곡밥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한다.
육식을 멀리하고 두부를 최대한 활용하는데, 두부는 국이나 찌개 등에 넣어 먹거나 조림, 부침, 구이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생으로 으깨어 나물 등과 무쳐 먹어도 좋다. 또한 새싹은 날치알 등과 곁들여 무쳐 먹어도 좋고 사과나 딸기 같은 달콤한 과일과 곁들여 먹으면 새싹 특유의 쌉쌀한 맛과 조화를 이뤄 먹기에 좋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밥상!
흙이 빚은 못밥상
창녕 조씨 종가에서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밥상이 있다. 그 이름은 못밥상. 못밥상은 농부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밥상으로 강릉에서 나는 재료들을 총동원해 차려낸 밥상이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는 강릉은 이러한 자연적 요소 때문에 저장음식이 발달했다. 못밥상에 올라가는 음식 역시 묵나물과 장아찌 같은 저장음식이 많다.
특히 나물 요리가 많은데 묵나물은 묵혔다가 만든 나물요리를 말한다. 각종 나물을 제철에 뜯어 햇볕에 꾸덕꾸덕 말려두었다 필요할 때 삶아서 집된장이나 간장으로 무치는 것. 마늘도 거의 넣지 않고 깻가루와 들기름으로 무쳐 고소하다. 부드럽기가 솜털 같고 쫄깃하기가 찰떡 같아 입에도 달다.
무간장장아찌 / 늙은호박고지볶음 / 곤드레나물밥 / 순두부찌개
추천 못밥상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므로 몸 대신 머리를 많이 쓰는 사무직 종사자들에게 좋다. 못밥상의 밥은 나물이나 잡곡, 채소 등을 다양하게 밥에 섞어 백미가 주는 단조로움을 피하고, 밥에 어울리는 담백한 국을 올린다.
해조류나 두부 등의 한두 가지 재료를 이용한 담백한 국은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간 밥맛과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태양의 힘으로 말린 묵은 나물인 고사리, 고비, 곤드레, 취 등의 나물과 짭짤한 무, 깻잎, 콩잎 등의 채소장아찌를 번갈아 올리면 더욱 좋다.
1. 시금치된장무침
재료 시금치 한 단(300g), 소금·통깨 약간씩, 무침양념(된장·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 2작은술, 국간장·다진마늘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찬물에 잠깐 담가 밑동을 불린 뒤 잘 씻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2 분량의 무침양념을 고루 섞어둔다. 3 ①의 시금치를 2~3등분해서 꼭 짠다. 분량의 양념으로 무친 뒤 통깨를 뿌려 낸다.
★ 시금치의 영양 성분은 분홍색의 밑동 부분에 다량 들어 있다. 때문에 손질할 때 잘라버리지 말고 물에 담가 이물질을 불려 씻으면 밑동 부분도 먹을 수 있다.
2. 창란젓무침
재료 창란젓 ¼컵, 청양고추 1개, 홍고추 ½개, 통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씻어 씨를 빼지 않고 굵게 다진다. 2 볼에 창란젓, 다진 고추를 넣고 살살 무친 뒤 통깨와 참기를 살짝 뿌려낸다.
★ 기호에 따라 생마늘이나 쪽파를 곁들여 낸다.
3. 조밥
재료 쌀 2컵, 차조 1컵, 물 3½컵 만드는 법 1 쌀은 씻어 30~40분간 물에 불렸다가 건진다. 2 차조는 볼에 담아 살살 흔들어 돌이나 모래를 골라낸다. 3 솥에 쌀과 차조를 고루 섞어 담고 분량의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 일반 밥솥에 밥을 할 때는 밥물이 끓으면서 차조가 뚜껑에 달라붙어버리므로 밥물이 어느 정도 잦아든 뒤 섞어서 뜸을 충분히 들인다.
4. 미역 들깻국
재료 마른 미역 15×10㎝ 1장, 물 6컵, 들깨가루 1컵, 국간장·들기름 1큰술씩,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마른 미역은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려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체에 밭쳐둔다. 2 냄비에 들기름, 미역, 국간장을 넣고 미역이 파랗게 될 때까지 볶다가 물 4컵을 부어 미역이 푹 퍼지게 끓인다. 3 미역이 부드러워지면 물 2컵에 들깨가루를 섞어 ②에 부은 후 구수한 향이 날 때까지 끓이다 소금으로 간을 맞춰 낸다.
★ 미역에 밑간을 해서 볶으면 감칠맛이 잘 살아난다. 미역 들깻국은 미역이 충분히 풀어지게 끓여야 제 맛이 난다.
황금 밥상
1. 매실 마늘종무침
재료 마늘종 10줄기(100g), 매실절임 2~3개, 소금·흑임자 약간씩, 무침양념(고추장 1큰술, 식초 2작은술, 다진 파·설탕 1작은술씩, 참기름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마늘종은 질긴 밑동과 윗부분을 잘라내고 3~4㎝길이로 썬 다음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식힌다. 2 볼에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마늘종과 먹기 좋게 쪽을 나눈 매실을 넣고 고루 버무린 후 흑임자를 뿌려 낸다.
★ 매실고추장장아찌가 있다면 별도의 양념 없이 데친 마늘종을 장아찌 양념에 버무려도 된다.
2. 비름 양파볶음
재료 비름 한줌(150g), 양파 ½개, 다진 마늘·들기름 1큰술씩, 포도씨유 ½큰술, 국간장 2작은술, 소금 1작은술,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비름은 억센 줄기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씻어두고, 양파는 5㎝ 정도 길이로 채 썬다. 2 달군 팬에 들기름과 포도씨유를 섞어 두른 후 다진 마늘과 양파채를 볶아 향을 낸다. 3 ②에 비름, 국간장과 소금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빨리 볶은 후 통깨를 뿌려 낸다.
★ 비름이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센 불에서 단시간에 볶는다.
3. 현미밥
재료 발아현미 2컵, 쌀 ½컵, 물 3컵 만드는 법 1 현미는 쌀과 한데 섞어 씻어 물에 1시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친다. 2 솥에 불린 쌀을 담고 분량의 물로 밥을 짓는다.
★ 압력솥이 아닌 일반 솥에 밥을 할 때는 쌀과 현미를 각각 씻어 불린 뒤 섞는 게 좋다. 현미를 잘 씻어 하룻밤이나 이틀 정도 불리면 싹이 나는데, 이것을 써도 되고 시판되는 발아현미를 사용해도 된다.
4. 김치 콩나물국
재료 신김치 5줄기(150g), 콩나물 한줌(150g), 대파 ½대, 다시마물 5컵,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국간장·다진 마늘 2작은술씩, 소금 1작은술, 다진 생강 ½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씻어 다듬고 김치는 양념을 대충 털어내고 굵직하게 채 썬다. 2 대파는 4cm 길이로 굵직하게 채 썬다. 3 냄비에 김치와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는다. 김치가 말개지면 콩나물과 다시마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팔팔 끓인다. 4 콩나물이 익으면 뚜껑을 열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는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뒤 송송 썬 대파를 넣고 불을 끈다.
★ 김치와 콩나물은 익는 속도가 다르므로 김치부터 볶아야 콩나물이 물르지 않고 국물 맛도 시원하다.
두부 밥상
1. 청국장새싹무침
재료 생청국장 3큰술, 새싹채소 50g, 참기름 1큰술, 국간장·간장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생청국장은 그릇에 담아 실이 생기도록 저어준다. 2 새싹은 체에 밭쳐 살살 씻어 건진다. 3 볼에 새싹과 청국장을 고루 섞어 담고 국간장과 간장, 참기름을 넣고 살짝 버무려 낸다.
★ 새싹과 청국장을 잘 무친 뒤 생김을 구워 싸 먹어도 좋다.
2. 미나리소스 두부조림
재료 두부 1모,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약간씩, 미나리소스(미나리 40g, 다시마물 1컵, 간장 3큰술, 설탕·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두부는 3×4cm 크기로 도톰하게 썬 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살짝 잰다. 2 ①의 두부의 물기를 제거하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3 분량의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 구운 두부를 넣고 조린 후 미나리를 송송 썰어 조린 두부 위에 올려 낸다.
★ 두부를 구운 다음 조려야 조리는 도중에 부스러지지 않는다.
3. 흑미밥
재료 백미 2컵, 흑미 ½컵, 물 3컵 만드는 법 1 흑미와 쌀을 고루 섞고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친다. 2 냄비에 ①을 고루 섞고 담고 분량의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 흑미와 백미를 섞어 씻은 후 밥을 짓는 것이 훨씬 덜 번거롭다.
4. 시래깃국
재료 삶은 시래기 한 줌(100g), 국물용 멸치 10마리, 다시마물 6컵, 대파 1대, 풋고추 1개, 홍고추 ½개,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멸치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볶아 노릇해지면 다시마물을 붓고 15분 정도 끓여 육수를 만든다. 2 시래기는 여러 번 씻어 물기를 짜고 6㎝ 길이로 자른다. 대파와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 썬다. 3 냄비에 ①의 육수를 붓고 된장을 푼 후 시래기를 넣고 푹 끓인다. 4 시래기가 부드러워지면 다진 마늘, 대파, 청·홍고추를 넣고 우르르 끓인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면 훨씬 구수한 된장국이 완성되는데, 시래기는 무를 정도로 푹 끓여야 좋다.
못밥상
1. 무간장장아찌
재료 무(큰 것) 1개, 청양고추·풋고추 10개씩, 홍고추 5개, 굵은 소금 ½컵, 간장장아찌물(간장·식초 2컵씩, 설탕·물 1컵씩, 마른 고추 2~3개) 만드는 법 1 무는 잘 씻어 큼직하게 썬 뒤 굵은 소금을 넉넉히 뿌려 절인다. 표면이 꼬들해지고 수분이 배면 씻어 체에 밭친다. 2 고추는 씻어 1㎝ 크기로 자르고 씨를 털어낸 뒤 밀폐용기에 넣는다. 3 분량의 간장물을 끓인 다음 식혀 밀폐용기에 먼저 넣어둔 무와 고추에 붓는다. 4 3~4일 후 간장물만 따라내어 다시 한 번 끓였다 식혀 붓는다. 한 달 정도 숙성시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낸다.
★ 무를 충분히 절인 후 장아찌물에 담가야 장아찌가 상하지 않는다.
2. 늙은호박고지볶음
재료 늙은호박고지 한줌(50g), 양파 ¼개, 풋고추 1개, 홍고추 ½개, 다시마물 3큰술, 포도씨유 1큰술, 다진마늘·국간장 2작은술씩,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호박고지는 흐르는 물에 씻어 불려 말랑해지면 4~5㎝ 길이로 썬다. 2 양파와 풋고추, 홍고추도 4~5㎝ 길이로 굵직하게 채 썬다. 3 달군 팬에 참기름과 포도씨유를 두른 뒤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다. 4 ③에 불린 호박고지와 국간장을 넣고 달달 볶다가 다시마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5 ④에 풋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볶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통깨를 뿌려 낸다.
★ 호박고지를 좀 더 부드럽게 익히려면 다시마물을 부어 뜸을 들이는 것이 좋다.
3. 곤드레나물밥
재료 쌀 2컵, 말린 곤드레 한줌(50g), 다시마물 3컵, 소금 약간, 무침양념(된장·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 ½큰술,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만드는 법 1 쌀은 씻은 후 불려 체에 밭친다. 2 곤드레는 찬물에 불린 후 끓는 물에 데쳐 식힌다. 3 곤드레를 먹기 좋게 잘라 볼에 담은 뒤 분량의 나물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 4 쌀을 냄비에 담고 곤드레를 올린 뒤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 생곤드레는 데쳐서 양념을 한 후 뜸을 들일 때 올려 낸다.
4. 순두부찌개
재료 메주콩 ½컵, 물 6컵, 간수 2~3큰술, 양념장(간장 2큰술, 다진 풋고추·다진 홍고추·깨소금 1큰술씩, 고춧가루 ½큰술) 만드는 법 1 콩은 씻어 2배의 물을 붓고 하룻밤 불린다. 믹서에 4배의 물과 함께 곱게 간 후 체에 밭친다. 2 체에 남은 건더기는 다시마 물 2컵을 붓고 믹서에 갈아 체에 밭친다. 3 깊은 돌솥에 물 1컵을 넣고 끓어오르면 콩물을 넣는다. 콩물이 끓으면 찬물을 조금씩 부어 거품을 잦아들게 한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다. 4 ③의 콩물에 간수를 넣고 살살 저어준다. 불을 끄고 뚜껑을 덮는다. 두부가 몽글몽글 올라와 순두부 형태가 되면 우르르 끓인 후 양념장과 곁들여 낸다.
★ 시판 순두부를 큼직하게 떠서 국간장으로 밑간하면 몽글몽글한 집두부 맛이 난다.
/ 여성조선 진행 강부연 기자ㅣ사진 방문수ㅣ요리 및 도움말 김영빈(수랏간)ㅣ어시스트 박정아 참고자료 MBC 스페셜, 거친 음식이 사람을 살린다(이원종/왕의 서재), 현미밥 채식(황성수/페가수스) ※요리는 4인분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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