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문(通門)
DMZ작전시
통문은 지옥문 아니면 천당문 느낌 !
철책 마디마다 V자 철망
말(馬)의 갈기처럼
155마일 늘어서 있다
통문을 통과 하려면 예약제
육중한 철문을 열려면
우리집 대문의 벨소리가 아니고
GOP 통문관리관, 작전부대, 경계부대
약정된 서로 확인 된 뒤 삼엄하게 열린다
통문 밖을 발 딛는 순간
살아야한다
빼곡한 갈대 밭의 비무장지대(DMZ)
알 수 없는 지뢰밭이 있을 법 하지
수색 중 적(敵) GP는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고
아(我) GP는 적(敵) 수색대에게 총구를 겨눈다
mdl 에서 적(敵)과 조우하면 쌍방은 살벌하지만
서로 눈치껏 피한다
매복(여름)시는 적(敵) 보다 모기는 인해전술 처럼
떼 거리로 달려들어 모기와의 전쟁,
한눈 파는 순간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간다
그 힘든 일을 끝내고
통문 안을 발 딧는 순간
희열을 느낌 ! (살았다.)
* DMZ(demilitarized): 비무장지대(남과 북: 4km)
* GOP(Gemeral Out post): 적과 마주한 경계부대의 주력부대.
* GP(Guard posd): 비무장지대 내부에 존재하는 감시초소.)
* DMZ작전: 필자는 73년 비무장지대 내 수색(주간), 매복(야간)을 실시 했다.
* mdl(the military Demarcation Line):군사분계선: 전쟁 중 휴전이 제의 된 그어진 경계선.
2, 팔자소관(八字所關)
나의 등뼈
밭 돌담처럼 휘어졌다
낫 들고 김을 뽑다 보면
아침 이슬처럼 이마엔 땀이 흐른다
까마귀, 까치 밭 머리를 맴돌 때
눈 인사 나누고
농로 길엔 아베크족이 지나간다
그 순간 순간이
잠시 쉬는 시간이 되여
햇살에 힘들어
흐트러진 옷 맵시를 바로 잡는다
흙으로 뒤집어 쓴
손 장갑과 신발이
무게에 못 이겨
또 한번 등뼈가 휘어진다
팔자 좋은 아베크족
농로 길을 기능성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희끗 희끗
나
도
보
고
그
도
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