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덥다가 천둥번개가 몰아친 토요일... 상해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듯 비가
쏟아졌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비가 그친 일요일 아침... 정일주,김칠호회원의 부재와
여러 회원들의 부재로 다소 인원이 적어 보이는 터라 여간 마음이 졸이는게 아니다.
오늘은 올해들어 가장 더운날.. 비가 그쳐버린 탓에 시원한 맛은 전혀 없고 햇볕은 쨍쨍..
거기다 습도도 100% 인원은 21명... 심판하나에 10씩 전창... 가희 상상하고도 남을....
오늘은 오랜만에 나온 김지성 회원과 이환용회원에게 드래프트를 시켜 양편으로 가르려 했으나
서있는 상태에서 반으로 나누자고... 그런데 이게 왼일인가... 그렇게 나누어도...
청년팀과 장년팀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군대가는 박영준 회원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1쿼터..
몸도 풀지 않았다... 이유는 더워서... 라지만 정말 너무너무 더워서.. 몸 풀지 않은게 당행일 지경이다.
최근들어 포워드에 자주 포진하는 우리의 회장님 오늘도 여러차레 팀원들의 도움(김왕영,김지성의 밀어주기)
이 이어지지만 결정적인 찬스 두어차레 놓지고 많다. 오랜만에 출전한 김지성선수...ㅋㅋㅋ
그 특유의 단독드리블로 문전앞에까지는 잘도 간다... 역시 오랜만에 출전한 탓... 그의 헉헉 거리는 숨소리가
운동장 전체에 다 들릴 정도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들어 청년팀과 장년팀을 넘나들면 나이들어 가고 있는 김도기 선수 미드필드에서 좋은 움직임 보이며
단독찬스 말들어 내면서 1:0.. 장년침 선취득점 하지만 우리의 청년팀 원톱 김성준 몇분 지나지 않아
헤딩슛(결국 어깨에 맞았지만)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고...이후 오분만에 김성준 선수 추가골 성공시켜
1:2를 만든다. 요즘 위치선정에만 탁월한 감각을 보이고 있는 이승웅선수... 오른쪽 쇄도하며 골성공 1:3
경기는 청년팀의 원사이드게임.. 세로가입한 최고령 강덕신 선수 고뿔탓으로 처음같지 않게 힘을 발휘하지 한다.
청년팀 방심한 사이를 틈타... 경기흐름을 가장 꾀뚫고 있다는 김왕영선수 일부러 발에 빗맞추어 골키퍼
배원선수의 움찔 하는 옆을로 골을 성공시켜 경기는 2:3이 된다. 신입회원 박성대 선수 몸놀림이 좋다.
오늘도 최근에 정짐승(일주)회원과 동물적감각의 일위를 다툰다는 우키퍼(영재형) 청년팀의 결정적인
찬스를 서너차레 막아내며 사기를 꺽지만 날쌘돌이 이환용...전매특허인 오른쪽 돌파 사각에서 슈팅으로
1쿼터를 마무리 한여 경기는 2:4 가 된다.
2쿼터...
고뿔에 걸린 강덕신회원 심판으로 올라고 김철기 선수 투입된다. 회장님 수비로 내려오고
김철기 공격라인데 투입...일쿼터에 체력을 소진한 장년팀...
휴식시간에 최용호선수의 한마디..."왜 1쿼터에 형님들이 안 뛰었는지를 알게 될거라나~~" 그의 말은 적중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많이 뛰지 않고(실은 못 뛰는 거이지만) 경기를 운영해야하는 장년팀... 특유의 패스게임과
수비에 치중하다 김철기 김도기로 이어지는 역습 시도한다... 그런데... 그것이 ... 먹힌다.
청년팀 수비진 완벽하게 혼란이 오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지단... 수비도 아니고 공격도 아니고...
최근 잦은 성생활로 체력이 저하됐다는 핑계로 뛰지 못한다. 상사대친구 윤규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온
야구선수 김봉기선수 둘이서 수비하느라 분주하다.
2쿼터는 난타전...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사대친구의 오버래핑으로 1골 청년팀 분위기를 장악하는듯 싶으나
김도기선수의 역습에 이어지는 연속두골로 바로 장년팀 턱밑까지 쫒아온다. 경기는 4:5 이어 볼때마다
기량이 늘어가는 김도환학생의 골로 4:6 달아 나는듯 싶었으나 최근들어 완전히 골감각에 물이오른 김철기 선수의
중거리포로...5:6 이어 그렇게도 단독드리볼로만 고집하던 김지성선수의 골(정말 오랜만에본다)로 경기는 6:6
동점이된다. 2쿼터 종반... 완전히 녹초가된 시각... 역시 예언가처럼 말씀하신 용호형님.. 쐐기골로 7:6
역전에 성공시키면서 마무리 된다.
3쿼터...
지칠대로 지쳤다... 여간해선 3쿼터 안 차는데... 4쿼터 5쿼터도 소화하는 SKFC아닌가? 오늘은 감독도 코치도
아무도 없다. 10명씩 차는 경기... 너무힘들고 햇살이 정말 뜨겁다... 콩국수 내기... 마지막 쿼터...
이상하다... 얼마전 골프에서 파를 쳤다는 김철기 선수... 작년에 본 이중경 선수의 중거리슈 이후에
가장 멋지고 정확한 중거리슛이 아닌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쪽 골대로 정확하게 빨려들어가는 슛 성공
경기는 8:6 이어 이환용선수 만회골 성공하여 8:7... 경기 막판 미쳤다... 저번주에도 3골로 MVP를 거머쥔
털맨철기형님... 다시한번 중거리슈...성공 경기에 쐐기를 박는다. 9:7 ...이어 그의 한마디...
"나한테 안준께 그라지... 주면 다 는당께" 경기막판 김성준선수의 추가골로 경기는 9:8로 마무리 된다.
회원들이 너무 많아서... 경기에 투입못한다고 징징 대던게 엇그제 같다... 여름이다.. 더울때 많이 추울때..
회원들이 적어서... 서로 교체해 달라고 하고 골키퍼하겠다고 하는 상황도 생긴다.
나라는 사람... 참... 간사하다....
20여명의 회원... 3쿼터 교체없이 풀로 찰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서
4쿼터 5쿼터... 더 재미있게 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단생각)
여름이면 유경천이 생각난다. 미쳤지 미쳤어.. 40도를 오르내리는 땡변에 그늘 하나 없고 우산하나 놓고 그늘막이 하며 복숭아 사다먹다한 생각하면 우습다. 10명이 그때 나왔어도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그 멤버들은 어데로 갔나.. 뭐 마치 수박서리하러 상해시골로 들어가는 느낌..ㅋㅋ
더운 날씨에 공차니라 고생하셨습니다. 가고 싶었으나 사정이 있어서, 회원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3군으로 강등될것 같은 불안감이 벌써부터 드네요.. 7월 1일도 출장때문에 참석이 힘듭니다. 저도 축구하고 싶은데... 근데 ck kim은 너무 악플이다. 언제 만나기만 해봐ㅏㅏㅏ...
첫댓글 이번 주부터는 내 밑으로 안나오는 회원 술집에서 걸리면 죽는다 !! 조심해라...ㅋㅋ...아직은 청년팀이고 싶다...
도기야 니 밑으로 많이 나오면 너 장년팀 되잖아! 위로 안나오는 회원 술집에서 걸리면 죽여라 !! 예를 들어 j.k.lee
여름이면 유경천이 생각난다. 미쳤지 미쳤어.. 40도를 오르내리는 땡변에 그늘 하나 없고 우산하나 놓고 그늘막이 하며 복숭아 사다먹다한 생각하면 우습다. 10명이 그때 나왔어도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그 멤버들은 어데로 갔나.. 뭐 마치 수박서리하러 상해시골로 들어가는 느낌..ㅋㅋ
철기형님께서 리플을 다셨다... 형님... 리플말고 본격적으로 글쓰기에도 도전하심이... 형님과 일주형님 입힘(입심)이면 만인들이 박장대소에 통곡까지 할 거라 장담합니다.
더운 날씨에 공차니라 고생하셨습니다. 가고 싶었으나 사정이 있어서, 회원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3군으로 강등될것 같은 불안감이 벌써부터 드네요.. 7월 1일도 출장때문에 참석이 힘듭니다. 저도 축구하고 싶은데... 근데 ck kim은 너무 악플이다. 언제 만나기만 해봐ㅏㅏㅏ...
근데 김감독님은 왠 나가간기여??? 어쩐지 그 전날 술 마신다 싶었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참여했네요~멋지삼~
전 여름휴가 및 년차휴가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7월4일경에 중국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더운 날 운동하는 것도 한 재미하니까. 뭐 싫지만은 않을것입니다. 북경은 37도 오르락 내리락, 어제 그제 저녁때 비도 한바탕씩 쏟아주어 조금은 가시긴 하지만......
모두들 고생했썽용!!! 저는 토욜날 상해입성합니다... 다 둑어써~~
75가 휴가갓구나.. 쩐지 연락이 안되네.. 잘 다녀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