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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23년 02월 16일 목요일 저녁7시 ~ 8시 50분
2.장소: 김해도서관 2층 구지봉실
(경남 김해시 왕릉길 72)
3.정모도서 : 장강명 <표백>
4.진행 : 시카님
5.회비 : 5,000원/ 농협 302 -1267 - 7217 - 61 (김지희)
6.참석자
①LALA님 ②아침님(신입) ③시카님(진행) ④모나코님(신입) ⑤바다맘님
⑥애몽이님 ⑦해피데이님 ⑧바신님 ⑨단비님 ⑩와이님 친구(신입)
⑪써니님 ⑫와이님 ⑬가랑비님 ⑭러너님
7.독서모임 스케치
♣머리말
◐모임 시작 10분 전..
양치하고 돌아오자 가랑비님이 초코렛을 건네주셨다.
정중히 사양을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무척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따뜻함을 담은 초코렛은 다른 분들에게 전해졌고.
달콤한 향기는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신입회원 두 분이 처음 오셨다.
아침님과 모로코님.
토론 중간에는 와이님 친구분이 함께 했다.
'토론의 달인' 으로 불리우는 시카님이 진행을 맡았고.
'운영의 달인' 이신 애몽이님 덕분에 무려 열네분이 참석했다.
시카님은 맨처음 러너님을 지목했고.
그렇게 시계방향으로 읽은 소감을 얘기하는데..
♣토론
▲책을 읽은 소감?
■러너님(보통은 빡빡머리로 유명하다. 주특기는 합장이다ㅎㅎ)
▲이 책의 주제가 자살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자살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그럴 마음은 당연히 눈꼽만큼도 없다.
주인공 세연의 자살선언문의 논리가 전혀 설득력이 없으니
자살한 인물에 대해서 전혀 공감 할 수 없었다.
솔직히 세상의 어떠한 위대한 논리나 과업이라도 내 목숨과는 바꿀 수 없고,
나를 설득시키지는 못 할 것이다.
자살하지 않고 현재의 삶을 극복해 나가는 휘영과 적그리스도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응원하고 싶었다.
죽음을 계속 생각하다보면 현재의 삶에 집중하기 힘들다 고 본다.
불안이나 무기력증 또는 우울증에 빠질 위험도 있고.
그 보다는 현재 삶에 충실하고, 건강하게 살아 있음에 늘 감사하는 편이다.
자살이라는 주제 자체는 무거웠지만, 책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스토리는
매우 재밌었다.
책의 후반부에 자살하지 않은 휘영의 입을 빌려 작가는 자살 하지 말라고
청년들에게 어른으로써 다독여 주는 부분이 이 책의 하일라이트 라 생각한다.
(이 부분은 단비님도 말씀해주셨고, 참석한 다른 많은 분들도 얘기해 주셨다.
아래 단비님 차례에서 '하일라이트'를 정리해보았다.)
●가랑비님
▲자살을 아무렇지 않게 표현한 독특한 책이라고 느꼈다.
자살 예방 캠페인 등을 보면 자살의 반대말은 살자 라고 하더라.
자살이라는 단어 자체가 거북스러워서 그냥 '살자' 라고 표현하고 싶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가끔씩 생각해본다.
어느 책에서 읽은 글에서.. '하루 사는 게 하루 죽는 것이다.'
이런 표현도 조금 와 닿는 것 같다.
요양병원에서 근무했던 경력도 있다.
사실 사람의 죽음의 끝은 추하다는 거는 아닌데 그렇게 아름다운 거 같지는 않다.
사람이 태어나고, 살고, 죽고 하는 과정이 보이니까.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 모두 내가 선택할 수 없고.
병원에서 늘 근무하니까 '건강하게 오래 살고싶다' 고 얘기한다.
사실은 그 기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아프다. 아파서 죽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결론은 없지만,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많이 하기때문에 이 소설이
많이 읽혔다고 생각한다.
사는 거 자체가 힘드니까..
그래서 되게 독특한 책이었다.
●와이님
▲초반에 이 책을 읽을때 책 구성이 조금 신기했다.
1번, 2번.. 했다가 갑자기 천 몇 번 이렇게 나오니까..
거기서 약간 혼란스럽기도 했다.
계속 읽다보니 내용을 알고, 점점 재미가 붙었다.
읽는 속도도 엄청 빨리 집중해서 후다닥 읽었다.
엄청 재밌게 읽었다.
아까 러너님은 설득이 안된다고 하셨지만,
저는 묘하게 이 자살에 관한 논리들이 뭔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자살 하겠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자살)논리 자체는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 그럴싸한데 하며 읽다가 죽는 게 무섭지 않나..
어떻게 자살을 그렇게 선택할 수 있을까..
나는 설득이 되더라도 자살은 못 할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 속에 흥미로운 부분들이 저한테는 많았다.
선배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적그리스도가 말싸움하는 장면.
이 부부이 많이 재밌었다.
꼰대(취업한 졸업생선배)가 말을 하고,
왜 청년들에게만 도전하라고 하느냐 라며 말싸움을 하는데..
적그리스도의 반박이 다 설득력이 있었다.
●단비님
▲처음에 읽다가.. 주인공 세연이의 파일의 잡기모음의 글이
같이 나온다.
이게 뭐지.. 내용도 침침한 것이.. 죽음에 관한 내용이라
그만 읽을까 하다가..
계속 읽어보니까 스토리도 살살 풀렸다.
자살에 관한 논리들을 인정해야하나.. 라는 의문을 품으며 읽었고.
이해는 되면서도 (자살)반대가 될 만한 생각을 하게끔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게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 참 신기하다' 라는 말을 예전에 들었다.
어떤 인문학자는 '스스로 소멸하는 게 훨씬 더 숭고한 아름다움이 있다.' 는
얘기를 (다른 곳에서) 나눈 적이 있어서.
이 책의 주인공은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거절하는 것이다.
이거는 좀 아니지 않을까..
이 책 속에도 나중에 결론이 나온다.
왜 자살을 하면 안되는 지.
책의 뒷부분에 보면 답이 있다.
(p297.중간쯤/ 적그리스도(공무원)와 휘영(신문기자)의 대화에서
작가는 휘영의 입을 빌려 이렇게 얘기하는데..)
" 자살선언에 대한 내 반론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위대한 일을 할 필요는
없다는 거야. 세연은 세상을 바꾸고 사람들의 존경을 얻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무가치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잖아.
우리가 호모사피엔스라는 동물종으로서 잘 가꿔진 숲길을
걸을 때 거부할 수 없는 작고 소소한 기쁨을 맛본다면, 그 숲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가치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어. 좋은 음악이나 그림, 음식을 즐기는 데서
오는 즐거움은 본능적이 것이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만들거나 만드는 기술을
갈고 닦는 데에는 왜 우리가 그걸 해야 하는 지,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애써 설명할 필요가 없어.
그러나 그런 일을 하면서 보내는 삶에도 가치는 있는 거야.
'인정해 대한 욕구' 도 대부분.. "
■바신님
▲작가가 문제제기하는 거는 나름 이해가 되었다.
문제제기를 하는 방법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해당 세대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잘 모르겠다.
작가가 전직 기자 출신이라 글이 명쾌하다.
하지만 이야기에 자극을 넘 많이 주어서 넘 극단적이고, 어두운 느낌도 많다.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식은 흥미진진했다.
글의 표현방식이 중간중간 잡기모음이 있고.
잡기모음만 따로 읽어도 재미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 잡기모음만 따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두 편을 엮어 놓은 것 처럼 그 잡기 안에서도 이야기가 다 흘러간다.
작가가 주인공 세연처럼 글을 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느낌이 되게 많았다.
'딴 생각 하지마. 이것만 봐. 내 말 맞잖아.' 이런 식으로.
■해피데이님
▲4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
제목이 특이하고 좋았고, 작가도 좋아하는 분이다.
스토리는 되게 재미있었던 거 같다.
작가가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 지는 알겠는데.. 공감은 잘 안 되었다.
특히 '표백 세대' 라고 지적한 정의 자체가 공감이 잘 안 되었다.
●애몽이님
▲몇 년 전에 읽은 책이고, 제가 추천했다.
이 책이 16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2011)이다.
제가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
이 시리즈들이 약간 사회문제에 관련된 주제들의 소설에 상을
주는 거 같은 느낌이 있다.
예전에 이 카페에서 누가 추천했는 지는 모르겠는데..
누운 배(21회 수상작(2016)/이혁진) 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
이 책도 너무 괜찮게 잘 읽었었다. 그때 약간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기 시작한 게 이 책 표백(2011)이다.
자극적인 소재이다보니
이런 모임에서 이런 자극적인 소재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얘기할 지 궁금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장강명 작가의 책을 몇 권 찾아봤다.
<댓글부대(2015)> <한국이 싫어서(2015)> 등의 이런 책들이 사회적인 이슈들을
얘기하는 거다.
아주 주제가 명확한 느낌이 있어서 이 책을 쓴 장강명 작가를 좋아하는
편이다.
<한국이 싫어서> 는 영화나 드라마로 조만간 나온다고 들었다.
이 책을 두번째 읽었는데 약간 반성이 되는 건..
다른 책들을 인용한 부분들이 책 속에서 중간중간 계속 나온다.
맨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 인용된 책들 중 내가 아는 책이 아무것도 없었다.
몇 년 지나서 다시 읽으니까 여전히 없어서..
이런 종류의 책들은 내가 참 잘 안 읽구나 하고 느꼈다.
아까 와이님이 얘기 한 거 처럼 세연이가 말하는 논리들이 설득력이 있었고,
말이 되는 거 처럼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이라는 결정은 안 내렸다.
근데 안 내린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 하지는 못 하겠다.
여기 있는 논리는 알겠는데.. 이게 맞다고 생각되면..
자살로 결정이 나야 할 거 같은데..
나는 자살로 결정하는 건 아니니.. 나의 논리도 펼쳐져야 할 거 같은데..
내 논리를 일목요연하게 얘기하는 게 어렵다 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를 설득시켰으니.. 작가는 이 책을 잘 썼다.
●바다맘님
▲청년들이 느끼는 불행이나 좌절감에 대해서 조금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자살 이라는 좀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은 조금 불편했다.
자살해야하는 논리에 대해서 내 생각이 계속 끼어드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정말.. 이 정도까지 생각을 할 수가 있나..'
약간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고.
책의 마무리 부분에서는 약간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사회의 불합리함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무력해진 건지..
내 스스로 합리화 시키며 살고 있는 건지..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 스스로 생각을 깊이해보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시카님(진행자)
▲이 책을 몇 년 전에 읽었었다. 좋았던 기억이었고.
마침 이 책이 올라왔길래 진행 신청을 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읽으면 재미없는 그런 책도 있는데
이 책은 다시 읽어도 여전히 좋았다.
장강명 작가를 좋아해서 여러 책을 봤는데..
제 기준에서는 이 책이 제일 재밌었던 거 같다. 다른 책들 보다는.
주인공 세연이 끌고가는 논리를 공감하는 분들도 있고 못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 논리를 공감을 하는 편이었다.
아까 애몽이님과 와이님의 말씀처럼 이 논리를 공감한다고 해서
내가 자살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아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도 있겠구나..
이 정도로 생각을 했다.
잘 짜여진 구성과 스토리를 잘 진행한다고 느꼈고.
기자 출신의 작가가 문체를 간결하게 술술 잘 읽히게 글을 쓴다고 생각을 해서
이 책을 좋아하고.
아무래도 문학상에 올라오는 주제들이 조금 자극적이더라.
심사하는 위원들도 뭔가 신선하고,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수상작으로 뽑아주는
경향이 있다보니까..
자극적으로 쓴 게 재미있었다.
●LALA님
▲완독을 못 하고, 80프로 정도 읽었는데..
초반부터 표백이라는 책 이름 자체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유추가 안 되었다.
게다가 장강명 작가의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읽다보니까 회색부분에 쓰여진 잡기부분이 나오는데.. 더 어려웠다.
계속 왔다갔다 하니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완독을 할 수 있나..
이런 의심도 들면서..
점점 뒤로 갈 수록 퍼즐이 맞춰지고.
지금 시대 오히려 더 완성된 사회에서 누릴 게 많고,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 했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작가의 이야기가 무언가 파장을 일으키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완성된 세계(표백)라서 더 할 수 있는 게 없고, 더 재밌고 혁신적인 게
없고, 그거에 대한 무력함이 생길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되게 재밌게 읽었지만 어려웠다.
●써니님
▲주인공 세연의 논리가 일도 공감이 가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등장 인물의 캐릭터들이 ' X랄이 풍년이구나' 도대체 이해 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2015)> 는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읽었었다.
이번에도 참 재밌는 책이 선정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었다.
하지만 초반 3분의 1만 읽고, 책을 던졌다.
오늘 정모를 와야 하기에 나머지 3분의 2를 앉아서 쭉 읽었는데.
자살이라는 것에 대해 그렇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개인의 선택이고. 원한다면 해도 된다.
현재는 안락사와 조력사까지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데.
자기가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다는 것은 자율이고 선택이라 생각하는데.
남의 목숨을 세연이가 무슨 권리로 그 논리가 아무리 공감이 되고, 죽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적이라 하더라도.. 남한테 위해를 가하는 거는 아니라고 본다.
{단비님의 반박 : 위해를 가했다기 보다는 자살한 사람들의 동의를 받은 거고,
공감을 하면서..}
동의하게 만들었다. 섹스와 마약으로.
세연과 잔 사람만 죽는다.
추도 잤다. 동성연애. 레즈비언.
추는 세연을 너무나 사랑한다. 처음 3분의 1만 읽어도 제일 먼저 죽을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맺음말
◐계묘년 새해 두번째 정모
'토론의 달인' 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시카님은 어느새 '진행의 달인'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의 추천은 애몽이님이 해주셨다.
'운영의 달인' 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애몽이님은 어느새'(좋은책)추천의 달인'이
되어 있었다.
◐세연과의 만남 그리고!
사실 당시 세연은 같은 대학
'부처' 로 불리던 '빡빡머리' 를 만났었다.
그를 유혹했고, 자살을 부추겼다.
스무살의 건강했던 빡빡이가 그 유혹을 뿌리치기에는..
인내의 한계에 도달할 즈음 그는 갑자기 벌떡 일어서서
108배를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소리치면서
'오 주여! 할렐루야! 오 주여 할렐루야! '
◐삶의 의미
발제문의 마지막 주제가 삶의 의미였다.
책 모임에서는 으레 등장하는 논제다.
늘 고민하지만 도통 모르겠다.
답답한 마음에 '빡빡머리' 에게 물어보았다. 삶의 의미를.
두 손을 곱게 모은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어안이 벙벙했던 나는 그 순간 단박에 깨달았다.
장강명 작가를 만나서 즐겁게 얘기 나눌 수 있었던 이유.
두 시간 동안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한 소중한 시간.
삶의 의미는 구지봉실에 있었고, 함께 했던 그들이 지니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을 천천히 부르며 가슴 속 깊이 한 분 한 분 새겨보았다.
라라, 아침, 시카, 모나코, 바다맘, 애몽이, 해피데이, 바신, 단비,
와이 친구, 써니, 와이, 가랑비, 러너..
라라님은 별모양, 아침님은 동그라미, 시카님은 네모, 모나코님은 세모..
각자의 삶의 의미는 제각각 다른 모양이었다.
그 다른 모양들을 하나로 모았더니...
결국 하나의 모양으로 수렴되었다.
그 모양은 하트 모양이었다.
훗날 나는 자신있게 이렇게 말 할 것이다.
'그들을 만난 게 내 인생 가장 큰 행운 이었다' 라고!
두 손을 곱게 모으고 허리를 숙이며 그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첫댓글 정성들려 쓴글 참좋습니다.
허공에 마구 날린 말들을
놓치지 않고 정리 하셨네요
유쾌한 마무리까지~~^^
저두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