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사랑 5 2019. 10. 18 금
뚝섬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오산쯤 지나가는데 옆에 앉은 대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중간고사기간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합니다
영등포역에서 다시 왕십리역에서 거푸 환승을 해서 뚝섬역에 도착하니 9시 45분입니다
5번출구로 나오니 우리공화당 텐트가 보입니다
인사를 드리고나서 당보를 가지고 5번출구 앞에서 우리공화당보를 드립니다
처음 30분정도는 거의 받아가지 않다가 시간이 흐르자 조금씩 받아갑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받아가는 사람들이 확 줄어든 느낌이 듭니다
조국이 사퇴를 해서 그 영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연세를 많이 드신 노부부가 당보를 받아가시는데 양손에 짐을 들고가시는 모습이 힘들어보입니다
댁에서 작은 수레라도 끌고 나오셨으면 편하게 가실거라고 다음에는 수레를 준비해서 나오시라고 말씀드리자 걱정을 해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어떤 남자가 지나가며 텐트에 성조기는 왜 걸었냐고 합니다
시비를 걸려고 물어보는 말같아서 가만히 있는데 다시 묻습니다
성조기를 왜 걸었냐고요
한미동맹 네 글자만 그 사람에게 던져줍니다
어떤 아주머니는 문재인 탄핵해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서 당보를 받겠다고 하십니다
12시가 되어서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옵니다
당보를 받아서 길에 버리거나 자전거 위에 올려놓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시 주워서 가져옵니다
어떤 여자가 앙칼진 목소리로 소리를 칩니다
도로에서 이런 걸 주고 지랄이야
왜 욕을 하느냐고 따지자 아무말도 못하고 도망치듯 빠져나갑니다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한 듯 보입니다
성질이 고약한 노파 하나가 당보를 받더니 아무런 혐의도 없는 사람을 욕하면 안된다고 시비를 걸어옵니다
조국의 지지자들은 모든 뉴스를 보고나서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해석하는가 봅니다
어떤 여고생이 환한 얼굴로 지나갑니다
손에는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열 합격증이 들려있습니다
수시시험에 합격했나봅니다
축하해주자 고마워합니다
3시쯤에는 동지님 한 분이 오셔서 당보나누는 일을 도와주십니다
아침보다는 낮에 낮보다는 저녁에 당보를 더 잘 받아갑니다
어느새 6시가 되어서 텐트를 철수합니다
6시 40분에 짐을 실은 차가 떠납니다
저는 강남역으로 갑니다
7시 18분에 도착해서 육쌈냉면 앞으로 갑니다
오랜만에 오니까 잘 안받습니다
30분쯤 드리다가 지오다니 앞으로 갑니다
10분쯤 지나자 지난 여름처럼 잘 받아갑니다
땀을 흘리며 두달간 당보를 드린 효과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이제 강남역에서는 언제든지 당보 천장을 제가 마음만 먹으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콤합니
다
오랜만에 강남대로에 오니 마치 우리집 안방에 온듯한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9시 7분까지 당보를 드리다가 차시간이 되어 마치고 집으로 갑니다
조국은 법무부장관에서 물러나 집으로 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했고 힘이 있었던 그가 지난 3개월 사이에 완전히 망가져버렸습니다
그의 추락은 이제 시작입니다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그에게 어떤 가혹한 시련이 찾아올지 우리는 탐욕스런 세도가들의 비참한 몰락들을 통해 잘 알고있습니다
구호로 마치겠습니다
성동구민들 만세~
강남의 청년들 만세~
우리공화당 만세~
아침의빛교회TV 정조희
jungjohee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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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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