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아내와 단둘이 떠난 여행, 행선지는 바다건너 제주도...
2016.09.02, 금요일 새벽, 04시경에 기상, 04:30 가락동 집을 출발, 거금3만원을 택시비로 지불하고 김포공항에 05시 조금넘어 도착, 06:40발 제주행 제주항공비행기에 탑승, 08:00경 비가오는 제주공항도착, 이후 스타렌트카를 예약한대로 빌려 타고 먼저 해안도로를 타고 성산포 방면으로 해안도로 가면서 제주의 푸른바다를 만끽, 여러 해안마을을 경유하고 찻집에 들러 커피도 마시면서 여유도 즐겨보고....
성산항, 성산일출, 만장굴, 섭지코지, 에코랜드테마공원, 제주동문시장에서 국밥 한그릇, 찾고 있던 문어는 구하지 못하고, 첫날 숙소인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남촌풀하우스' 에 도착 여장을 풀고 첫날일정 마무리.
둘째날은 약간 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후텁지근한 날씨... 먼저 서귀포시내 방향으로 고고.....폭포물이 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정방폭포, 중국 진시황제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예전에 주석이 되기전 시진핑이 방문했다는 서복전시관도 둘러보고, 중문단지쪽으로 이동하여 천제연 폭포 앞 '예지원' 식당에서 제주명물인 갈치구이로 맛나게 점심식사 해결, 바로 앞으로 가서 천제연 제1, 제2, 제3폭포를 차례로 둘러보고, 제주 컨벤션센터 뒤편 '대포주상절리'와 함께 서귀포 바다와 야자수나무가 널려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이어서 안덕면에 위치한'오서설록티뮤지엄'을 찾았는데 보기드문 인파에 놀랐고, 푸른 차밭과 바로 옆에있는 '이니스푸리 제주하우스'도 경관에 감탄....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 올라 제주서쪽 바다를 조망하고 그 아래쪽 해안절벽이 마치 부안의 채석강을 연상케 하였고, 이어서 예전 친구들과 제주여행때 바다낚시의 아픈 경험이 서려있는 차귀도, 해안선을 따라 애월읍 방면으로 저녁을 먹기위해 딸이 추천한 한정식 전문인 '상춘재'로 향하던 중에, 생각을 바꿔 제주토속음식저인 '뚱딴지'로 고고..... 그런데 뜻밖에 그곳에서 직장동료인 신동호주임네 가족을 만나서 세상이 좁다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그가족들은 식사후 귀가예정이라고 하고 헤어지고 우리는 '해물뚝배기' 한그릇으로 저녁해결...... 아들이 예약해준 '해리 & 소담' 민박에서 둘째날 여장을 풀고 맥주한잔 ㅋㅎ.....
세째날 05시 조금넘어 일어나 공항으로 향하여 렌트카 반납후 제주발 07:55발 제주항공편으로 김포에 09시경 무사히 도착, 지하철과 버스로 10시경 집에 안전하게 안착, 휴~~~~~~~정말 빡센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