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방풍을 5년째 재배해오고 있습니다.
수년전 파종법도 잘 모르고 씨앗한컵을 파종해 모종몇개 건졌는데, 그 모종에서 갯방풍의 향과 맛에 반했습니다.
모종을 늘려보려고 여러곳 씨앗 알아보고 씨앗구해 파종실패하기도 몇번....
등잔밑이 어둡다 하지요.. 제가 사는 태안 안면도에 갯방풍을 많이 재배하시는 사모님을 알게되어 씨앗을 많이 구할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가을파종하고 차광막 덮어준후 스프링클러 돌려주니 발아율이 많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갯방풍 농사가 이제 자리를 잡아갑니다.
이제는 매년 씨앗채취해서 돌아가며 파종합니다.
봄에 싹나오면 잎채취해서 출하하고, 모종으로도 나갑니다.
내년부터는 갯방풍 뿌리를 채취해 판매해보려합니다.
그동안 여러분께서 갯방풍 효능을 보시고, 뿌리판매를 물으셨는데 종자채취용으로 따로 채종포를 두고 쓰기에 뿌리채취를 못했습니다.
삼년차에 접어드는 곳이 있기에 거기서 씨앗채취도 가능하니, 이제 뿌리를 채취하려구요..
갯방풍으로 술을 담가보신님이 맛과향이 아주 좋다고 해서 이번주 뿌리좀 캐서 담금주도 해보구요.
뿌리를 씻어 말려 분말로, 약재로 다양하게 이용할 계획입니다.
-갯방풍 씨앗을 파종해 이듬해 가을에 뿌리를 캔 사진입니다.
직근성이고 뿌리발달이 아주 좋습니다. 이걸 20센티 간격으로 유공비닐에 이식하면 종자생산에 유리합니다.
두둑 높이고 배수좋게해서 채종포로 사용합니다
-금년 11월에 캐본 갯방풍 사진입니다.
두뿌리가 서로 엉켜 이렇게 한몸이 됬네요.. 크기도 엄청큽니다.
사진에 없는데, 다른것도 왠만한 도라지크기 됩니다.
내년봄부터 한두둑씩 뿌리를 캐서 새로운 판매를 시도해볼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갯방풍이
저는 풀밭에서 다 녹아버린듯합니다.
관리를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