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유정 가산 큰가람에 아주 큰 길이 생겼다 나쁜 일이 아니고 좋은 경사라 누구에게 자랑을 하려니 부끄럽고 기록으로나 남겨 두려하니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
길은 인간들이 다니면서 만들어지는 소통 수단이다 왕래하는 사람과 차량이 늘어나면 어쩔수 없이 넓히고 굽은 곳은 펴야 안전사고도 줄이고 소통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다
큰가람 골짜기가 50여년 전 1970년대에는 오솔길로 운송수단이 지게로 운반을 하던 곳으로 오지중에 오지였다 1990년대에 경지정리가 되고 농로가 만들어지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내리막 농로에 굽은 곳이 있어 위험하고 차량이 교행하기 어려운 좁은 농로가 차량과 트랙터 통행이 많아지면서 큰가람에 어려움이 따랐다
농로를 좀 더 넓히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방법을 해결하려고 민원 편지도 올리고 진정서를 국회의원 사무실로 팩스를 보내는 등 극적으로 2016년 5월에 3미터 좁은 농로를 5미터 2차선 농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차량통행이 원활하여 졌고 농로가 시멘트 포장이라 동절기 에는 눈이 빨리 녹지않는 탓으로 홍천군자율방재단원으로서 예찰활동보고서를 보내는 등 관련 부서에 민원 편지를 보내어 지난 겨울에 현장 답사를 다녀 온 군청 공무원이 아스콘 덧 씌우기 공사를 해 주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 결실의 열매가 꽃피는 4월에 열렸다 물청소 차량 장비가 깨끗이 농로 청소를 하고 가면서 이틀후에 이름을 알 수도 없는 생소한 여러 장비가 동원되어 25톤 대형트럭이 아스콘을 5번이나 실어 나르고 3시간 만에 새로운 농로를 만들어 깔끔한 농로가 되었다
시멘트 농로 당시에 빗물이 농로 가운데로 흐르면서 모래가 쌓이고 물이 고여 있는 등 차량이 물탕에 얼룩지고 먼지를 뒤집어 쓰는 등 많은 불편을 주던 곳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다
2018년 4월은 큰가람의 큰경사의 달이다 알고 보니 음력 3월11일은 40여년전 작고하신 존경하는 정창화 아버님 생신 날이었다 아버님께서 안전사고 없이 불편없이 이웃간에 소통하며 즐겁고 행복한 노후가 되라고 아버님 생신 날 큰 선물을 주셨다
큰가람을 애지중지 보살피면서 하마터면 매국노 못된 종원으로 인해 조상묘역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아버님이 수 많은 발품을 팔고 투쟁을 하여 찾아 주신 곳이 다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내가 조상묘역을 보살펴 온지 어언 40년 부친도 자랑스럽고 나 또한 자랑스럽다
위대한 대통령 보다 더 위대한 정창화 아버님이 존경스럽고 고려말 만고충신 위대한 애국자 문충공 포은 21세 후손으로서 큰 긍지로 살고 있는 나에게 선조들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
10일후에는 가산의 생일이다 어쩌면 아버님깨서 생신 날 큰가람에 큰 선물을 주셨고 큰아들인 나에게 생일 선물을 주셨으니 부모님 은덕에 깊이 감사드리고 수일내 준공식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높은 벼슬아치들 초청하고 이웃 주민들 모두 불러 모아 홍천잣 막걸리 트럭으로 한 차 실어 오고 큰가람의 멧돼지 한마리 사냥해서 바베큐 잔치라도 해야겠다
나는 공사하는 분들을 대접하려고 두릅을 따다 삶고 막걸리와 음료수를 출출한 오후4시에 갖고 나가니 나이가 느긋한 70대 기사가 두릅을 아주 맛있게 먹으면서 여러해 시골 포장공사를 다녀도 이런 대접받아 보기는 처음이란다
첫댓글 가산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길이 단장되어 기쁨을 같이 해요.
늘 열심히 사는 모습 성원을 보내며
박수도 많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