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8/04(수) 한눈경제
■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S&P500선물지수 +0.44%
ㅇWTI유가 : -1.14%
ㅇ원화가치 : -0.04%
ㅇ달러가치 : +0.05%
ㅇ미10년국채금리 : -1.01%
■ 오늘스케줄 -8월 4일 수요일
1. 美) 7월 ADP취업자 변동(현지시간)
2. 美) 7월 ISM 비제조업지수(현지시간)
3.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현지시간)
4.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반공급
5.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권 출마 선언
6. 6월 온라인쇼핑동향
7. 7월 외환보유액
8. SK이노베이션 실적발표 예정
9.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발표 예정
10. 카카오게임즈 실적발표 예정
11. GS리테일 실적발표 예정
1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발표 예정
13. SKC 실적발표 예정
14. 엠로 공모청약
15. 플래티어 공모청약
16. 이디티 추가상장(유상증자)
17. 장원테크 추가상장(CB전환)
18. RF머트리얼즈 추가상장(CB전환)
19. 코디 추가상장(CB전환)
20. 넥스트사이언스 추가상장(CB전환)
21. 대양금속 추가상장(CB전환)
22. 美) 7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현지시간)
23. 美) 7월 합성 PMI 확정치(현지시간)
24. 美) 주간 MBA 모기지 신청건수(현지시간)
25. 美) 주간 원유재고(현지시간)
26. 美) 제너럴모터스(GM) 실적발표(현지시간)
27. 유로존) 7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현지시간)
28. 유로존) 6월 소매판매(현지시간)
29. 유로존) 7월 유로코인(EuroCOIN) 경제활동지수(현지시간)
30. 독일) 7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현지시간)
31. 영국) 7월 CIPS / 마킷 서비스업 PMI 확정치(현지시간)
32. 영국) 7월 협의통화 및 준비잔고(현지시간)
33. 영국) 7월 외환보유액(현지시간)
34. 中) 7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35. 中) 7월 차이신 종합 PMI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중국 코로나, 차이신 서비스업지수 주목
MSCI한국지수ETF는 1.49%, MSCI신흥지수ETF는0.42%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49.11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33% 상승, KOSPI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전일 한국증시는 상승출발했지만 중국증시약세에 혼조세로 마감.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기조가 유입되며 장후반 상승전환에 성공. 이는 온세미컨덕터, NXP의 호실적 발표로 인한 주가상승, 삼성전자의 전세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및 파운드리 생산가격 인상 등의 주요기업 호재소식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그러나 코스닥의 경우 중국정부의 게임산업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자 관련기업 증심으로 하락.
간밤의 미 증시는 코로나 이슈에도 불구하고 걱정의 벽을 오르며 상승 전환한 점은 긍정적. 이는 일부 하락 요인으로 조정을 보인다고 해도 적극적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 특히 미국 가계부채가 15조달러를 넘어서는 등 부채가 2분기에 급증했는데 이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투자자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IBD/TIPP 경제낙관지수 세부항목에서 1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투자자의 낙관지수는 65.4로, 투자를 하지않는 투자자의 낙관지수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48.1로 그 격차가 20년내 최고치인 17.3을 기록했기 때문.
결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경기회복속도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낙관심리가 크기때문에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이 경우 주식시장은 하락시 매수심리가 커서 지수하락폭은 제한되고 상승시 차익 매물 또한 높아질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인 요인에 따라 지수변동성 확대와 종목 차별화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음. 한국증시 또한 이러한 경향이 높아 상승출발 후 중국의 코로나 이슈, 차이신 서비스업지수 그리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변화가 예상.
■ 미드나잇뉴스
ㅇ 미셸 보우만 미 연준 이사는 고용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치유하는 데 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미국 경제가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많다고 언급했음 (Bloomberg)
ㅇ 뉴욕타임스는 9월에 만료되는 실업수당과 델타변이는 고용시장회복에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음 (NYT)
ㅇ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재 수주실적이 전월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임 (WSJ)
ㅇ 뉴욕 연은은 미국의 총 가계부채가 2분기 말 기준 14조9천6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음.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 대비 8천 120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임 (CNBC)
ㅇ BOA는 영란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하기에는 걸림돌이 여전히 많다며 중앙은행이 정책변경을 보류하고, 인플레이션 급등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진단할 것으로 예 상했음 (Dow Jones)
ㅇ 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은 가상화폐시장은 무법천지였던 서부시대와 같으며 투자자들을 보호할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음 (WSJ)
ㅇ 중국의 관영매체가 게임은 정신적 마약이라고 주장해 게임주를 폭락을 야기한 문제의 기사를 긴급 삭제함. 앞서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이날 오전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칭하며 비판함.
ㅇ 크래프톤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총 5조358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남. 이는 지난달 27일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에 모인 증거금 57조 원을 밑도는 수준임. 이전에 역대급 증거금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4조 원)에도 미치지 못함.
ㅇ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7월 정례회의 때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만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나타남. 반면 한 명의 금통위원은 금융불균형 문제는 통화정책이 아니라 금융 건전성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 논의는 백신의 충분한 접종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함.
ㅇ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10%에서 동결. 호주 국채 매입 등 통화정책은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서 2024년까지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경제성장에 대한 RBA의 중앙 시나리오는 내년 4% 상승, 2023년 2.5% 상승이라고 제시.
ㅇ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위기에 봉착한 빈국들을 주로 지원하기 위해 특별인출권(SDR)을 6500억달러 증액함. SDR이란 IMF의 준비자산으로 회원국들이 출자비중에 따라 IMF에서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을 의미
■ 전일 뉴욕증시
ㅇ 다우 +0.80%, S&P500 +0.82%, 나스닥 +0.55%, 러셀2000 +0.37%
ㅇ 미 증시 변화요인 : 1) 코로나 우려, 2)AMD의 힘, 3) 빚투 급증
미 증시는 상승 출발 했으나,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 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 그러나 장중 미국 2분기 빚이 크게 증가해 가계 부채가 15조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오히려 견고한 유동성을 의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전환 성공. 특히 걱정의 벽을 뒤로하고 적극적인 매수세와 일부 개별 기업들의 호재도 영향. 금융, 산업재,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게임, 여행, 레저 등은 부진.
미 증시 장 초반에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경기회복속도 둔화와 더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특히 미국의 주간평균 신규확진자수가 1만건 초반을 기록했던 6월말 기록을 크게 상회하며 현재는 주간 평균으로 8만건 가까이 기록하는 등 급증한 점이 부담.
또 중국 우한 지역에서 15개월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북경등 전국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 최근 아시아지역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자 경기회복속도 둔화가능성이 더욱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추정. 이러한 소식으로 미 증시에서 여행, 호텔, 레저 업종에 대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중국 국무원 판공청이 최근 사교육 규제지침인 의무교육단계 학생들의 학업 및 사교육 부담 경감의견의 내용에서 전자제품 사용시간 제한 및 게임중독 방지를 언급. 이를 바탕으로 규제심화 이슈가 재 부각되면서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급락하고 미국 게임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개별 산업 또한 부진.
한편, 연일 급등하고 있던 AMD(+3.62%)가 시장의 쏠림현상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되자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매수세 유입, 시장에서는 AMD의 상승은 견고한 실적 발표 및 가이던스 상향조정. 그리고 과거 데이터 센터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았으나 관련 산업에서 모멘텀을 얻고있다는 점이 최근 급등 요인. CEO인 리사 수는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 센터가 비즈니스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매우 유리한 조합이 되었다” 라고 주장하고 내년까지 타이트한 공급과 강력한 성장을 전망. 더불어 신규고객으로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구글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확보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
이러한 개별기업들의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시장은 걱정의 벽을 오르며 상승 전환에 성공. 특히 최근 급락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속도 둔화 우려가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자 금융과 산업재, 에너지 업종은 물론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개선.
미 증시는 장 초반 코로나로 인한 경기회복속도 둔화 이슈 및 중국 정부의 규제에 따른 매물이 출회 되기는 했으나, 오후들어 유동성에 의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점도 특징. 미국 가계부채는 2분기에 3,130억 달러가 증가해 15조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증가는 2007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 가계부채 급증은 주택 담보대출 급증도 있었으나 빚을 내서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의 급증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의미하는 요인으로 작용. 관련소식이 전해진 미국 현지시각 11시 이후 미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을 했음.
ㅇ 섹터&업종&종목
AMD(+3.62%)는 쏠림 현상과 엔비디아( +0.33%)의 ARM 인수 불확실성으로 상승, 마이크론 (+4.15%)은 주가가 낮을때는 자사주 매입을 높을때는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강세. 더불어 8월 10일 리더십 포럼 참여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긍정적,
로빈후드 (+24.20%)는 전일 ARK인베스트가 매수한데 이어 일부 투자자들이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급 등, 애플(+1.26%)은 광고부문이 점차 수익 기반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 JP모건(+1.14%), BOA(+1.55%)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안정에 힘입어 상승,
캐터필라(+1.63%), 3M(+1.78%) 등 산업재 및 엑손모빌(+1.08%), 코노코필립스(+2.28%) 등 에너지 업종은 델타 변이 확산불구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로 강세.
블라자드(-3.54%), EA(-2.99%), 테이크투(-7.71%) 등 게임주는 중국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우려로 하락. 특히 테이크투는 예상을 하회한 가이던스 발표로 낙폭이 컸음. 알리바바(-1.35%), 바이두-1.51%), 텐센트 뮤직(-3.03%), 트립닷컴(-5.39%) 등 중국기업들도 규제우려로 하락. 반면, 고투테크에듀(+20.06%), 뉴오리엔탈 교육(+2.30%), 탈교육(+2.57%) 등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 새로발표한 경제지표 : 미국 경제낙관지수 2월 이후 최저
미국 6월 공장주문은 지난달 발표(mom +2.3%) 보다는 둔화되었으나 예상(mom +0.8%)을 상회한 전월 대비 1.5% 증가. 내구재 출하량은 0.4%에서 1.0% 증가로 개선되었고 운송장비 출하량 은 1.1%, 전기장비 및 가전제품 출하량은 전월 대비 1.0% 증가. 그러나 컴퓨터 및 전자제품 출하량은 전월 대비 0.2% 감소.
8월 IBD/TIPP 경제낙관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53.6(-1.3%)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둔화. 6개월 경제전망도 50.2-1.2%)로 개인재무전망도 57.8(-3.2%)도 위축. 다만 정부정책지수는 52.9(+1.0%)로 상승.
■ 전일 뉴욕 원유시장 : 국제유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하락
국제유가는 중국 각 지역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수요 둔화 우려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더불어 미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가하자 중국과 미국 경기회복속도 둔화가능성이 확대된 점도 하락 요인, 특히 중국 정부가 코로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지역 봉쇄 단행도 부담.
금은 고용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며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0.89% 하락한 반면, 철근은 0.77% 상승
곡물은 대부분의 주요 작황지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의 영향으로 하락. 물론 러 시아 밀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단기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 다는 점이 특징.
■ 전일 뉴욕 외환시장
ㅇ 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달러인덱스>원화=유로>파운드>엔화>위안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 아지며 혼조. 물론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진행되며 경기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높 았으나 공격적인 팬데믹 현상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더 큰 모습. 한편, 호주 통화정 책회의에서 매파적인 발표로 호주달러 및 뉴질랜드 달러는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 전일 뉴욕채권시장
국채금리는 장중 전일하락이 과했다는 평가 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여전히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 특히 미쉘 보우만 연준이사가 고용시장이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연준의 비둘기적인 통화정책 기대를 높인 점도 하락 요인.
■ 전일 중국증시 : 차량 반도체 유통업체 관련 우려에 하락,
ㅇ상하이종합-0.47%, 선전종합-0.53%
ㅇ中 관영매체 "게임은 마약" 비판에…텐센트 10% 급락
3일 중국증시는 차량 반도체 유통업체 관련 규제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 "차량 반도체 시장의 과대광고 및 높은 가격과 같은 두드러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을 감시하고 보고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사재기, 가격 부풀리기, 담합 등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고조된 점도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61명, 2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아직 절대적인 환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됐던 질병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우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자 텐센트 등 중국 게임 주식이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이날 텐센트 게임인 '왕자영요'를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하며 게임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 소식으로 이날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텐센트의 인기 게임들이 더욱 광범위한 규제에 휩쓸릴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부채질하면서다. 또 다른 중국 게임사인 넷이즈와 비리비리의 주가도 각각 15%, 14%가량 하락했다. 중국은 최근 몇 달간 데이터 보안, 독과점 행태, 재무 안정성 등의 문제를 들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텐센트, 알리바바그룹홀딩 등 빅테크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져 왔다.
업종별로는 천연자원, 탐사 및 시추 부문이 4% 넘게 밀리며 약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