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지는 장맛비 막아 주는 사랑의 우산!’
공주 귀산초등학교(교장 이덕삼) 전교생 125 명은 공부를 마칠 무렵에 느닷없이 비가 쏟아져도 걱정이 없다. 또 요즘 같은 장마철에 우산 없이 등교해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귀산초등 어린이들이 이처럼 비 걱정 없이 ‘안전한 하교’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한 할아버지의 정성과 사랑 덕분이다. 서울에서 버려진 우산을 모아 손수 수리를 하는 노원백(83) 할아버지가 6 년 전부터 해마다 100여 개 안팎의 우산ㆍ양산을 이 학교에 선물해 오고 있는 것.
“많은 어린이가 갑자기 비가 오면 흠뻑 맞고 교문 앞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거야. 그게 안쓰러워 도와 줄 방법을 찾다 우산을 생각하게 됐지.”
노 할아버지는 손녀 노찬양(6학년) 양이 자신의 고향인 귀산초등에 입학한 해부터 찢어지고 구멍 나 버려진 우산을 모아 일일이 고치고 꿰매서 학교로 보내 주고 있다.
★...사적 제 31호인 경주 감은사지에는 올들어 350개의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이색적인 분위기로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상품 개발의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경주시내 안압지를 비롯해 첨성대, 서출지, 감은사지 3층석탑 등 주요 사적지 8곳에 경관조명 1천200여개를 설치했다
★...‘태양이 3 개인 별……, 얼마나 더울까?’ 미국 항공 우주국은 13일(현지 시간) 새로운 행성에서 수평선 너머로 3 개의 태양이 차례로 지고 있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를 공개했다.
전설 속에서나 있을법하게 3 개의 태양을 가진 이 행성은 ‘HD 188753 Ab’라고 불리는데, 한 천문학자가 하와이의 천체 망원경을 통해 발견해 냈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2일(현지시간) 저녁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 장착돼 있다.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1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밝혔다. 발사 연기를 고려하는 이유는 우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40%쯤 된다. 게다가 조종석 창문을 덮고 있는 플라스틱 덮개 하나가 약 18m 아래로 떨어지면서 꼬리 부분 단열 타일에 손상을 입힌 사고도 발생했다. 2년6개월 전 컬럼비아호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은 발사 직전 우주선 본체에서 떨어진 발포 단열재가 날개의 강화탄소판에 손상을 준 것이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