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리태극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고...
6월 4~ 6일
갑자기 시간이 되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강북16산을 가기로 합니다.
6월 4일
21시 30분
아차산역 1번 출입구에서 출발~!!
들머리 기원정사
초반 오르막길 온갖 잡념에 힘이 드네요.
야경을 보며
잠시 쉬며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아차산
도착하고 곧장 용마산으로
가볍게
용마산 도착하고 망우산으로~
조금씩 등골이 오싹해지고...
뒤돌아 보지 말아야 할 망우산 걱정이 살짝 됩니다.
ㅎㅎ
망우산
가는길에 사슴벌레가 ~^^
안전한 나무로 보내 주고 가던길 갑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보고 처음 보는듯 합니다.
왠지 좋은 일이 생긴것 같네요.ㅎㅎ
망우산 가는길
작년보다는 덜 무섭네요.
그래도
정신 바짝 차리고
망우산
도착하니 정상표지가 바뀌어 있네요.
한장찍고 잽싸게 하산~^^
불암사
가는길 아스팔트 지루하고 발바닥이 아프네요.
들머리 불암사도착
천천히 오릅니다.
살짝 알바해서 동굴도 보고~^^
불암산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식혀주네요.
잠시 재정비하고 수락산으로~
덕릉고개
지나고 서둘러 정상으로 갑니다.
어느덧
정상이 눈앞에 보이네요.
수락산
도착하니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불수사도 야간산행을 하고 있네요.
졸음과 배낭무게와 싸우며 가고 있네요.
부디 무사히 완주하기를 빌어 줍니다.
수락산에서
남양주 별내로 하산
청학리쪽으로
별내
김밥집에서 김밥한줄 먹고 도정산 깃대봉으로~
광릉숲둘레길
아침에 조용히 걷기 좋은 길이네요.
신선한 바람 맞으며 즐겁게 갑니다.
용암산은
산림보호지역이라 패쓰하고
무지랭이 약수터에서 불난 발 식히고 갑니다.
의정부
축석령 지나고 천보산으로
천보산
가는길 둘레길 걷듯 좋은 길이나
날이 습해서 땀이 엄청나게 납니다.
발바닥이 아파오고
배낭도 땀에젖어 허리가 따끔 따끔 하고~
흠뻑 땀흘리고
천보산 도착
배도 고프고
서둘러 양주역으로 하산~
가야할 불곡산이 보이네요.
양주역
불백집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식당 오픈은 11시라 하시는데...
발길을 돌리려 하니, 혼자 이시니 드시고 가시라고 하신다.
감사합니다.~^^
소고기 불백에
막걸리 한잔하고 기운을 차립니다.
양주역까지
오면 전반전 끝나고
불곡산부터는 후반전 어려운 길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전반전
누적거리 50키로가 조금 넘어가고 있고 남은거리는 대략 60키로 정도
후반전
불곡산으로
괜찮아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이글이 왠지 위로가 되네요.
ㅎㅎㅎ
흐린날씨에
뜨거운 햇빛은 없지만 습해서 땀은 더나는 듯 합니다.
상봉 도착하고
곧장 임꺽정봉으로~
흐리지만 시야가 좋아 기분은 좋네요.
암벽길 힘들게 오르며
임꺽정봉 도착
잠시쉬고
대교아파트로 하산
대교아파트
편의점에서 물보충하고 호명산으로
이쪽길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길이라 조용히 올라가는데...
등로에
사람이 별로 안다니니 뱀이 다니네요.ㅋ
초록색 뱀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다 지나간거 확인하고 다시 정상으로~^^
호명산
도착 하니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잠시쉬며
젖은 몸을 말리고 갑니다.
홍복산은
아직도 지뢰제거작전을 하고 있다네요.
의정부시내로 하산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걸어서
사패산 들머리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가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사패산으로
사패산
도착하니 18시가 넘어가고 있고...
가만 생각해 보니 북한산가는 길이 걱정 됩니다.
여기서 도봉산신선대까지
대략 1시간 30분 거기서 우이역까지 2시간
그시간에
백운대 가는 길은 국공이 막을거고...
그래서
도봉산에서 우이역이 아닌 송추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도봉산
가는길에 어느덧 일몰이 시작되고..
오랜만에
와이계곡도 타고
와이계곡
정상에서 북한산 방향
잠시 경치를 보며 쉬어갑니다.
그리고
도봉산 신선대 도착
오봉 여성봉으로 하산
오랜만에 송추로 하산 하네요.
이시간에
누군가가 오고 있어서 당연히 우이암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오봉으로 오네요.
잠시 기다리며
어떤분인가 궁금해 기다리니...
오잉~!!
외국인 이네요. ㅋㅋ
다행이
우리말을 잘해서 말동무하며 하산 합니다.
이야기 하다 보니..
노르웨이에서 왔고
한국온지는 6년 한국여자랑 결혼해 3살된 딸이 있다고 하네요.
한국산이 너무좋아
휴일이면 혼산 한다고 합니다.
ㅎㅎ
이야기 하며 걸으니
어느덧 여성봉에 도착
송추 주차장까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나는 북한산 가야 한다니 부럽다고 하네요.
자기는 얼른 집에가야 한다고 합니다.
처자식이 기다린다고~^^
나도 처자식이 있는데..ㅋㅋ
송추에
도착하니 21시가 넘어가고 있고 식당들은 하나둘씩 불을 끄고 있네요.
다행이
햄버거 가게를 찾아서 늦은 저녁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국공이 없을거라 생각되는 국사당 숨은벽으로 갑니다.
지루한 아스팔트길 원없이 걸으니
국사당표지가 나오고...
잠시 쉬고
재정비 한후 들머리로 조심히 가는데...
갑자기
국사당에서 개 두세마리가 짖으며 달려옵니다.
헉~!!
개줄도 없네요.
국사당 바로 옆에
화장실로 잽싸게 도망치니 어떤 분이 나오시고 개를 진정시키며 한마디 합니다.
아니~!!
이시간에 산에가면 됩니까.
소리를 치네요.
그래서
아니~!!
등산로에 개를 풀어놔도 됩니까.!!
한마디 하니
뭐라고 중얼중얼 ~~
말섞기 싫어서 발길을 돌립니다.
이런~!!
산성입구로 가야겠군.
다시 걸어서 산성입구로~^^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1시가 되어가고
몰래 갈 생각은 접고
03시까지 쉬어 가기로 합니다.
불꺼진
편의점 밖 의자에 누워 잠시 눈을 감습니다.
잘려고 하니 오히려 잠은 오지않고 새벽에 비소식이 있다는데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힘들게 시간을 때우고 들머리로 가니
이런~!!
북한산은 04시부터 등산가능 이라고 합니다.
좋은길 냅두고 계곡길로 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두운 계곡길 조심히 가고 보리사 지나서
백운대 정상으로
백운봉암문
아무도 없길 바라고 조심 조심 백운대로
비에젖어 미끄러운 바윗길 조심히 올라가니
그토록 기다리는
백운대가~~^^
온통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네요.
하산길
미끄러워 더욱 조심히 내려갑니다.
바위가 안개로 인해서
살아있는 생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틀을
안잣더니 헛것이 보이네요.ㅋ
강한바람이
잠시 시야를 열어주나 했지만
순시간에 다시 곰탕~^^
북한산
성곽길 서둘러 걷다보니..
어느덧
대성문도착
형제봉으로 하산~
형제봉
하산길에 비는 조금씩 그치는듯 하고
강한바람으로 구름이 멋지네요.
이제 남은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이 보이고
북악산 들머리
북악하늘길로 갑니다.
북악팔각정
지나고~
비는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북악산이 가까워지고
청운대를 지나고
백악산 도착
그러고 보니
이쪽 경비며 통제소 관리도 안하네요.
ㅎㅎ
창의문
지나서 인왕산으로
인왕산
기차바위 넘어 북한산이 보이네요.
인왕산 도착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네요.
오늘따라 청와대가 잘보이고
이제 안산으로~
무악재역 지나서
안산초등학교 옆길로 오릅니다.
안산봉수대 도착
비는 이제 그친듯 하네요.
지나온 길을 한동안 보고 있으니...
친구녀석이
녹번역으로 온다고 해서 서둘러 하산
서대문구청을 지나고
홍연초등학교 쪽으로 마지막 백련산을 오릅니다.
완만한 흙길
속도좀 내니 백련산 팔각정 도착
녹번역으로 하산~
백련산 전망대에서
북한산 능선을 보고 강북16산 마지막 하산길
녹번역으로 향합니다.
왠지 모르게
아쉽다는 생각이드네요.
6월4일 21시30~~6월6일 11시16분
무사히 완주 했습니다.
강남16산이나
강북16산 난이도는 비슷한듯합니다.
언젠간
두개 합쳐서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날이 더워지고 있네요.
다들 건강조심히 하시고
클럽산행에
시간되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첫댓글 강북16산 완주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불수사도북 오리지날 판으로 하셨네요
대단하구요 훗날 저도 시간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자료 감사드리구요 지친몸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좀 긴거 생각하다 보니 가게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오 이런 길도 있었네요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도전해 보십시요.ㅎㅎ
감사합니다 ^^
저렇게 긴 구간을 평균속도 4km/h로 다니신다니? 엄청나십니다.
목줄풀린 개를 산에서 만나면 정말 짜증나죠.
등산스틱 가지고 가셨던데, 등산스틱을 짧게 다 접으면 경찰 삼단봉만큼 강합니다.
길게 뽑은 상태에서는 강한 충격에 부러지지만, 접어놓으면 안부러집니다.
만약에 야생동물과 싸워야만 한다면... 스틱 접고 싸워야죠.
그럴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피하는게 상책인거 같습니다.^^
홀산 16산 완주수고많았습니다
항상 무탈한 산행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좋은공지 기다니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북13산은 해봤는데 호명산 홍복산까지 연결해서는 아직 못가봤네요 긴산행에 날씨도 우중충한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가볍게 다녀오실수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