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산 천사원 아가, 금동이가 저의 집으로 오는 날입니다.
8-9kg 여아 . 믹스
탈장수술. 출산경험있는것으로 추정. 사상충 무
이름 금동이(귀하게 살라고 병원에서 지어줌)
매우 순하고 애교많고 사람 잘따름
호기심 많고 . 천사원에서 다른 애들에게 물린자국 많다고 하네요.
저의 집에서 며칠간 간호 받다가 저의집 인근 동물병원에서 실을 뽑기로 했어요.
아가는 발바리라고 해요.
저는 내일 오전, 9시경 고속터미널에서 김포공항 가는 급행 전철 타고
금동이가 퇴원할 하나 병원(방화동...한나맘언니가 그동안 병원 왕래하며 돌봐 주심) 에 가서
택시를 타고 잠원동 저의 집으로 옵니다(방화동에서 잠원동까지는 약 1시간?).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31일), 제가 아산천사원에 똘이님 차 타고
(오전 9시까지.서울 저의집 앞까지 와 주시기로 하셨어요) 아산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아프고 허약한 아이들(카페지기 비바님이 골라 주시면)
그 아이들을 제가 털 깎이고 약욕한 후,
다시 똘이님 차 타고( 똘이님께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서울 방화동 하나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하나병원에서는 아산아가들을 한번에 꼭, 네마리 이상은 입원 안된다고 하신대요(한나맘님 말씀).
해서, 더 데리고 오고 싶지만 아산 아가들...다음으로 기대해야해요.
오늘, 부모님이 계신 면목동에 가서 새로 올 아가들 먹을거리들을 좀 사 왔어요. 부모님도 뵙고.
일요일 봉사할 장화도 사고, 몸빼바지도 사고. 장갑도 사고.
북어포. 이건 한나맘언니께 부탁해 많이 구입한 것.
시장바구니 푸니 아가들이 몰려와 "킁킁..."
엄마는 앞치마 입고 있죠?
북어포와 브로컬리는 아이들 위한 기본 영양식품.
새로 올 아가들 위해 새 선풍기 사다. 엄마가 항상 선풍기는 신일걸 사라고 해...신일 선풍기.
밑 부분, 비닐을 안떼면 아가들 오줌을 막아줄 수 있어...
고구마....가장 좋은 아가들 자연 간식.
감자...역시, 최고의 아가들 자연간식.
반지하 집이라....핸드폰이 안터져 사진을 메일로 보내는 작업을 지하 계단 올라와
빌라 바깥 문 앞에 앉아 작업하다. 앞치마 입은 아가들 엄마.
길냥이들 밥주러 갔다가...눈에 띈 밥그릇들...냥이들 밥그릇하기 떡 적합하죠?
사람들 눈에 잘 띄이 않는 이런 검정색 그릇이 좋아요. 깨끗이 씻어 말리다.
길냥이 밥 주고 오는 길에....이런 상을 하나 줏었어요.
깨끗이 씻어 말려...아래와 같이 미니 이불을 깔았어요.
내일 올 새 아가 금동이를 위해 준비했는데...
이불 깔자마자 아산이가 올라가 자리 차지.
상위에 이불 까니 아산이가 먼저 올라가 차지했네요.
집에 온 후 아산이 가려운 것, 다 나은 듯 했는데
가지고 온 약 다 먹고 떨어지고 나니 귀 두곳에 큰 원형 모양의 붉은 피부병이
드러나네요. 아마 잠재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심하게 긁어 피가 나와요.
오늘, 약욕하고. 연고 바르고.
무엇에 놀란건지, 귀를 손도 대지 못하게 해...
어제는 안방에 아산이가 없어 뒷방에 올라가보니...그곳 소파에 혼자 누워있어..
보너스 사진.
야한 아로. 컴퓨터로 가리는 작업 못해...그대로 노출. 미성년자 관람불가.
<강아지의 기도>
(사진 출처: 다음)
베스 N.해리스
저를 다정스럽게 대해 주세요.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를 때리려 할 때
제가 손을 핥는다고 회초리를 들지는 말아 주세요.
제 가슴이 산산이 부서지고 마니까요.
인내와 이해심으로 저를 가르치신다면
더욱 빨리 당신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겁니다.
자주 말을 걸어주세요.
당신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제 꼬리는 반가움으로 요동을 칩니다.
춥거나 비가 올 때면
집안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해 주세요.
저는 이미 야생동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난롯가 당신의 발치께에 앉게 해주세요.
특권이 아니라 더 없는 영광이니까요.
비록 당신이 변변한 집 한째 갖고 있지 못해도
얼음과 눈을 뚫고서라도 당신을 따르겠어요.
따뜻한 실내의 보드라운 베개를 원치 않아요.
당신만이 저의 신이고
저는 열렬한 숭배자이기 때문이지요.
제 밥그릇에 신선한 물을 채워 주세요.
그릇에 물이 없어도 원망하지 않지만
저는 갈증을 표현할 수 없거든요.
깨끗한 먹이를 주세요.
그래야 제가 튼튼히 뛰놀며 지시를 따를 수 있잖아요.
또 제 몸이 건강해야
옆을 따라 걷다가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다해 지켜드릴 수 있답니다.
사랑하는 주인님!
하나님이 제게서 건강과 시력을 거둬가더라도
멀리 하지 말아주세요.
부드러운 손길로 저를 어루만져 주시며
영원한 휴식을 위한
자비를 베푸시기를 소원합니다.
끝으로 저는 마지막 호흡까지도 느끼면서
당신 곁을 떠날 것입니다.
제 운명은 당신의 두 팔 속에서
가장 행복하고 안전했다는 기억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Daum.net
첫댓글 항상 드리는 말씀 천사님 이 따로 없어요 애견사랑 표창상은 없나요 제가 마음으로 열개 아니 천개도 드릴께요 다시금 말씀 드리지만 아가들 목욕하실때 전화 주세요 미리1-2전에요 그럼 가서 도와 드릴께요 존경에마음 꾸벅^^
아침부터 가슴이 먹먹하고 따뜻해집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말,,ㅋㅋㅋ 윤도현의 "어떡하지???"
똑님 임보 하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제 지방에서 올라오자 마자 모란시장 인근 동물약품취급점에서(조금 저
사각 케이지를 두개 사다 놓았습니다
김포 하나 병원으로 가신다고 하니 이동해 드릴께요 .. 하지만 전 이제 무거운것 마음의 짐이 될만한 스트레쓰를 받으
면 몸에 안좋아서 천사원에 들어가서 힘든 일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습니다
남은 시간은 아산 할배님 연락이 되면 찾아가서 조언을 해주신다 하니 또 천사원 와서 할머님을 뵙지않고 안내만
해준점 그리고 천사원 보호소 문제점을 파헤치기보다 앞서 해결되어야 할 어려운부분 방역 및소독 수의사 방문진료등
어려운 부분을 선행하여 해준점들을 고려하여 시간이 되면 잠깐 인사도 드릴겸 다녀오려 합니다 물론 천사원 아이들
에 대한 좋은 조언을 들어 보려고 하는 것 입니다 회원님들 큰염려는 하지 마세요
똘이님 감사합니다. 내일 힘드시니까 하나병원까지만 아기 보내 주시면 충분해요. 그 다음에는 제가 따로 집으로 오면 되고요. 천사원에서 서울, 그 먼 하나병원까지 아이 이송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요. 아가 이송해 가고 오는 문제...너무 어려우신것 알았어요. 아산에서 봉사 일은 안하서도 돼요. 아이 실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일이예요.
건강이 안좋은 회원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시니 하느님께서 내치시지는 않으리라 믿고싶네요...
회원수가 더 많이 늘어나 천사원도 최악의 보호소가 아니라 최상의 보호소로 거듭나게끔 잠자는 유령회원없이 힘을 합쳐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
아산이 사진보이니...넘넘 기쁘네요 !!
4월 천사원 처음 간날 부터 ......이 코카 아이가 마음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눈이 빨간상태로.......실명단계 같아서........집에 돌아오면 이아이가 얼마나 더 상태가 악화됬을까 ...??
고민고민 하다가 드뎌 ....까페회원봉사날 꺼네어 병원진찰이라도 받게해주고 싶어 1차로 맨디엄마와 사지말고님에게
부탁드려 ......하나병원으로 온 아이였어요
매주 가면......구석에 혼자 앉아 있단 아이......과자를 줘도 다른아이처럼 덥석 먹질 않던 아이......계속 걱정만 하던차
그래도 그많은 아이들 중에 치료혜택 받고 임보까지 ...........좋은 엄마집에서...........제맘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