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황수정이 스크린을 통해 2년만에 컴백한다.
황수정은 어일선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사이'중 1편 '떠나야할 시간'에 기태영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황수정은 '떠나야할 시간'에서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는 아내 역을 맡았다. 자폐증 아들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게 되고 암 말기 판정까지 받은 그녀는 여행을 떠나 기태영을 만난다.
뱃사람인 기태영 역시 살인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있다 탈옥하는 인물로 황수정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영화 속에서 황수정은 그동안 선보였던 착한 여자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한 여성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자폐증 아들을 때리는 남편에게 "우리 아들 때리지 말라.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강한 대사도 등장할 정도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2편 '생수'에서는 배우 박철민과 영화 '마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천우희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3편 '바람이 불면'은 아직 캐스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영화 '사이'의 제목은 40대의 로맨스를 일컫는 의미로 오는 11월께 크랭크업해 내년초 개봉할 예정이다.
첫댓글 오랫만에 연기하신다는 기사가 났네요... 역이 좀 무겁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언니 모습 볼수 있어서 좋아요....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