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삐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감각운동기)

[김철환]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 감각운동기 -

피아제는 아동의 인지발달을 4단계로 나누고 이 순서는 모든 문화권을 초월하여 동일하게 나타나며

前단계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다음 단계로의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가. 감각운동기 (sensorimotor period : 0-2세)

       피아제 이론에 따르면 인지발달의 첫 단계는 감각운동기이다.

       처음 아기의 지능은 단순한 반사와 환경에 대한 막연한 의식에서부터 시작하여 보다 변별적이

       고 정확한 지각을 하게 된다.

       또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지각을 하면서부터 점차 조직된 반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감각운동기는 다음과 같이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 반사기 (0-1개월)

          아기는 출생시에 환경에서 받는 자극에 적응할 수 있는 내적 체계를 갖고 있다.

          즉 반사로서 피아제는 반사도 도식의 하나로 보고 빨기반사, 쥐기반사 등이 빨기도식, 쥐 

          기도식으로 동화된다고 하였다.

          처음에 아기들은 손가락, 이불, 베개 등 입에 닿는 것은 모두 빨려고 하는데, 이때 아기의 

          행동은 의도적인 것이 아닌 반사적인 것일 뿐이다.

       2) 1차 순환 반응기 (1-4개월)

          이시기의 영아의 관심은 자신의 신체에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신체에 대해 탐색을 하는 시 

          기로 자신의 신체를 빨기, 잡기와 같은 감각운동을 반복한다고 해서 순환반응이라고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첫 단계 상황에서와는 다른 행동을 보여 준다.

          예를 들면 손가락 빨기와 같은 반사적 행동을 우연히 하게 된 아동은 그것이 자신에게 만 

          족을 주면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반복은 팔과 손 그리고 입의 협응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것이며, 이와 같은 운동근 

          육의 협응을 1차 순환반응이라 한다.

       3) 2차 순환 반응기 (4~10개월)

          행동이나 관심이 자신의 신체에 국한되어 나타나던 전단계와 달리 세 번째 단계에서는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환경과의 접촉에까지 아기의 관심이 확장된다.

          아기는 우연히 관심을 끄는 환경적 사건을 발견하게 되면 그 사건을 일으킨 행동을 반복하 

          려고 하는데 이를 2차 순환반응이라 한다.

          예를 들면 우연히 딸랑이를 한 번 흔들어 본 아기가 그 소리가 재미있어서 자꾸 딸랑이를 

          흔들게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4) 2차 도식의 협응기(secondary circular reaction : 10~12개월) 

          이 시기의 아기는 전단계에서 얻은 여러 도식을 가지고 있다가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면 문 

          제해결을 위해 이 도식들을 협응하여 사용한다. 이 시기의 행동은 의도적이라고 볼 수 있 

          다. 예를 들면 딸랑이 앞에 베개가 놓여 있을 경우 딸랑이를 집기 위해 아기는 베개를 치

          우려는 행동을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기는 이전에 성공한 경험한 도식에만 의존하여 장애물을 대처하려 한 

          다.

          또한 이시기에는 특정행위를 복 다른 행동을 예상할 수 도 있는데 엄마가 잠바를 입으면  

          외출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5) 3차 순환 반응기(tertiary circular reaction : 12~18개월)

         이 단계는 감각운동의 절정기이다. 아기는 새로운 행동이나 진기한 사건을 일으키는데 적  

         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또한 하나의 목적을 위해 여러 차례의 시행을 해 보거나 같은 목적을 얻기 위해 새로운 반 

         응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대상영속성 개념이 발달하게 되나 물체가 없어지는 과정을 보지 못한  

         경우에는 물체를 찾아 낼 수 없다.

      6) 사고의 시작(beginning of thought : 18-24개월)

         눈앞에 없는 사물이나 사건들을 정신적으로 그려내기 시작하고 전에 상황에 관한 사고를 하 

         게 된다.

         이 시기의 아기는 모방행동과 가상적인 행동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인형을 갖고 놀면서 엄마를 흉내내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표상능력 때문에 한 대상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보지 않았더라도 아기 

         는 그 대상을 찾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