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인 9월 15일.
카페 회원 10명과 함께 장고항을 찾았습니다.
새벽 5시에 이미 회원들은 모두 도착하고
인근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새벽 5시 50분에 배에 오릅니다.
한일 낚시에 도착했을 당시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면서
낚시하기 쉽지 않겠다는 셍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동영상입니다.
우선 한일낚시에 들려 선상 명부를 작성합니다.
밖으로 나와 보니 싸하니 바람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한일 낚시 내부입니다.
웬만한 낚시 용품과 먹거리가 다 준비되어 있네요.
간단하게 애기와 애자를 준비합니다.
우리 일행외에도 일반 출조객 6명이 추가로 합류하여 모두 16명이 되었습니다.
만석이 된것이지요.
선장님 입이 찢어집니다.
오래간만에 만석이랍니다.
아침 5시 50분.
부두에 배가 도착하였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경찰관의 임검을 마치고 출항을 합니다.
아이구야.
내항을 벗어나자 마자 강풍에 밀려온 파도가 뱃머리를 때립니다,
초보자도 많은데...
틀림없이 멀미하는 사람이 속출 할 듯....
그래도 여유로운 자바라님...
이미 주꾸미낚시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석문 방조제 앞에서 낚시를 하게 되니 약 15분이면 도착을 합니다.
정말 가깝습니다.
멀리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이건 뭐 먼 바다도 아닌데 파도가...
처음으로 출조한 사람들이 다시 걱정 스럽습니다.
그 중에 한명 하마님...
멀미로 쪼끔 아주쪼끔 고생좀 했지요...
그리고 충주호 제일낚시터 김사장...
쌍둥님 부부등 처음나온 주꾸미 낚시에 어떻게 적응을 할지...
드디어 첫 채비를 내립니다.
어쭈구리~~
첫 출조의 김사장님이 좋은 씨알의 주꾸미를 잡아올립니다.
그리고 하마님도 쌍걸이를...
아침 입질이 그런대로 좋습니다.
주꾸미 낚시의 매력이 초보자도 할수 있다는것인데
바람에 밀리는 뱃전에서 그리고 마구 흔들리는 배에서도 주꾸미를 낚아 낼수 있다는...
오전 8시...
약 1시간 반동안 잡은 주꾸미를 모두 담아가지고 왔습니다.,
그중에 절반을 삶아 놓았더니 잘 들 먹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점심때 주꾸미 라면을 먹기위해 남겨 두었지요.
10명이 먹었는데 다 못먹고 남았네요.
너무 많이 삶았나 봅니다.
바다에 나와서 먹으니 더 맛이 좋습니다.
이제 부터 잡은것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기 입니다.
씨알 좋은 주꾸미를 잡아내는 자바라님.
앞쪽에서 주꾸미낚시를 하다가 틈틈이 갯지렁이 낚시를 하시는 분이
가끔 우럭과 잡어를 잡아 냅니다.
이분의 살림망인 들통...
그런대로 마릿수를 잡아 놓으셨네요.
배가 너무 흔들려 사진찍으러 다니기가 쉽지 않아 저도 낚시만 했습니다.
아침입질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조과...
강풍에 배가 밀리면서 베테랑 선장님도 배를 잡아 주기가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낚시줄이 많이 풀려 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
이 주꾸미 라면이 선상에서 먹는 최고의 식사입니다.
이것도 너무 많아 다 못먹고 10여마리의 주꾸미를 버려야 했습니다.
아까워라~~
멀미를 하는 와중에도 쌍걸이를...
딱 먹기 좋은 씨알의 주꾸미입니다.
몇번 다니셨다고 하더니 잘 잡아 내십니다.
배가 흔들려도 앞쪽 사람들 사진을 찍어야겠기에 모처럼 앞쪽으로 이동...
땡이님과 꼼지님...
고생하십니다.
파도에 밀려 배가 기우뚱거리니 지나다니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도 몇장 못 찍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입질을 받으셨네요.
주꾸미 낚시는 쉽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습니다.
저 역시도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좀 덜 잡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낚시를 하다보면
어느 정도 요령도 생깁니다.
멀미로 방으로 들어가 누워 있더니 언제 나오셨나~~~
한 수 잡아내고는 큰소리로 "왔구나!"
이제 쌍둥님도 감을 잡았나 봅니다.
오전 내내 고전을 하더니...
땡이도 이제 두번째인가?
잡을줄 아네~~
일반 조사님...
잘 잡아 내십니다.
우럭 채비인데...
주꾸미가 많기는 많은가 봅니다.
하마님도 이제 도사가 다 되었네요.
하지만 이날의 장원은 자바라님...
파도가 치건말건.
물때가 어떻던 잘 잡아 냅니다.
또 잡았어?
김사장도?
이제 선수 다 되었나 봅니다.
씨알좋고...
착착 달라붙는 싱싱한 주꾸미...
김사장 조과여?
아~~ 두 사람거라구...
파도속에서 멀미까지 하며 고생하셨수.
이분도 많이 잡으셨네요.
강풍과 파도 속에서 선전을 하기는 했지만.
물때가 한물로 아주 좋은 시기인데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기대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바라님의 오후 조과.
오전에 지퍼백으로 하나 채워 놓고...
하마님...
그래도 많이 잡았네요.
그것도 첫 출조인데...
앞쪽 조사님...
미리 씻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두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럭 낚시 하시던 분...
그런대로...
오후 3시.
철수를 합니다.
기대가 컷던 출조였습니다.
처음으로 주꾸미 낚시를 했던 몇분들...
큰 파도에 멀미를 하면서도 열심히 낚시를 하셨습니다.,
다음 잔잔한 파도에 출조하면 대박은 가능할것 같습니다.
석문 방조제 바로 앞이라 정말 가깝습니다.
씨알 좋은 주꾸미가 많이 서식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