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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유시가회설(非無有是歌懐説)2
말 조심에 변(變)치 말고 지성일심(至誠一心) 알거데면
장차 우리 어찌 좋은 일이 있을란지 겉으로만 서운한 체 눈물지어 생각(生覺)하면
내 마음만 상하나니 하날 보고 잊지 말고 일월(日月) 보고 생각하소.
날 위한 체 하는 너희들 나를 의심 무슨 일고.
천만시비(千萬是非) 일어나더라도 일심부동(一心不動) 되거데면 저 요귀(妖鬼)가 감종(減種)이라.
갔다왔다 두어 걸음에 사람 인심(人心) 알 수 있네.
임사(臨事)에 논심(論心)이요, 작별(作別)에 논정(論情)이라.
불변심(不變心) 다정지(多情地)는 내 사람의 심정(心情)이요.
수변심(數變心) 요마정(妖魔情)은 내 사람 아님의 심정(心情)이라.
통병(痛病)에 논효(論孝)하고 성수(成愁)의 논회(論懐)로다.
이 내 장병(長病) 효자(孝子) 없고 이 내 수심(愁心) 서회처(叙懐處)가 없었던가.
신공우붕(神功友朋) 청림처(青林處)에 왈(曰) 아자손(我子孫) 있었더라.
천출효자(天出孝子) 천출열녀(天出烈女) 날 위(爲)하자 돌아오니
불효지(不孝之) 투녀사(妬女邪)가 없을지라.
이때 잠간(暫間) 살피어 보니 때마침 이때가 그때로다.
숨은 춘색송죽절(春色松竹節)은 도리화개(桃李花開) 때를 알고
낙목엽발(落木葉發) 춘일기광(春日氣光) 군자동풍(君子東風)
동황군(東皇君)이 방춘지(放春之) 시화(時和)로다. 산문(山門) 밖 나서 보자.
회포(懷抱)에 갈문 일을 문득문득 생각(生覺)하니 난필기이(難筆記而) 하다회(何多懐)오.
귀에 들린 저 새소리 시지시지(時至時至) 지춘곡(知春曲)을 지어 울고
유수풍성(流水風聲) 나는 소리 명기명덕(明其明徳)
주인(主人)일러 벽공천(碧空天)에 솟아올라
인심(人心) 귀에 내려오니 선경인심(仙境人心) 분명(分明)하다.
때 좋다고 일은 말이 시지춘일(時至春日) 만산화개(萬山花開) 봉길봉길(逢吉逢吉)
길로봉길(吉路逢吉) 대장부(大丈夫)의 당시(當時)로다.
어떤 사람 이 글 보고 마음 회심(回心) 깨치난고.
많지 않은 이 말이나 많은 말도 이 말 속 잘 들어서 잘 보아갖고 네의 마음 생각하라.
부끄러운 일 더러 있나 없나 나를 캐어 투기(妬忌)하기 만무하다.
아니 잊고 생각이면 이 글 보아 나를 알고 나를 알고 생각이면 이 글 보아 깨치리라.
잘 간수하고 뉘 말인가 알아내소.
아직 머물러 기다린 때 방금(方今) 이제 그때 이때 강남(江南)에 오는 운수(運數)
다정(多情)하는 임의 소식 보고 아니 정녕(丁寧)코나
비무유시가회설(非無有是歌懐説) 종(終)
▣ 견각생문성종설(見覺生聞聲從説)
우민(愚民)이 우민(愚民)더러 묻는 말 우민(愚民)이 우민(愚民)을 주노라.
우민(愚民)은 무슨 뜻으로 우민(愚民)더러 무슨 말을 묻느뇨.
나는 농부걸인(農夫乞人) 우명지(牛鳴之) 기성(其聲)이다.
소리 듣고 찾는 사람 주역(周易) 차서(次序) 잊지 마라.
사파세계(娑婆世界) 언제런고.
용화궁(龍化宮)이 열린 날의 도합성인(道合聖人) 알겠느냐.
고성도리(古城桃李) 춘광(春光) 왔다. 재봉춘일(再逢春日) 잊지 마소.
자네 우민농부(愚民農夫) 백성(百姓) 뉘 말 믿고 있었는가.
아무것도 모른 백성(百姓) 끄는대로 가고 오네.
나도 역시(亦是) 자네같은 백성(百姓)으로 천의자연(天意自然) 끄는대로 한 말이네.
자네 듣고 정신(精神) 차려 옆에 우민(愚民) 일러 주소.
허무(虛無)하는 요새 세계(世界) 허무(虛無)한 말 많아서라.
이치(理治)가 있었으면 허무중(虛無中)에 깨달을 말 믿을 신자 있을테나
부지(不知) 창창(蒼蒼) 허허중(虛虛中)을 알고 알 이 누구던고.
천만의외(千萬意外) 오늘날을 정신(精神) 부디 가늠하소.
가고 오는 짐작하여 선왕지례(先王之禮) 잊지 마라.
유불선(儒佛仙) 합일정신(合一精神) 생각하소.
혹(或) 세상(世上)의 있는 말이 정씨왕(鄭氏王) 나오신다.
혹(或) 자하도(紫霞島)가 있다 말 많은 이 말 저 말 농부우인(農夫愚民) 어찌 알리.
선천운수(先天運數) 지내가니 후천운수(后天運數) 난 말이라.
선천(先天)은 어떤 것이뇨.
무식(無識)한 내 우민(愚民)들 쉬운 말로 들어보소.
천지(天地) 노부모(老父母) 늙으시사 전자(傳子)하자 선천(先天)이요.
생녀궁(生女宮) 후천세계(后天世界) 자녀합덕(子女合徳)
부모은덕(父母恩徳) 통합세계(統合世界) 오늘이네.
가지 말고 와서 주소.
무궁대운(無窮大運) 받아 날 제 천지운수(天地運數) 아니런가.
잘 읽어서 알아내소. 알고 보면 정신(精神) 있어
태극지전(太極之前) 무극도(無極道)를 알 것이오.
무극변화(無極變化) 태극세계(太極世界) 만인생사(萬人生死) 알을지라.
못난 우민(愚民) 자네들은 뉘 도(道)를 믿었는가.
고금불변(古今不變) 그 마음인가.
저 우민(愚民) 대답하되
최수운(崔水雲) 무극대도(無極大道) 오만년(五萬年) 운수(運數)
경천신지(敬天信之) 오늘 차서(次序) 반산도(飯山道)로소이다.
연즉(然則) 오동도지(吾同道之) 유도(儒道)로세.
오역(吾亦) 무극변화(無極變化) 태극(太極)으로 생사종시(生死終始) 농민(農民)이네.
만고불역(萬古不易) 오농부(吾農夫)가 천인합발(天人合發) 순천(順天)이네.
일월문무(日月文武) 문곡무곡(文曲武曲) 병합(並合)이라.
[출처] 符應經(부응경)(213)_비무유시가회설(非無有是歌懐説)2~견각생문성종설(見覺生聞聲從説)|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