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한국 사회의 우울한 민낯을 30개 키워드로 풀어 낸 『사회를 말하는 사회』. 이 책은 그동안 한국 사회에 등장했던 피로사회, 단속사회, 과로사회, 잉여사회 등 복잡다단한 정의들을 모아 이를 키워드 삼고 한국사회를 묻고 답하고 있다. 사회학자, 문화평론가, 출판평론가, 작가, 교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저자들의 시각으로 해석한 30개의 키워드를 엮어 한국사회의 제현상을 분석하고 이 사회 저변에 흐르는 변화의 양상을 짚어 한국사회가 갖추어야 할 새로운 가치를 찾아본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1장에선 한국사회의 저변을 감싸고 있는 ‘결핍’ 양상을 분석한 소비사회, 자기 절제 사회, 낭비사회, 하류사회 등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우리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고발한다. 2장은 위험사회, 분노사회, 감시사회, 과로사회 등 현대인들을 분안과 위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3장에선 승자독식사회, 격차사회, 부품사회, 주거신분사회 등으로 1등 외에 모두 루저가 되어버리는 한국인들의 각박한 현실을 보여주며 4장에서는 분열사회, 네트워크사회, 단속사회, 루머사회 등 오로지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촉하는 현대인들의 민낯과 결국 소외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조명한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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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이며 작가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는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받았다. 사회학 저서로는 [의미세계와 사회운동] [녹색대안을 찾는 생태학적 상상력], [시민의식과 시민참여]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등이 있고, [현대 프랑스 사회학] [참여민주주의와 새로운 사회운동] [현대성 비판]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작가로 쓴 책으로는 [파리를 생각한다], [파리의 장소들]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책인시공] [책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질문]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한국사회가 벼려야 할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정-[기획회의] 편집위원회
1장. 나는 항상 배고프다
소비사회_소비의 식민지에 저항하라-장석주
자기절제사회_유혹과잉 시대의 자기절제는 개인의 몫이 아니다-문소영
낭비사회_우리 삶이 지포라이터 같았으면 좋겠다-정윤수
잉여사회_이 시대의 잉여는 진정한 잉여가 아니다-노정태
하류사회_임계점이 낳은 청춘들의 좌절-한기호
탈학교사회_탈학교로 가속화하는 학교 변화-김종락
허기사회_서로 어깨를 겯고 광장으로 나가자-장동석
2장.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위험사회_새로운 근대로 가는 길-한승동
분노사회_들끓는 분노를 차분한 의지로-김찬호
감시사회_역감시사회-김진혁
과로사회_일을 줄일 수 없는 사회-변정수
탈감정사회_탈감정은 무감정이 아니라 유사감정이다-정희진
피로사회_신자유주의 속 지배받는 또 다른 주체-강양구
투명사회_한국사회, 어디까지 투명해봤니-김종목
탈신뢰사회_믿음이 가능하지 않은 시대-채진원
승자독식사회_1등만 기억하는 세상-손석춘
격차사회_두 개의 숫자가 말하는 한국사회-이원재
부품사회_실업자 300만, 혼자만 잘 살믄 뭔 재민겨?-정운현
주거신분사회_집으로 신분이 결정 나는 사회-제윤경
팔꿈치사회_적법한 반칙을 깨뜨리자-김경집
영어계급사회_영어 불평등을 통해 평등한 사회 상상하기-문강형준
절벽사회_죽임의 사회에서 상생의 사회로-이원석
제로섬사회_제로섬의 굴레에서 벗어나 따뜻한 경제를-이필상
4장. 어느 날 차단되었습니다
분열사회_한국의 분열사회는 어떻게 진전되었는가-홍기빈
네트워크사회_웹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유토피아일까-박권일
단속사회_자본, 정치 그리고 소통-김민웅
루머사회_괴담의 근절은 억압이 아니라 소통이다-김용민
무연사회_고독사와의 결별을 꿈꾸며-전영수
싱글사회_‘나 혼자 산다’가 당연한 세상-김용섭
신 없는 사회_종교과잉 시대, 우리는 신 없는 사회에서 살 것인가-신상목
맺음말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정수복
부록 그 밖의 사회들- 이원석
필자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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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읽어보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