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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가 오는 2월 2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
올해 18번째 스포엑스는 스마트화에 방점을 두고 완성차와 더불어 트레이너와 캐리어 등 다양한 용부품이 출품됐다. 전기자전거의 약진이 눈에 띄었고 진보된 기술의 헬멧과 의류도 관람객의 발을 사로잡았다.
끊어지지 않는 자전거 체인, 접는 헬멧, 아동용 자전거 조립키트 등 신선한 아이디어가 소개된 이번 스포엑스에는 30여개의 자전거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스포엑스는 올해도 풍성한 이벤트로 행사 기간을 채운다. 23일에는 '스포츠산업체 지원사업 설명회'가 개최됐고, 200여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상담회에서 논의되는 상담액이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 VR 체험관도 폐막일인 25일까지 계속되며, 드론축구대회, 인공암벽 등반대회, 피트니스 대회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자동차, 캠핑, 아웃도어 스포츠를 묶어주는 툴레의 제품은 행사장 입구에서 바로 만날 수 있었다. |
캠핑 중에도 편리하게 다양한 용품을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오거나이저 시리즈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오거나이저 시스템은 보관에서 활용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이동이 많은 캠핑 이용자들에게 유용하다. |
견인볼 캐리어에 장착할 수 있는 수납 시스템 |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을 수 있어서, 보관 부피를 줄이게 된다. |
캐러밴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며, 견인장치 자전거 캐리어도 인기를 얻고 있다. |
접어서 보관 공간을 줄이는 이지폴더 XT |
전기자전거는 이번 스포엑스에서 특히 도드라졌다. 대만 업체 다폰전자(Darfon)가 제작한 브랜드 베스비(BESV)부스. |
자체 개발한 모터와 전동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 베스비 PS1. |
베스비 CF1 레나(LENA). 베스비 부스에서는 전시기간 레나를 비롯한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특가판매한다. |
도심 속 자전거 활용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전기자전거의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자전거 관련 법률이 적용되는 해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
프리미엄 스타일 어반바이크로 주목을 받았던 UVP.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드는 자전거 사진을 올리는 방문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
벨트 드라이브를 장착해 소음과 기름오염에서 자유로운 다양한 자전거를 만날 수 있다. |
벨트 드라이브의 라이딩 느낌과 조용한 페달링을 느낄 수 있도록, 시연 공간도 준비했다. |
어반벨로프로젝트(UVP)가 출시하는 캐리 자전거 부처스&바이시클스(Butchers&Bicycles). |
뒤 허브의 일체형 전동시스템이 적용되어, 일반 자전거같지만 전기자전거인 버드니츠 모델-E |
크랭크에 변속 시스템을 장착한 피니언 기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활용도와 스타일을 겸비한 슈힌들하우어의 탑튜브백 |
펑크나지 않는 타이어 타누스(TANNUS)는 다가오는 3월, 신제품 라인업 출시를 예고했다. |
솔리드 타이어인 타누스는 절대 펑크가 나지 않는 타이어로, 유럽과 일본, 미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타누스 타이어를 이용해 마이애미에서 LA까지 여행에 성공. 장거리 투어링에도 타누스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
새롭게 개발된 툴로, 타누스 타이어 장착도 편해졌다. |
가민(GARMIN)은 사이클링 컴퓨터 에지(EDGE) 시리즈에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 와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를 할 때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비보액티브 3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러너의 신제품 645 뮤직. 4기가 메모리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
트레이닝부터 재활훈련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와트바이크 |
육지영 코치의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
NSR은 3층에서 단독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였다. |
심플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위한 NSR의 S/S 라인업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
나노카본 기술을 활용해 성장을 이어가는 위아위스 |
독일의 대표적인 여성 XC 라이더 사비네 스피츠 선수는 위아위스를 타며, 매우 만족스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고 한다. |
네덜란드 브랜드 인펜토(INFENTO)는 과학상자처럼 모듈을 조립하는 아동용 자전거 키트를 선보였다. |
클로스카(CLOSCA)의 폴딩 헬멧은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
폴딩이 가능한 또 하나의 헬멧 |
모퍼는 안전하지만 폴딩이 가능해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어반 헬멧이다. |
오토락(OTTOLOCK)의 경량 자물쇠는 수공구로 쉽게 끊을 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케블라 섬유와 스틸 플레이트로 내구성을 높였다. |
직립주행 자전거 스카이워커(SkyWorker)의 폴딩 자전거. 보행동작을 자전거에 접목해 페달링이 원활한 각도로 크랭크암이 회전한다. |
입는 블루투스 스피커 일렉웨어(ELECWEAR). 스피커와 함께 깜빡이를 장착했다. 1회 충전시 7~8시간의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부드러운 보호대 지-폼(G-FORM). |
스마트폰앱 오픈라이더(OpenRider)는 케이던스, 속도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센서를 발매했다. |
자석을 이용하지 않는 스피드/케이던스 센서는 앱을 통해 센서의 용도를 스피드와 케이던스로 변경할 수 있다. |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네덜란드 자전거 코스와 산업, 제품을 소개하는 종합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맞았다. |
색다른 아이디어 확인할 수 있어 |
자전거 관련 업체는 지난해보다 10개 이상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주목할 만한 완성차보다는 아이디어 제품이 도드라졌고, 올 봄 법개정으로 전기자전거 시장에 집중하는 업체들이 확인됐다. 하지만 마니아를 위해 자전거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품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하며 라이더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올해 스포엑스는 참관객 규모를 지난해 이상인 6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캐러반, 캠핑, 피트니스 등 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커진 덕이다. 자전거 분야도 업체수는 감소했지만 스포엑스 특유의 활력이 여전했던 이유다. 중소업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스포엑스에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