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부처의 잡아함경杂罗咸镜에
세상의 이치를 아는 길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 미루어 아는 것. 비지比知
둘째, 그대로 아는 것. 현지現知
셋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아는 것. 약교이지約敎而知
여기서 가장 높은 단계의 길이 '약교이지'이며
그 가르침을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바로 책冊이다.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그래서 진리이다.
책을 읽는 목적은 지식을 배양하고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데 있다.
하지만 음모론에 빠진 사람들이 계속 비슷한 것만 찾으면서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확증받고 싶어 하는 것처럼
자신의 생각과 다른 책들은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생각의 폭과 깊이는 결코 넓어지지도 깊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책들도 찾아서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균형 잡힌 판단력을 갖기 위해
한겨레, 경향과 조중동을 같이 읽는다.
서평을 읽을 때 주의 하라
서평에는 애들(대학생포함)이 한 서평,
일반인들이 한 서평,
전문가가 한 서평, 가지가 한 서평,
경험자가 한 서평 등이 있다.
인터넷 서점의 서평란에서 경영에 대한 아무것도
직접경험한 바 없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경여서적에 대하여 왈가왈부하는 것을 보았다.
신문을 통해 접하게 되는 기자들이 서평은
주로 인문계 서적들로 진가를 발휘한다.
책은 독자가 살아온 세월이 흔적에 따라
공감의 수치기 달라지게 된다.
깜밥 / 김옥종
너무 바짝 엎드리지 않기
사랑하는 마음 없이 들러 붙지 않기
뜨거운 열정에 어설프게 몸 내어주기 않기
속살 뽀얀 이웃집 언니 질투하지 않기
벗겨진 채로 두려워하지 않기
맨손으로 받아줄 때 물컹거리지 않기
입술을 맡겼을 때 바삭한 척 않기
청소년을 위한 세이노의 해석;
힘들다고 길에 눕지 말고,
외롭다고 조르지도 말자
착각하여 기대지도 말고,
부러움에 지지 말고
맨몸으로 당당해 지고,
받아주어도 넘어지지 말며,
부러 가꾸지도 말자
나는 불멍이나 물멍보다도
시멍이 훨씬 좋다.
"세이노의 가르침"
副題 ;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Live thicker than blood
세이노지음 데이원 刊
p453~464 발췌초록(拔萃抄錄)
Good friends, Good books,
& a sleepy conscience:
this is the ideal life.
좋은 친구와 좋은 책,
그리고 살아있는 양심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삶을 만든다.
ㅡ"톰 소여의 모험" 저자
마크 트웨인Mark Twainㅡ
* 깜밥 ; 누렁지의 방언
*불멍 ; 주로 캠핑 등에서, 장작불을 피워 놓고
불꽃의 움직임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일.
*물멍 : 물을 바라보거나 물소리를 들으며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는 일.
*시멍 : 喜梦 길몽 좋은 꿈 뜻의 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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