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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화) Daily Golf News
1. 골프장들 "부킹 전쟁?…만원이라도 싸야 손님 끌죠" - 한국경제
골프장, 황금 시즌에도 피말리는 할인 경쟁
수도권 인기 골프장 시간대별 3만~6만원 할인
신안CC 퍼블릭은 18홀 그린피 5만원 '파격가'
최근 골프장들이 황금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달리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벌이면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들. 한경DB
예전에는 10월이면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인기 골프장에는 “시간대, 그린피 불문하고 부킹만 해달라”는 전화가 폭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 팀 가려고 하는데 뭘 해줄 수 있느냐”는 전화에 시달린다. 인근의 경쟁 골프장은 그린피를 얼마 깎아주고 음식값도 할인해 준다며 추가 할인을 요구하기 때문. 최고의 골프 시즌인 10월을 맞아 골프장들은 요즘 ‘부킹 전쟁’ 대신 ‘할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
○ 시간대별 그린피 할인 확산
얼마 전까지 골프장들의 평일과 주말 그린피는 시간대를 불문하고 단일 고정가였다. 하지만 최근엔 출발 시간대, 요일, 계절, 팀 수 등에 따라 그린피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평일 오전 7시 이전에 티오프하는 고객들에게 3만~6만원의 그린피를 할인해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뉴스프링빌CC는 오전 7시 이전에 티오프하면 11만원으로 정상요금(17만원)에서 6만원을 깎아준다. 캐슬렉스CC는 4만원 인하한 14만원이다. 한원CC는 오전 7시30분 이전에 나가면 4만원을 할인해준다.
주말 요금도 내렸다. 신안CC는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티오프하면 5만원 내린 17만원을 받는다. 골드CC도 주말 오후 3시30분 이후에 티오프하면 23만원에서 5만원을 깎아준다. 서서울CC는 주말 오전 6시 전에 티오프하면 3만5000원 할인한 18만5000원, 오후 3시 이후에 출발하면 5만5000원 내린 16만5000원을 받는다.
월요일엔 할인폭이 더 크다. 신안CC는 월요일 오전 7시 이전에 출발하면 9만8000원만 받는다. 한성CC는 월요일 오전 8시30분 이전에 라운드하면 4만원 내린 15만원이다. 레이크사이드CC는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7시 이전에 라운드하면 3만원을 할인해준다.
○ 18홀 그린피 5만원도 나와
골프장들의 고객 유치 전쟁은 갈수록 극심해질 전망이다. 경기 남부의 한 골프장 대표는 “인근 골프장이 1만원만 싸도 다 그쪽으로 몰려가 버린다”며 “할인해주지 않고는 고객을 유치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골프장들은 그동안 비(非)시즌인 여름과 겨울에만 주로 할인 이벤트를 벌였다. 가을에는 골프장마다 라운드할 수 있는 팀 수가 줄어들어 부킹 시간 품귀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성수기에도 할인 이벤트를 해야 할 정도로 골프장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손님 걱정 없었던 수도권 일대 골프장들이 더욱 열성이다.
신안CC는 대중제 9홀을 두 바퀴 도는 18홀 그린피를 1인당 5만원(4인1팀 기준)으로 책정하는 파격적인 상품을 선보였다. 9홀은 3만원이다. 군산CC가 지난 겨울 5만원짜리 그린피를 선보여 ‘겨울 특수’를 누린 적이 있었으나 황금 시즌에 수도권에서 5만원 상품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 고객 유치전 골프장 생존까지 위협
할인 이벤트는 골퍼들에게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골프장들은 매출이 줄어 울상이다. 수도권 H골프장의 한 임원은 “줄어든 내장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할인 이벤트를 하다 보니 골프장 수익은 갈수록 악화일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골프장들의 그린피는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2만~3만원, 많게는 5만원 이상 내렸다.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영업이 잘되는 곳은 5%, 접근성이 떨어지는 골프장들은 20% 정도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 S골프장의 J실무팀장은 “골프장들이 과거에는 객단가 위주의 ‘배짱 장사’를 했지만 최근에는 객단가 대신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예약이 빈 시간을 놔두기보다는 파격적인 할인으로 한 팀이라도 더 받아 1만원이라도 더 벌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2. 제6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 성료 - 충북일보
- 본보가 주최한 ‘2014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6일 청주시 옥산면 떼제베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본보 성원규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시타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6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6일 청주시 청원구 떼제베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골프협회, 떼제베 컨트리클럽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도내 주요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기업인 등의 높은 참여 속에 충북 경제인 아마추어 골퍼 최고를 가리는 동시에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는 220명 55개 팀으로 도내 경제인들이 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69.6 NET를 기록한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차지해 트로피와 대형 냉장고를 부상으로 받았다. 여자부는 69.6 NET를 기록한 정민숙 명인전선㈜ 상무이사가 차지, 트로피와 드럼세탁기를 받았다.
준우승은 69.8 NET를 기록한 신상교 신상건설 대표이사가, 메달리스트는 67타를 기록한 박규식 부강이엔에스㈜ 대표이사가, 니어리스트는 1m20㎝를 붙인 나동현 비전스크린 대표가, 롱게스트는 263m를 날린 황용성 ㈜메디포스 대표이사가, 남·여 베스트드레스는 이선우 ㈜탑 대표이사와 전건희 미라클오피스텔 대표가 각각 받았다.
충북지사 초청 만찬으로 꾸며진 2부 행사에서는 가인솔루션컴퍼니의 듀오MC '용춘브라더스(박용관·장춘권)'와 임한경 2013년 미스충북 진이 사회를 맡았다. 2014년 미스충북 진 김희진, 선 주혜리, 충북일보 강모라도 특별출연했다. 초청 가수로는 윙크의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노영민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이승훈 청주시장 등 지역의 각계인사가 참석해 지역경제인들과 만찬을 들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에서 "충북경제를 움직이는 경제인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준 충북일보에 감사드린다. 충북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경제인들의 도약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원규(충북일보 대표이사 회장) 대회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물심양면 도와주신 추진위원들과 경제인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충북일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품격 있는 대회로 거듭나는 것 같다"며 "지역경제인들이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준 충북일보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글 김수미 · 사진 김태훈기자
3. 용인시, 신갈CC 골프장사업 인허가 취소 결정 - 뉴시스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공세동에 추진되던 27홀 규모(111만2000㎡)의 신갈CC 조성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인가를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관내에서 골프장사업 인허가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산지전용허가(협의)와 관련, 조건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실시계획인가를 취소하고, 공사 착공을 금지했다. 또 신갈CC 조성과 관련한 도시계획도로 설치공사 인가도 취소했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산지관리법에 따라 대체산림자원조성비(23억원)를 내야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아 산지전용허가가 취소됐고, 농지부담금도 내지 않는 등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실시계획인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9월 도시계획시설인가를 받은 신갈CC는 자금 마련과 사업시행자간 소유권 다툼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아펙스CC 78만2000㎡(2008년 12월) ▲이동면 서리 제피로스CC 98만9000㎡(2009년 10월) 등의 골프장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시설 결정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도시계획시설 지정 뒤 5년 이상 지나고도 사업이 추진되는 않은 민간제안 의료시설(병원) 2곳, 사회복지시설(유료노인복지센터) 3곳 등도 도시계획시설 재정비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신갈CC의 경우 실시계획인가는 취소됐지만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폐지된 것은 아니다"며 "사업 추진 의사나 능력이 없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설 폐지를 추진하되 사업이 가능한 시설은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newsis.com
4. 골프장 농약 사용 갈수록 늘어 - 환경일보
평균사용량 인천, 면적당사용은 울산 최고
금지농약 사용해도 고작 200만원 과태료
전국적으로 골프장의 농약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용량에 대한 별도의 규제가 없어 이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창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골프장 농약 사용량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전국 골프장 잔디에 살포된 농약은 총 867.4kg에 달했다. 단위면적당 사용량 역시 5㎏이 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골프장 잔디 유지를 위한 농약 사용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이를 제어할 기준이 없다.
시·도별 평균사용량에서는 인천광역시가 가장 많았고 단위면적당 평균사용량은 울산광역시가 가장 많았다. 골프장 형태별로는 회원제 골프장, 대중 골프장, 군부대 골프장 순이었으며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농약을 사용한 골프장은 인천의 Sky골프장, 경기도의 88골프장, 경남의 가야골프장이었다.
또한 지난해 단위면적당 사용량에서는 경기 해슬리나인브릿지가 26.4㎏/ha로 가장 많았고 충남 파나시아골프장, 대전 금실대덕밸리CC, 경북 구미컨트리클럽, 울산 스타스콥CC 순이었다.
특히 사용 금지된 농약을 사용해 적발된 골프장은 2011년 1곳에서 2013년 5곳으로 늘었지만 현재 법규상에는 맹독·고독성 농약을 사용해도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에 그치고 있어 실효성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검출된 농약들은 잔디나 수목에 사용이 금지된 제조제의 일종인 벤설라이드(bensulide) 또는 과수나무의 진딧물, 나방 제거 등에 쓰이는 살충제여서 잔디 사용이 금지됐거나 등록이 취소된 농약들이었다.
회원제골프장이 다른 곳보다 농약 사용량이 2배 이상 많았다. <자료제공=양창영의원실>
한편 최근 몇 년 간 골프장 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약사용량도 이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지만 환경파괴 논란에도 불구 농약 표준사용량 등의 기준은 없는 형편이다.
이에 대해 양창영 의원은 “12월부터 그린벨트 내 건물이 골프장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골프장 수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경부는 여전히 골프장 농약사용에 대해 관심이 없다”라며 “농약사용량 절감,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 및 미생물 농약 사용 확대 등 골프장 환경 관리 강화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5.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아마 골프대회 성료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창간 15주년 기념… 144명 경쟁
男 최재완·女 김선옥씨 우승컵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채수종(왼쪽) 본부장, 송태권(〃 두번째) 발행인이 6일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마치고 수상자, 대회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골프전문 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주최한 '창간 15주년 기념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렸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애독자 14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다섯 차례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장으로 유명한 우정힐스CC에서 열렸고 올해는 신흥 명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페럼클럽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올 6월 개장한 페럼클럽은 세계 4대 건축가로 꼽히는 안도 다다오(일본)가 클럽하우스를 설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샷건 방식으로 18개 각 홀에서 동시 출발,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그 결과 신페리오 69.4타를 기록한 최재완씨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우승은 71.6타를 적은 김선옥씨에게 돌아갔다. 남녀 우승자는 각각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골프 클럽 풀세트를 받았다. 또 그로스 스코어 74타를 친 메달리스트 김상곤씨는 로마로골프 아이언 세트를 거머쥐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co.kr
6. 정재봉 한섬 부회장, '골프사업'으로 경영승계 시동 - 머니투데이
장남 형진씨 '사우스케이프' 지분율 큰 폭 상향조정
정재봉 한섬 부회장
정재봉 한섬 (32,800원 상승500 -1.5%) 부회장 오너 일가가 소유한 핵심 기업의 합병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정 부회장이 2세 경영 준비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 일가의 주요 기업 사우스케이프와 한섬커뮤니케이션의 합병에 따른 지분 조정으로 정 부회장의 사우스케이프 지분율은 기존 92.76%에서 83.88%로 줄었다. 정 부회장의 딸 수진씨의 지분율 역시 기존 0.05%에서 0.03%로 감소했다. 반면 정 부회장의 장남 형진씨의 사우스케이프 지분율은 기존 6.8%에서 15.79%로 늘었다.
실질적 지분 양도가 아닌 단순 지분율 조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장남 형진씨로의 경영승계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패션업체 한섬을 현대백화점 (147,500원 상승1500 -1.0%)그룹에 넘긴 후 정 부회장 일가가 보유한 핵심 기업은 골프·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사우스케이프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패션업계에서는 자녀들이 패션사업을 물려받을 의지가 없어 정 부회장이 한섬을 매각했기 때문에 경영 승계는 사우스케이프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사우스케이프와 한섬커뮤니케이션의 지난 8월 합병이후 조정된 지분율을 바탕으로 형진씨는 추가로 지분율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경영 승계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으로부터의 계열 분리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 자체를 현대백화점 그룹으로부터의 분리 전초전격으로 보고있다. 법인을 묶어 효율적 편제를 만든 후 그룹과의 특수관계 청산을 통해 분리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회사와 그룹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이기 때문에 양측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룹 내에서 한섬의 사업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어 분리 수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준 기자
7. 법원 "캐디 노조활동 탄압한 골프장, 정신적 피해 배상하라"판결 - 이데일리
골프장이 특수고용직인 캐디들의 노조활동을 부당하게 탄압했다면, 노조원들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2부(재판장 김대웅 부장판사)는 88컨트리클럽 캐디 정모씨 등 44명이 골프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골프장은 정씨 등에게 위자료 30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측이) 노조를 골프장에서 배제하려는 의도 아래 회사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일 때까지 출장기회를 박탈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2008년 9월 다리가 불편해 움직임이 느린 김모씨 일행의 경기를 보조하다 우모 팀장으로부터 경기진행이 늦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우 팀장은 정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정씨는 경기보조업무 배치가 중단되는 조치를 당했다. 골프장 노조원들은 이 사안이 부당하다며 골프장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고 노조활동을 이유로 결장을 통보하는 등의 항의를 했다. 사측은 가담자들을 제명하거나 출장유보조치했고, 정씨 등은 "노조활동 탄압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최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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