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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6편
사례관리 업무로 관계 생동 :
이웃과 함께 떠나는 여행
공유선
당사자의 풍성한 인간관계가 당사자의 탄력성이 됩니다.
지역사회의 풍성한 이웃 관계가 지역사회의 탄력성이 됩니다.
사례관리 업무도 사회사업이라면,
사례관리 업무를 구실로 그런 관계를 만듭니다.
관계의 구실을 제안합니다.
공유선 선생님께서
사례관리 업무로 만나는 어르신 서로 힘이 되게 거들고 싶었습니다.
가까워질 구실로 '여행'을 택하였고,
이를 어르신들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어르신들이 이루고 누리시게 거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여행은 대체로 이렇지 않나요?
단체로 버스를 타고, 예약한 식당에서 식사합니다.
담당자 또는 안내인이 이끄는 대로 관광을 한 뒤, 잠깐의 휴식을 갖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옵니다.
이번 어르신들과 이뤄가는 여행은 친구와 함께 배낭여행하는 것처럼 돕고 싶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날짜와 장소를 정하고, 보고 싶은 것들과 먹고 싶은 것들을 계획하고,
쉬고 싶을 때 쉬고 먹고 싶을 때 먹는 여행. 어르신들끼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행을 꿈꾸었습니다.
얼굴만 알고 각자 사정은 몰랐기에 젊은 시절부터 어렵게 살아온 이야기,
지금 살아가는 이야기 등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서로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위로의 손을 잡아주곤 하셨습니다.
낡은 집에 사는 남 씨 할머니는 집이 누추해 아무도 초대하지 않지만
이렇게 만난 인연이 고맙다며 덕이 할머니에게 자주 놀러 오라는 말을 건네셨습니다.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와요.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요. 다른 사람한테는 집 안 알려주는데, 할머니는 놀러 와.”
남 씨 할머니의 말에 덕이 할머니와 감동했습니다. 주저할 것 없이 어르신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 그럼 지금 같이 가도 될까요? 나중에 덕이 어르신이 찾아오기도 편하실 것 같아요~.”
“아! 그래 그럼 지금 가자, 커피 한잔 하구 가.”
두 할머니의 만남이 참 귀했습니다.
모임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큰 힘을 쏟지 않아도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당사자의 의지로 관계가 생겼습니다.
당사자 스스로 둘레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얼굴만 보던 사이고,
친해지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던 당사자들에게 징검다리가 되어 드렸단 사실이 뿌듯했습니다.
큰 노력과 긴 시간을 쓰지 않았어도, 그저 전화 두 통화와 동행 한 번으로 관계가 이루어졌습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당사자와 자주 대화하며 마음을 맞춰가고 함께 고민하니 당사자가 스스로 움직였습니다.
이런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사례관리 업무로 관계 생동 : 이웃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
당시, 실버로 나들이 다녀온 뒤
공유선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정겨운 식사 사진.
이게 어울리는 재미이지요.
때때로 이렇게 함께 '식정' 쌓을 수 있는 둘레 사람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최선용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오늘 아침, 초딩아들과 "삶은 여행"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느닷없이 "엄마! 삶의 시작도 여행이고, 삶의 마지막도 여행이래요." 이러더군요.
멋진 토론의 결과, 여행처럼 즐겁게 살자~ 했어요.
꿈을 꾸고, 즐거이 살아나아가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어른신들의 모습을 보니 미소가 절로납니다.
그에 함께 동행하는 선생님도 존경합니다.
응원합니다!
김세진
요즘 예능의 핵심은, 좋은 사람들과 여행 가서 웃고 떠들며 먹는 거지요.
다들 그런 삶 그리워하니 예능으로 만족하나봐요.
이런 모임이 많으면 좋겠어요.
행복해 하는 사람이 많아질테고 세상도 조금 더 넉넉해질 겁니다.
허순강
소박할수록 관계는 더 정겨워졌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외부 활동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시나 소박한 모임을 제안하고 응원하니, 재미있게 참여하신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한걸음 내딛을 용기를 격려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찬구
어르신들끼리 함께하는 여행..참으로 인상깊고 글을 읽는 내내 즐거워하시는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당사자들끼리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대부분 안되는 부분, 어려운 점 부터 말해 부정적으로 끝나기 쉬운데
그분들만의 여행을 준비하고 사회복지사는 짐꾼으로서 도와드릴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기록 잘읽었습니다.
이은진
반찬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 읽는 내내 꽃보다 청춘이 떠올랐습니다. 유명한 연예인도 아니고 먼 해외 여행지도 아니지만 어르신들끼리 함께하니 참 정겹고 재미있는 여행 될 것 같습니다! 비용적인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주민분들이 많이 어려워하시더라구요 그때마다 결국 복지관의 자원으로 해결했었는데 앞으로는 소박하고 소소하게 주민분들이 하실 수 있을 만큼 천천히 제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지
푸하하 밥솥 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네요. 이게 바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맛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배운것은 선행연구입니다. 이 선행연구는 이 활동이 맞는지 헷갈릴때 사회복지사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배웠습니다.
김세진
선행연구, 사회사업 기본이지요.
읽어야 길이 보이고, 읽어야 실수를 줄여요. 고맙습니다.
달빛천사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계획하고 이끌어 나가는 과정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묻고 의논하며 부탁했던 경험들은 문헌연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천현장속에서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늘 배우고 당사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는 사회사업가, 이웃과 인정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사회사업가가 되겠습니다.
홍성호
어르신들끼리 소박하게 의미있게 이룬 여행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소박하고 단순하기에 어르신들이 주인이 되어 직접 모임과 여행을 이룰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실천기록을 읽으며 동행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함께 동행 할 수 있는 이웃, 사람을 주선하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의미있는 실천과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혜련
실버로, 고민하며 풀어가는 실천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김아름
'모임을 통해 관계를 쌓아야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꿈을 이루는 여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관계'라는 디딤돌을 먼저 놓아야했습니다.'
관계가 쌓이고, 친밀해져야 '그 다음'을 또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 함께 인사하고 자연스레 이야기 나누며 관계를 쌓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 속에 녹아있는 어르신들의 대화와 모습들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여행을 매개로 어르신들의 자연스런 관계를 주선하신 공유선 선생님의 귀한 실천, 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은진
소박한 여행을 구실로 어르신들 관계하시게 도운 이야기.
참여어르신 사정으로 참여자가 바뀌고 계획이 있더라도 때에 따라 바뀌고...
특별함 없이 일상에서 떠나는 여행이라 어르신들이 더 즐거우셨을것 같아요.
윤외숙
읽는 내내 따듯했습니다.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게 시작해서 더 따듯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임을 주선하신 공유선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소소한 모임이 어르신들의 삶에 힘이 되었을거라 짐작됩니다.
선생님의 밥솥 사진이 압권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실천 이야기 웃음으로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천화현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드라마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소박하고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어르신들께서 여행을 잘 누릴 수 있도록 묻는 것과 동시에
어르신들과 좋은 관계 쌓아가는 공유선 선생님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예의 바르고 친절하고 에쁜 유선 선생님을 만나면 보기만 해도 얼마나 반갑고 기분 좋아지셨을까요.
노년의 외로움과 쓸쓸함 속에서 친구를 만나고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이란 삶의 의지와 희망이 생길 겁니다.
어르신을 만나는 사회사업가라면 공유선 선생님처럼 돕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의 살아오신 인생을 존경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며
낮은 자세로 배우고 싶습니다.
송지우
‘사회복지사는 짐꾼이다.’ 규칙을 보며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짐꾼이네요.
할머니의 여행을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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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中)
“그럼 각자 뭐 가지고 올지 한번 정해볼까요?”
“아 뭘 정하긴 정해~ 그날 있는 반찬 싸 오면 되지 뭐!!”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또 뭘 정하려고 했을까요. 그저 그날 있는 것 준비해 되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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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움직이기 전, 계획을 먼저 세우는 편인데요. 이 장면을 보며 따라 반성했습니다.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당사자와 만난다면, 제가 가진 계획적인 면을 조금 내려놔도 괜찮겠구나 싶었습니다.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공부와 걸언을 놓지 않으시며 중심을 잡으신 공유선 선생님, 글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응원하며 동행하는 사람, 동행할 사람들을 주선하는 사회사업가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채란
“우리는 그들에게 '힘내! 다 왔어.' 응원하며 동행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동행 할 사람들을 주선하는 사회사업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곁에 누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됩니다. 당사자 곁에서 늘 응원해 주는 한 사람이 되어보겠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사업가와 당사자 둘이 아닌 셋, 넷, 그 이상이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제안도 해보겠습니다.
김지윤
실버로를 통해 인연을 맺어가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할머니들의 인연을 보니, 학생이나 청년이나 중년이나 노년이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보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내가 직선의 시선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꿈을 꾸고 꿈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잘 헤쳐나가고 계신 어르신들을 응원합니다.
박지원
‘꿈’이라는 단어로 할머니는 원하는 것을 마음속에서 접으셨지만 저는 설레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이라고 꿈꾸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어쩌면 미래의 걱정이 많은청년보다 더 자유롭게 꿈 꿀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노인’과 ‘꿈’ 두 단어가 멋진 조합이라 생각했습니다.“
할머니께서 혼자 꿈을 꾸실 때는 오로지 ‘꿈‘으로만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과 만나며 ‘꿈’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꿈을 꿈으로만 남지 않도록 찾아주고,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 할아버지들께서 여행하시며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준 프로그램입니다.
살아온 세월도 다르고, 각자의 습관들이 있어 의견을 맞추기 어려웠을겁니다. 그 가운데 희망은 모임을 잘 발전시키고 싶고 서로 맞춰가려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 이 모임의 강점을 살려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유채영
어르신이라고 꿈꾸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어쩌면 미래의 걱정이 많은 청년보다
더 자유롭게 꿈 꿀 수 있는지도 모릅 니다.
‘노인’과 ‘꿈’ 두 단어가 멋진 조합이라 생각했습니다.
혼자 꿈꾸는 것보다 여럿이 꿈꾸면 더 행복했고 오래갑니다.
꿈을 펼치는데 나이제한이 있나요? 없습니다. 할머님이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거들어주신 공유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준비부터 실행까지 직접 해 오셨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조은정
읽는 내내 웃음이 났습니다. 소풍에 따라 가고 싶어 졌어요.
밥이 식을까 봐 밥솥째 들고 왔다니 공유선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자꾸만 무언가를 정하려는 사회복지사의 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어르신. 인생과 여행이 닮아있죠.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까요.
동네마실 떠나듯 일상에서 떠나는 여행. 그러한 여행을 함께하는 이웃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양현정
출근을 앞두고 사례를 읽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니, 심리적 부담감이 조금 덜하네요.
전 오늘 <룸 쉐어링> 영화를 보았는데, 독거어르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 오늘의 사례와 연결되네요.
의미와 재치를 모두 갖춘 구성으로, 오늘로 제 인생영화가 되었습니다. 나문희배우님 연기도 굿굿이고요.
사례에서 인상 깊은 부분 : 공적자원을 동원하지 않고 참여자가 주체자가 될 수 있도록 주선한 부분,
시행착오의 과정이 있었지만 휩쓸리지 않고 지속하고 계신 모습, 목적과 목표의 명확한 정의
(ex) 여행은 목표이지 목적이 아니다. 모임으로 친해지기-계획세우기-여행-에세이
박데례사
“실버로” 멋집니다.
저도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고경화
어르신들이 함께 준비하고 모임 하는 과정을 기록하시고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중심을 잘 잡고 함께 동행하는 모습이 뜻깊었습니다.
저도 아이들 기획단을 하면서, 자꾸 말 한마디로 개입하고 있는 모습을 반성합니다.
(현실가능하게 기획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개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생각이 모이면 더 멋진 이벤트를 기획하는 아이들에 감탄 중입니다)
여행 모임으로, 관계와 둘레 사람을 중심으로 실천하신 기록 감사드립니다.
8712chj
잘 읽었습니다. 이미 어르신들이 챙겨 온 간식이 풍성하고 높여드리기 위해
선생님 거는 꺼내지 않은 마음, 배우고 싶습니다!
장경호
'사회복지사는 짐꾼이다'라는 문장이 인상 깊습니다.
앞으로 당사자 중심 여행 프로그램의 성공 유무는 사회복지사가 짐꾼 역할을 얼마나 잘했나로 평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민경재
어르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그 과정의 사회복지사의 설레는 마음이 보입니다.
“꿈이라는 단어로 할머니는 원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접으셨지만 저는 설레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이라고 꿈꾸지 말라 법이 있을까요?”
이런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가 있다면 같이 설레고 일상의 소박한 꿈을 꾸고 용기 낼 수 있을 듯합니다.
당사자의 관점으로 보고 당사자와 즐겁게 할 일을 찾는 선생님의 마음을 배웁니다.
당사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돕는 일도, 그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모임에 앞서 선생연구와 모임계획을 한 부분이 활동의 근거가 됩니다.
선생연구와 학습이 중요함을 알면서도 실천과정에 생략하기 일쑤입니다.
학습하고 실천하는 선생님 따라가고 있습니다! 헤헤 어렵습니다.
모임의 원칙과 계획을 세워 방향을 세우고 간 부분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차저차 최근에 어르신 소그룹 문화체험을 진행할 일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실천처럼 비슷하게 하고 있네요. 뿌듯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진행하는 저도 설렙니다. 내일 2차 사전모임을 하는데 기대됩니다.
덕분에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이연신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꿈만 같았던 여행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더 귀한 친구들을 만들었네요.
여행을 함께 가지 못해도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의 시간은 여행 그 무엇보다 귀합니다. 읽는 내내 제가 설렜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 가는 모임을 해 보고 싶은 아이도 있고, 어머님들과 함께 책모임도 해 보고 싶습니다.
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시작하는 데 자신이 없어 주저하게 됩니다. 일단 부딪혀 봐야겠습니다.
제가 만나는 당사자들에게 함께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삶이 힘들어 주저앉을 때, “다 왔어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하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안연빈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받는 존재로 여기며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 또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풀어가야 할 숙제. 거부감을 느끼는 당사자로 당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사회사업가다운 태도 같습니다.
“그리고 말인데요, 혹시 우리 모임은 생활이 어려운 그런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나요?”
어르신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여전히 복지관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만났던 당사자 아이 몇몇도 그랬습니다.
이럴 땐 기회가 된다면..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사람도 돕지만, 이웃과 인정이 있는 사회,
더불어 사는 마을을 위해 주선하고 거드는 일도 복지관의 일이라고요.
김승철
공유선 선생님의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어르신의, 어르신에 의한, 어르신을 위한 나들이'가 되도록
꾸준히 어르신들을 만나며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던 공유선 선생님의 발걸음이 그려졌습니다.
그 바탕에는 문헌연구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문헌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느낍니다.
그런 바탕들이 있었기에 있었기에..
모임원이 변동되었어도 모임이 이어질 수 있었고,
모임에 참여한 어르신이 또 다른 어르신을 소개하며, 서로 관계 맺을 수 있게 되었지요.
나들이를 의논하고 계획하는 모임으로 새로운 이웃 관계가 이어진 것이 저는 인상 깊습니다.
더하여..
양재시민의 숲으로 간 나들이 풍경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나와 함께 얘기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고, 음식과 여유가 있는 나들이'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이런 나들이라면 어느 어르신인들 가고 싶지 않으실까요.
젊은 저도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공유선 선생님의 글을 읽은 후,
저 나름대로 나들이 사회사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의. 어르신에 의한. 어르신을 위한 나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실천과정을 기록하고
이름대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의권
자기 삶을 스스로 만들거나 이루어 가는 과정을, 사례관리 업무로 뜻있게 소박하게 돕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래전 노인복지관에 있었을 때
그저 사회복지사가 세운 계획과 일정에 어르신들의 욕구를 살피지 아니하고
모시며 돌아다녔던 지난날의 실천이 부끄럽네요.
한수지
읽는 내내 얼마나 재밌게 읽었는지 모릅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계획해서 펼친 실버로 이야기가,
지금까지 읽은 100편 읽기 중에 가장 재밌었습니다.
담당자가 없어도 당사자들 스스로 모임을 이어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당사자를 수혜자로 만들어버린 사회복지 현장이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밑줄 친 것처럼, 저도 이런 활동을 어르신들, 나아가 모든 세대와 함께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 실버로 여행에세이도 볼 수 있나요?
김혜량
“당사자를 만나는 관점이 바뀐 이후 대화 속 질문도 변했습니다.”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참 많습니다. 일정대로 따라야 하는 여행이 아닌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어르신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행일 수 있도록 거듭니다. 그 마음에 용기를 불 붙입니다.
여행을 구실로 모인 모임, 당사자들은 자신의
모임을 생각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어르신들의 자원으로 함께 했기에 애정이 생기셨을 겁니다.
함께 동행할 사람들을 주선하는 사회사업가. 기억하겠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슬기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한번의 여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이 절친을 만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김세진
이처럼 사회사업은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일이지요.
우리 현장에 눈물과 웃음, 기쁨과 감동이 넘치기를 기대합니다.
정말 그런 일인데요...
김한나
'덕이 할머니 한 마디에 모임의 중심이 잡혔습니다. 제가 여러 번 말하는 것보다
참여하는 어르신이 한 마디 해주시니 분위기가 확 전환되었습니다.
부담되었던 마음들이 살짝 녹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질 때 참 흐뭇한 웃음이 나오는 글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례 나눔 고맙습니다.
이혜주
마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밑줄 긋고 마지막 등산과 빗대어 써주신 내용이 내내 남습니다.
고맙습니다!
심선진
읽다가 음성 기능을 켜고 들었습니다.
라디오 사연을 듣는 듯 중간중간 너무 재밌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여전히 소녀 같은 할머님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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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함께 걸어나간다.' 즉 '동행'을 의미하죠. 누군가와 함께하며 소소하지만 행복한 기쁨을 마음껏 누리신 어르신들, 그리고 그 '동행'의 가치를 알고 여행을 구실로 관계를 주선한 사회사업가. 이들의 이야기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주도적으로 여행을 만들어나가며, 함께하는 기쁨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은 역시 관계 안에서, 함께할 때가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한편으론, 저 역시도 이러한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알 듯 '함께하는 기쁨'도 경험해본 자가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관계 안에서 더 잘 돕고 거들고자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례를 통해 저도 힘을 얻게 되었고 용기가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1. 당사자를 만나는 관점이 바뀐 이후로 대화 속 질문도 변하였습니다. “어르신~ 재미있게 하고 싶으신 일 있으세요? 젊은 시절 즐겁게 하셨던 일은 무엇이었어요?”
2. '사회사업 : 당사자가 자기 삶을 살게 하고 어울리는 존재로 돕는 일.'
3. “다 왔어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서로 얼굴만 알고 지내셨지만 여행을 계기로 관계가 풍성해졌습니다. 어르신의 삶의 지혜가 엿보이는 모임과 여행이네요!
사회사업가는 그저 거들 뿐! 명심해야겠습니다.
거들기만 해야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빛납니다!
잘 읽었습니다
할머니들 대화 속에 설레임이 묻어 납니다
혼자 하면 시간 떼우기 식의 외출이 여럿이 하니 할머니들이 서로 의지하고 용기를 내셨습니다
사회복지사가 거들어 드리니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서로 논의하여 진행하니 수혜자가 아니라 참여자로 존중되어 졌습니다
오늘은 공유선 선생님과 할머니들의 수다와 미소를 읽어, 저도 함께 미소 짓게 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다읽었습니다. ' 사례관리도 결국 관계였습니다. 어느 삶 하나 어려움 없는 삶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려움 모두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관계를 살려 당사자의 삶에 ‘힘내자’ 말 할 수 있는 둘레 사람을 주선하는 일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할머니들의 만남이 근사하게 그려졌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제안하며 모인 이웃들과 떠나는 소풍. 어르신들이 얼마나 설레었을까요. 기존에 버스에 우르르 타고 사회복지사가 준비한 코스에 맞추어 다녀오던 여행들과는 확실히 달랐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건강 한계로 도중에 인원 변동이 있을 때 사회사업가가 얼마나 마음 조렸을지..읽는 저 역시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 뜻대로, 어르신들 관계로 도우니 비어진 자리도 어르신들이 채워가시며 더욱 풍성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당사자의 것으로, 당사자 의견을 담아 돕는게 제일임을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시선의 출발이 프로그램으로가 아닌 참여자분들이 진정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되기 위한 시작이라는 점이 와 닿습니다
이웃과 함께 떠나는 여행 잘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당사자들끼리 이루어 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도 그저 참여만 했던 여행보다 색다르고 그 과정에서 발생된 가치도 남다르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거들기만 해야하는게 아직도 어렵지만 중요하단건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늘 이웃의 삶 속에서 동행해야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