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잠깐 카페에 들어와보니 비낭자님께서
*초청,특별법회에는 스님 법문 동영상을 올려 놓으셨고,
*아름다운 영상에는 정목스님과 남화사 주지스님, 그리고 아미타파 법우님들과
남화사 풍경을 잘 담아 놓으셨다.
게다가 조만간에 남화사 거사님께서 촬영한 동영상이 올라 올거라 하니
잠깐 무엇을 쓸 것인가 망설여집니다.
스님께서 지난해 불교tv 법문하셨을 때 필경님이 옮겨적은 수준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몇 줄 적어보고 금방 알았습니다.
모두를 다 옮기는 능력 밖의 일보다, 내맘에 콱 새겨진 말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2) 정목스님 법문 & ...
예불이 진행중인 이미 꽉찬 법당(스님께선 150명 정도라셨는데, 200명은 더 되겠다 느낄만큼)인데다,
나그네 불자인지라 조심스런 마음에 출입문 맨 뒤쪽에 앉았습니다.
길을 걸어 오면서 앞서 가시는 남화사불자님들의 '정목스님 오신단다.'라는 말과
큼지막한 플래카드, 법당을 꽉 채운 많은 불자님들에게서 스님효과(?)를 목격한 기분은?
엄청 좋았습니다.
키큰 거사님이 앞에 앉아 계셔서 앞쪽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여긴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법문만 듣고 갈런지도 모르고,
또 어쩌면 스님께 인사를 드릴 상황이 아닐 수도 있겠기에,
그럴바엔 그림자처럼 머물다 오리라 대충 맘먹고 있었고,
그러기엔 안성맞춤인 참 좋은 자리라 오히려 만족스러웠습니다.
남화사예불은 나즈막한 음성과 조용한 분위기로 절제된 품격이 있었는데,
스님 법문 직전에 다같이 하는 염불 또한 그와 같이 조용조용 했습니다.
스님께서 법당에 들어오시고도 한동안 이어지던 조용한 염불이
스님의 강력한 염불 선창에 점점 힘있는 염불로 고조되어 갔고,
스님특유 내지는 고유의 염불에 익숙한 염불인이라서
귀가 탁 터이고, 속이 뻥 뚫리는 개운함을 다른 불자님들도 느끼길 바라며
스스로의 모습이 낯설고 어색한데도 염불의 나비효과에 빠져
스님께 배운대로 덩달아 고성염불하느라 눈치없이 열심! 열심!
정목스님과 깊은 인연있는 사찰답게
스님께선 선몽을 꾸셨다는 말씀은 하셨지만,
들려주지 않으신 꿈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아미타파 회원은 10명 이상 오신 것 같았구요.
스님께선 손들어보라고 하셨는데, 그 마음 알 것 같아
그림자처럼 있겠다던 처음 생각 빛과 같은 속도로 접고
나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어버리고 말았네요. 에구.
스님의 힘, 아미타파의 힘인가 봅니다.
속기를 하지 못한 까닭에, 말씀의 순서보다
몇 번이나 중요성을 강조하신 내용끼리 모아 옮기겠습니다.
(스님께 양해구합니다. 바른 순서와 상세한 법문은 동영상 참조 바랍니다.)
염불은
1. 경제적인 수행법이고
2. 신행체계와 과보가 확고하고
3. 인과동시의 법임을
확실히, 명쾌하게, 반복적으로 법문을 하시는 동안,
키큰 거사님을 가림막으로 삼기는 커녕
잘 보고 잘 들을려고 방석을 두 번 접어 고쳐 앉으며,
어느새 고개를 빼고 집중해서 들으려 무지 노력하는 모양새로...
그 또한 스님의 막강한 에너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정토원 정기법회에서 배운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10명 중 9명이 이 법을 모르고 죽는다.'
'아, 다행이다. 난 1/10 에 속해서...' 점점 법문에 빠져 들게 됩니다.
1/10 의 자부심?
'경제적이란 게 뭔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최소의 비용, 최소의 에너지(수행)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울산에서 구미까지 ktx 로 52분 걸림. 이렇게 빠른 시대는 인과도 아주 빠름.
*스님께선 속가때보다 IQ 두배 좋아짐(옆에 앉은 보살이 '으~음' 감탄함)
*눈이 초롱초롱한 불자들 사자새끼 기르듯 길러야
*쓸데 없는 에너지 쏟지마라.
*가장 에너지 소비 심한 것은 의혹
*수행에서도 의혹하지 마라.
*에너지 가장 적게 소비하는 것이 염불
*시간을 헛되이 쓰지마라.(시간=생명)
*재물-오탁의 세계 도래-현명한 보시 필요
*보시를 잘못하면 스님들이 악업을 짓는데 우리가 동조하는 것임.
(이 말씀 들을 때 묘골이 송연했음)
*신행체계 통일되어야 한다.
*염불은 신행체계 명확/ 가는 길이 분명
*요즘 네비, 로드맵은 알아도 신행체계는 모른다.
*신행체계-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하며 어디로 가는가?
*불교는 무엇을 믿는 종교인가?
*무엇을 믿는가?-부처님의 성소작지
*과보가 뚜렷-우리가 어찌 아노?
*속아봤죠?-염불은 속는 일이 없습니다.
*죽은 후에 윤회 안함-즉득왕생(부처님이 중생에게 준 가장 큰 안심)
*필사적으로 염불하면 과보가 뚜렷이 나타남
(아미타 부처님을 친견하기를 원하는 염불하면 아미타 부처님 나타남)
*인과동시법-어마어마한 비밀
*연꽃-꽃이 피면서 열매가 동시에 맺음
*오늘 꽃씨 심어 내일 꽃피길 바라면 정상아니라 하겠지...
*염불하고 아파트 들어가면 바로 과보나타남-세상에서 가장 빠른 과보
*1.마음편하고
2.보시도 원하지 않고
3.수행체계도 가르쳐주면 좋겠죠?
*현대는 논리를 원함.(신행체계와 과보가 명확)
*인과동시법이라야 자본주의에서 불교가 살아남을 수 있다.
'남화사 상서로운 기운 '
'경제적인 수행법
보시도 별로 안하고
공덕 얻으면 좋겠지요?'
유도 질문과 반어법을 마구, 인정사정 없이 구사하신다.
'여긴 강성 종교때문에 지혜로운 불자 만들기 어렵겠다.'고 오시는 길에 느끼셨답니다.
'칭명염불 신심나지요?
염불은 내용 자체가 너무 희망적이고 광명이니 신나고 즐겁게 불러야 합니다.'
'다 잊어도 좋습니다. 오늘 세가지는 딱 알아야합니다. 따라하세요.'(모두 따라함)
**일체경계 본래일심
-원효가 가장 좋아하는 두마디
-일심=내마음
-만가지 경계중 인간이 가장 선량
-지혜로운 마음으로 보는 것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삼매, 집중해서 관하면-부처님의 화신
*스님께선 삼매에 오래 있기를 원하지 않으심.
-왜 일까요? 눈물이 나와서.
-출가하면 부모 끊어라지만 스님께선 스님부모님이 스님을 이 땅에 스님으로 만들기 위해 윤회해서 세세생생
이 땅에 오셨다는 생각만하면 눈물난다 하셨음.
*염불-송두리째 맡겨라.
다른 것 원하면 에너지가 순수하지 못해 힘을 잃는다.
*정목스님-오늘 죽어도 행복하다. 광명의 세계로 간다.
광명-환한 빛의 세계-믿음
*원효, 용수의 믿음=정목스님 믿음(=우리 믿음 그러해야한다 나도 속으로 생각함)
*방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적어도 3년지나도 효과 없으면-집어치워야 함.
*선근공덕이 있는 종자는 순수한 사람-부처님 말씀에 의혹이 없어야 함.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라.
예)부부싸움하고 집나간 거사-집에서 딱 거사를 앉혀 놓고(어떻게? 생각으로)-모습이 떠오르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 것
(삼매, 지관의 힘 있으면 원하면 아무 때나 나타남)-연애할 때 부터 잘해준 것만 생각하라.-수행은 원래 순수한 마음
으로 돌아가는 것-눈물남(안나면 악인)-에너지가 통함-일체 만가지 경계가 다 마음에서 일어남.
*화신-일체 존재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
-산하대지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
-우리는 부부로 만나기 위해 세세생생 세상에 태어났다.
-종교적 심성으로 너무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더욱 사랑)
-금생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사랑하면 광명의 세계-바로 화생함
*만나는 사람마다 능력껏 잘해야한다.-금생이 마지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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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올릴 생각없이 여기저기 메모하며 적은 까닭에 틀림없이 스님의 훌륭하신 법문을 훼손했을 것입니다.
마음에 새긴 것을 반도 옮기지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겐 틀림없이 생산적인 도였습니다.
작년까지 교단에서 애들에게 잘 써먹던 말들 중의 하나가
1. 배운대로 써 먹자.
2. 배워서 남주자.
였는데, '부처님께 송두리째 맡기고...'를 어제 당장 소중한 인연에게 써 먹었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듣는 사람의 순수한 믿음이 느껴졌습니다.
조금전 대학진학한 제자에게서 문자와 전화가 왔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진학한 아이 둘이 있는데,
그 애들이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4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세계 총회'에
참가하는 한국청소년대표 15명 중에 뽑혔답니다. 아미타파 회원인 참신한 思量이도 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세째 왕자인 에드워드왕자가 참여하는 총회랍니다.
염불은 인과동시법이라시던 스님 가르침 그대로 일어난 일인듯하여 신기합니다.
퇴직즈음에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선생님은 불자시니까 퇴직해도 아무 걱정 없으시겠어요.' 였습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행복의 스위치라 들었습니다.
일마다 좋은 일, 날마다 좋은 날, 인연마다 좋은 인연임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행여 그 반대가 설령 일어나도 감사한 마음 잃지않고 대긍정으로 살기를 오직 바랄 뿐입니다.
행복한 불자이자 지혜로운 불자의 길을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스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