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박힘 Crucifixion>
독일 표현주의 화가 에밀 놀데(Emil Nolde, 1867~1956) 1912년 작품, 캔버스에 유채, 205×193.5cm...^^^
우선 아래 그림을 보면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쓰여있는 죄패가 십자가의 정 중앙에 붙어있고, 못박히신 예수가 그 십자가의 가운데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양 옆으로는 강도들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듯 함께 매달려 있습니다.
화가가 마치 가까이에서 망원 렌즈로 확대해 찍은 사진을 그림으로 옮기기라도 한 것처럼 화폭 가득 주인공들을 여백 없이 꽉채워 배치하였습니다. 이렇게 답답한 구도를 보여줌으로써 화가는 제 삼자의 입장에서 그림을 바라보던 관객을 화폭 안에 함께 서있는 주인공으로 끌여드렸고, 관객은 자연스럽게 그림 안의 상황을 주관적인 고통으로 받아들입니다.
아래 왼편으로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마태27:56)를 비롯하여 세 여인은 체념한 듯 비탄에 빠진 일그러진 표정으로 바라 보고 있습니다. 또 아래 오른편으로는 총독의 군병들이 벗겨진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갖기 위해 동전이나 주사이같은 것을 던져 제비뽑기를 하는 모습도 보이며, 그 뒤 두 명은 서서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강렬한 색채와 단순한 필체로 인간적인 고통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과 표현 방법을 살펴보면, 화폭을 가득채우고 있는 10 명이나 되는 주인공과 사물들을 만화처럼 단순화 하여 밑그림을 그리고 스케치하듯 가는 선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주인공들의 색채와 명암도 세분화 하지 않고 단순하게 최소화하여 가볍게 묘사하였습니다.
한편 주인공들의 색채는 무척 강렬하고 눈부십니다. 반면에 뒤 배경이되는 하늘이나 산 언덕은 모두 어두운 빛과 색채로 과감하게 생략함으로써 주인공들을 강조하였고, 당시의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예수의 고통스런 표정보다 더 큰 슬픔에 동참하도록 만듭니다.
♣아래 에밀 놀데 작품 감상
1.십자가에 못박힘
2.최후의 만찬
3.12 살의 그리스도
4.성스러운 밤
5.피서객들
6.Red--bearded Treeman
7.Remote Girls
8.The Red Head
9.Two Bearded Old Men
10.Two Women against a Blue Sky
11.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예수님
12.Soldaten
13.Christ and the Sdulteress
14.실락원
15.학자와 소녀
16.어머니와 아들
17.Encounter on the Beach
18.이집트의 성녀 마리아의 죽음
19.Die Zinsmunze
20.At the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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