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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가장 현실적인 디자인을 담아야 하는 세미트럭이 이번엔 한 자동차 렌더링 디자이너에 의해 슈퍼카로 변신했다.
5일(현지시각) 자동차 렌더링 블로그 플릿로깅(fleetlogging)이 슈퍼카의 전면부에서 착안해 새로운 세미트럭 디자인을 선보였다.
슈퍼카 제조사가 세미트럭을 자사의 대표 모델들로 디자인한다는 생각은 그다지 현실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이번 디자인 렌더링은 하나의 디자인 창작물로서 흥미롭다는 점에서 그친다. 다만 세미트럭 디자인을 슈퍼카의 전면부로 꾸몄다는 아이디어 정도로만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번 렌더링은 애스턴 마틴과 페라리, 맥라렌, 람보르기니, 파가니 등 잘 알려진 슈퍼카의 디자인을 채용해 거리의 세미트럭으로 꾸몄다. 테슬라의 세미트럭 분위기를 그대로 채용했으며, 각각의 브랜드 컬러를 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그려냈다.
거대한 차체를 지탱하도록 바퀴를 경우에 따라선 무려 12개까지 배치하는 등 슈퍼카의 렌더링 담게 과감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공격적인 프론트 엔드 위에는 거대한 전면 유리를 배치해 실제 세미트럭의 디자인을 담고 있다. 트럭의 적재공간도 단순히 각진 박스 형태라기 보다는 공기역학 혹은 슈퍼카의 디자인을 고려해 날렵하게 다듬어 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는 디자이너의 대담함이 실소를 자아낼 수 있지만 세미트럭이라는 현실적 디자인의 한계를 슈퍼카 영역으로 확대했다는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