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 법정스님.
♬ 그리워라 친구여 ♬/ 정치근 시
좋은 친구 / 법정스님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않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이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 그리워라 친구여 ♬ / 정치근 시
그리워라 친구여 너 어디 있느냐
세월은 흘러도 잊지를 못하여
보고 보고 보고파 네 이름 부르면
내 눈에는 눈물이
눈물이 자꾸만 고이네
그리워라 친구여 너 어디 있느냐
강산은 변해도 잊지를 못하여
보고 보고 보고파 네 얼굴 그리면
내 눈에선 눈물이
눈물이 자꾸만 흐르네
카페 게시글
♡ 좋 은 글
좋은 친구 / 법정스님. ♬ 그리워라 친구여 ♬/ 정치근 시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