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성찰하고 깨어 있게 하는 길은
거울이나 물에 비추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자기를 비추는 것이다. _ 묵자
지난해를 돌아보려 산울배움 공동체 한해살이 작은 달력에 달마다 새겨놓았던 글귀들을 살펴보았어요.
묵상하다 깊게 와닿았던 말씀 구절들과 읽었던 글이나 들었던 말씀들 중에서 또한 깊게 마음에 자리잡았던 구절들로 채워져 있음을 보아요.
스스로 갇혀있지 않기를 바라며 애써왔던 때를 보내려해서 그런지 낯섦을 인식하게 되고 그것을 경험해보려 했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함께 지내왔던 동생 가정으로부터 독립하는 물리적 공간의 변화와 함께 저의 몸과 마음이 일궈가는 일상 또한 변화를 맞이해야 했던 것 같아요.
몸의 연약함과 아픔도 여전히 함께였지만 새로운 관계와 함께 하고 있는 관계속에서 밝은 기운 얻으며 몸 더 살피고 돌보려 했어요.
스스로 마음 들여다보며 관계속에서 깨닫고 배워가는 것들을 계기로 삼아 그것을 은총으로 고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 해도 말씀과 기도에 이끌려 살기를 바라며..
해날 예배와 나무날 마을밥상에 몸과 마음 쏟으려해요.
쇠날 오후엔 산울학교에서 산들 돌봄을 하기로 했어요.
그 시간 동안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그리운 아이들 만나며 저도 밝은 기운과 생기 얻길 바라요.
몸상태가 어떨지 몰라 우선 봄학기 동안만 생각하고 있어요.
때마다 몸이 힘들 수 있겠지만 너무 미리 생각해서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않고 기쁘고 평안한 마음으로 해가길 바라요.
지난해는 달날마다 찬미와 영어공부를 꾸준히 잘 해나갔어요.
올 해는 찬미가 새로운 걸음 걷게 되었고, 저는 영어와 책읽기 홀로 꾸준히 해 갈게요.
송희 피아노배움은 후반에 이어서 잘 해주지 못해 많이 미안했어요.
이사를 할 예정이어서 더이상 피아노배움을 해주지 못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지금 있는 집에 더 머물게되어 올 해 송희 피아노배움 이어서 해 줄 수 있게 되었어요.
홀로 지내며 먹거리 더 신경써서 해먹고 있어요.
요가와 산책(걷기) 꾸준히 해가려 해요.
시27:13~14
내가 참으로 굳게 믿는 것은 살아 생전에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리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기다리십시오.
마음을 강하게 하고 용기를 갖고 여호와를 기다리십시오.
넓은들두레 지체들과 함께 묵상해가는 시편 말씀을 좇아 가난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지체들과 더불어 겸손한 걸음 걷는 한 해 되길 바라고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