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574. 교회신문 > 제 1220호 기형이던 허리가 완치되었습니다
이번 기도원 산상집회를 통하여 많은 은혜를 받고 지난날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간증할까 합니다.
평신도 때 기도원에서 뜨거운 불을 받고는 능력이 나타나 감동 따라 세 번 작정기도를 하고, 또 꿈의 계시가 있어 신학을 갔습니다. 신학생도 시절부터 5톤 크레인이며, 승용차며 모두 다 드리고 물불 안 가리고 미친 듯이 봉사하면서 전국 열두 곳 이상 지교회를 봉사로 섬기며 다녔습니다.
인천 성전을 지을 때는 철제가 무너지면서 낙상하여 죽다 살아났는데, 이로인해 보험사에서 나온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심은 대로 난다지요. 정말 하나님 일에 심은 것은 그날의 천국에서도 보상받지만, 이 땅에서도 때에 따라 채워주시더라고요. 부족함이 없습니다. 깁스 목발을 하고도 인천 성전 가서 크레인 작업을 하기까지 했었지요. 세상일이었다면 안 했을 겁니다.
목사로 임명되고도 특공대로 봉사했는데, 2주 전부터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엉치가 돌아가고, 걸음걸이도 불편하고, 계속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고 아파서 김해의 전문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허리디스크 협착증에 더 큰 문제는 마지막 뼈 협착된 척추 맨 밑에서 엄지손가락 2개 굵기로 기형뼈가 거꾸로 자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기형뼈를 손가락 마디만큼 절단해 내고 뼈와 뼈 사이에 꺾쇠처럼 보철한 후 아래위로 보정 철심을 박아서 고정시키는 큰 수술을 해야 한다는 문제 앞에 놓였습니다. 이걸 믿음으로 기도해서 나을 것인지, 의사의 손길을 들어서 수술을 할 건지는 전적인 나의 결정이었습니다. 듣는 순간엔 인간적인 생각으로 ‘아~ 수술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병은 자랑하라고 했던가요? 총회장 목사님께 알린 후 여러 목사님께 중보기도 요청을 하고 나니 단톡방 알림에 찬반양론 (수술과 믿음)으로 분분했고, 결국은 내가 결정 내려야 한다는 사실 앞에 잠시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아하! 하나님께서 다시금 내 믿음을 달아보시는 거였구나.’ 싶었습니다. 벌써 12년 전인가요? 전도사 시절 이미 디스크 협착증을 판정받았습니다. 통증에 아파서 화장실을 기어다니고 사역을 잠시 내려놓을 정도로 아픈 적이 있었으나 얼마 안 돼서 바로 새벽에 취침 중 뼈가 드드득 소리를 내면서 고침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었습니다. 전도사 때 3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모님 집 처분, 첫 개척지 철거로 석 달 만에 3천만 원가량을 보상받아 문산 교회를 개척하였으나 경험 부족으로 빚잔치를 하고 얼마 안 남은 돈으로 나와서 파주에 개척하여 몸부림칠 때, 이런 나를 하나님께서 이쁘게 보셨는지 아내를 주셨습니다. 이후 의정부 예수중심교회 부담임으로 섬기던 3년, 훈련의 과정을 통과 후 아내와 같이 경남 양산까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작정기도 21일 후 이번엔 양산을 두고 21일 작정기도를 하라시는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니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맛보고 만납니다. 순종의 대가는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주님 은혜로 연고도 없고 생면부지의 땅 경상남도 양산에 시골인 줄 알고 왔더니 대학병원 부근 신도시로 옮겨주심에 한 번 더 감사하며, 모든 보금자리를 옮기고 특공대 목사님과 뜻있는 분들을 통하여 없어질 뻔한 교회가 다시금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곳엔 마귀의 역사 태클이 많다고 배웠지요. 믿음으로 계속 순종하고 나가야 하는데 순간 주위 부정적인 말들에 동화되어 ‘그래 4층보다 1층이 좋지. 내 돈 들여서 하는 것도 아니고 성도도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총회장 목사님께 문자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큰 사단이 난 겁니다.
목사님의 불호령이 떨어지고, 특공대 철수하라 하고, 자재도 다 빼라는 명령이 떨어진 겁니다. 저는 세상 말로 멘붕이 와 정신이 나갈 뻔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전화로 하시는 말씀이 뭔 소린지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엉뚱한 대답을 하는 나 자신을 보고 기가 막혔지요. ‘이것이 권위에 도전이요, 불순종이구나.’ 나는 순종 잘한다는 소릴 듣고 싶었는데 반대로 불순종한 목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철야기도 후 새벽이 지나고 핸드폰으로 깨달은 문자를 총회장 목사님께 보내드리고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도원 대기자로 가라면 순종해야겠구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창가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며 온몸과 마음을 녹여주고 평안해졌습니다.
핸드폰으로 주일 7시 예배를 드리고 났는데, “권 목사야, 깨달았느냐? 4층 계단 힘들지. 하지만 젊은 사람 보내주시지 않겠어? 부정을 빼라.”는 목사님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이후 불호령이 철회되고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신혼방도 큼직하게 꾸몄습니다. 이후 기적은 일어나고 믿음의 역사는 말 안 해도 아시겠지요. 1~2주 연속 양산교회 광고를 전 세계로 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교단에서 이런 광고는 전례가 없었습니다.
공사 중 혼자 드리는 저녁 수요예배에 지적장애 성도 한 분이 오시더니, 이후 어디선가 꾸역꾸역 15명의 성도님이 오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지금도 계속 성령님은 역사하십니다. 아직 연약하지만 재정도 부족함이 없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채우시고, 성도들도 보내주시고 1년 반 만에 양 떼도 백배 이상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렇듯 개척하고 기도하며 안 아프고 사역 잘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다시금 허리라는 문제가 찾아온 것입니다. 나의 취미는 장시간 앉아서 기도하는 것인데 어쩌란 말인가.
“주여, 수술이 아닌 믿음으로 낳기를 바랍니다. 허리를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마음먹고, 작정하고 결단했습니다. 서울성전 이전 작정기도에 발을 맞추어 작정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양산교회 부근 정형외과에 가서 다시 X-레이에 CT도 찍고 검사를 했으나 정상이 되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것, 불평불만을 회개합니다. 목사님 말씀에도 불평하며 역행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앞으로는 오직 하나님과 주의 종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남은 생은 더욱 주님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총회장 목사님과 경남노회 목사님, 여러 성도님들, 특공대 목사님들께, 또한 물질 드린 모든 손길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양산예수중심교회 권종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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