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분 만행성취분萬行成就分
일체인민 개행보살육바라밀 무유피차 증무쟁삼매
체무소득 육만육천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득대총지
一切人民 皆行菩薩六波羅蜜 無有彼此 證無諍三昧
逮無所得 六萬六千比丘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得大總持
(모두가 바라밀을 행하여 보살도를 성취하다)
온갖 백성들이 다 보살의 육바라밀을 행해서 너 나 할 것 없이
무쟁삼매를 증득하여 더 얻을 바가 없는데 이르렀고
육만육천 비구와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은 대총지를 얻어
입불이법문 무수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증 득법안정 행보살도.
入不二法門 無數天龍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迦 人非人等 得法眼淨 行菩薩道.
불이법문에 입문하여 수없는 천룡,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인듯 하면서
사람이 아닌 사람 등은 진리의 눈이 깨끗함을 얻어
보살도를 행하였다.
==용어해설==
육바라밀(六波羅密):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인욕바라밀,
정진바라밀,
선정바라밀,
지혜바라밀
무쟁삼매(無諍三昧):마음에 아무갈등이 없는
몰입무아의 상태를 말한다.
쟁(諍)‘다툰다’는뜻으로 번뇌와 또다른이름이다.
무쟁(無諍)마음에 갈등이 없음 ,
즉 미혹이 없음을 뜻한다.
대총지(大總持):문자그대로의뜻은 부처의 모든법문을 외워서 지닌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부처님의 모든법문을 다 통달하고 펼칠 수 있는
확철대오한 지혜를 말한다.
불이법문(不二法門):
상대적 차별적인 것을 모두 초월하고 떠나서 절대적, 평등의 진리를 나타내는
가르침, 모든현상과 모순이 분별이 없고 각종차이를 초월하여 남녀,승속, 법성등이
둘이 아님을 깨달아야한다. 보살이 이 ‘불이(不二)의 이치를 깨달은 것을
’불이법문(不二法門‘에 들었다고 하다. 여기서 불이법문이란 ’불문(佛門)‘을 뜻한다.
팔부신중(八部神衆):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신장(神將)으로
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긴나라,마후라가가가 있다. 천룡팔부라고도 한다.
이8종의 신중(神衆:신의 무리)은 인도신화 나오는 신들을 불교에서 가져다
불법을 지키는 호법신으로 수용한 것이다.
법안정(法眼淨):
깨끗한 질서의 눈이다. 항상 자성을 따라
연을 청정하게 가지며 근식(根識)이 청정하면 깨끗한 법의 눈을 얻게 되어있다.
행보살도(行菩薩道):
생각생각에 깨닫는 마음을 일으켜 자비희사 4섭법을 실천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곳은 일체인민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이
천지팔양경을 듣고 얻은 공덕을 설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