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화엄 축제에서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청정수로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10월3일 '형형색색 가을향연 제14회 조계사 국화화엄축제 개막식'에서 축포를 터트리고 있다.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에 형형색색의 가을향연을 알리는 국화가 만발해 서울 도심 산사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뒤로멈춤앞으로
서울 조계사(주지 담화스님)는 11월3일 ‘형형색색 가을향연, 제14회 조계사 국화화엄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부주지 탄보스님 등 사중스님들과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정재호 종로구의회 부의장, 이시훈, 여봉무, 김종보, 이륜구, 이미자, 박희연 종로구의원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했다. 국화화엄축제는 대웅전에서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국화 청정수를 사중 스님들에게 이운한 뒤 대웅전 앞을 거쳐 부처님사리탑을 돌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과 내빈들이 향을 피우고 청정수를 들고 도량을 돌며 정화의식을 가진 뒤 백송 앞마당 탄생불 앞에서 청정수를 국화에 뿌리는 ‘국화장엄물 청정수 점안의식’을 거행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주지스님이 청정수를 사중스님들에게 이운하고 있다.
국화화엄 축제를 알리는 나발과 소라를 불고 있다.
청정수를 받아 든 사중스님들이 대웅전 앞에 나란히 서 있다.
조계사 주지 스님과 사중 스님, 내빈들 일행이 청정수를 들고 부처님진신사리탑을 돌고 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의 인사말.
무애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 총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박영환(법수향) 조계사 신도회 자문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탄생불 앞에서 거행한 개막식에서 이승현(무애) 조계사신도회 총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예부터 국화의 고결한 자태는 깨달음과 인내,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닮았다고 했으니,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국화를 통해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우리 마음 속 번뇌를 내려놓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뒤로멈춤앞으로
박영환(법수향) 조계사신도회 자문위원장은 축사에서 “모든 존재는 각자의 향기를 발설하며 자신만의 꽃을 피워 화엄세계를 만들어 가고 조화를 이뤄 화합해 불국정토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며 “오늘 화엄도량 국화가 서로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인연 있는 분들에게 각자의 향기로 생명을 꽃 피워 지구촌 평화를 일구었으면 하는 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오늘 국화화엄축제에 동참한 모든 분들의 소원이 성취되길 기원하며 국화꽃처럼 10월과 연말까지 밝고 아름답고, 건강한 나날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14일까지 펼쳐질 예정인 조계사 국화화엄축제는 조계사를 방문하는 신도와 일반 시민, 관광객에게 만발한 국화꽃을 감상하며 망중한을 누리는 도심 속 안식처를 제공하며 14년째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조계사 국화축제가 ‘형형색색 가을향연, 제14회 조계사 국화화엄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해 국화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경내에 꾸며진 열한 곳의 국화 테마존에서 저마다의 소원을 성취하길 발원하며 국화공양을 올리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처님이 국화꽃 아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선정에 든 모습의 조계사 장엄물.
대웅전 앞 회화나무에 장엄한 부처님.
부처님진신사리탑 앞의 장엄물.
극락전 앞 열반상 장엄물.
대웅전 앞 12지신상.
불교신문ㆍ여태동 기자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