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과 2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It's Now or Never] 노래 제목인데 간단하면서도 멋진 말인 것 같아 위 사진영상의 제목으로 달아 봤습니다.
그동안 뜸 해서 사진예술계에서 下山한 줄 아셨다구요?
에헤헤, 고딩 동창회를 따라 제주도 갔다 왔었지요.
200명 넘는 인원이 내리니까 제주도가 들석 합디다.
사진 많이 찍었느냐구요?
핸펀 사진 포함해서 500장쯤 찍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예술사진은 그저 아래에 보시는 서너장뿐인 것 같습디다.
집근처 공원에서 늘상 찍어도 2시간 찍으면 150장은 찍는데 엄청 오랫만에 간 제주에서 2박3일 동안에 서너장 찍은 것이지요.
잠깐 한 눈 팔면 대열에서 멀어지게 되니까 제주 고아가 되나 싶어 여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찍을 만 한 것이 절대 안보이죠.
그 대신 [사진예술공연]을 했었거든요?
에헤헤, 첨 들어 보셨을텐데요.^^
여러 작가들이 모여 사진전을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사진전이죠.
그런데 만일 그 사진들을 모아 어느 1인이 일정한 주제에 맞추어 선택적으로 예술스럽게 편집을 다시 하면 혼자 찍은 것 처럼 일사분란하겠죠.
그렇게 해서 예술동영상으로 만들어 공연을 하면 그것은 사진전이 아니라 사진예술공연이 되는 것 아닐까요?
크래식기타 치라는 둥 어쩌구 해서 그 대신에 而化가 이 사진예술공연이라는 것을 창안하여 공연을 한 것인데요.
而化가 찍은 사진 포함하여 회원들이 찍은 사진 모두 3,000장을 스크린하여 450장 정도로 줄여 편집을 하였는데 대단히 어려운 작업입디다.
而化가 공원에서 찍는 150장도 어려운데 그것의 20배거든요.^^
알겠는데 동창들 한테만 공연을 할게 아니라 우리도 좀 구경할 수 없을까? 제주도 구경도 할겸...
아, 네. 당연히 보여 드려야죠. YouTube 가셔서 검색창에 [이화특설무대]를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제주 본섬편과 마라도편 두 개가 있는데 합해서 약 30분정도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공연이니 비록 션찮아도 당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예술공연이 되는 것이지요.^^
한번 가서 보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라는 음악을 넣어 봤는데요. 시인 서정주의 詩에 곡을 붙인 노래인데 그 詩의 뜻을 몰라 검색하여 찾아 보니 불교풍의 詩로서 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내용이라네요.
앞으로 우리도 이별을 해야할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디다.
아울러 [It's Now or Never] 이 노래는 엘비스 프레스리가 불렀는데요. 노래의 내용은 여자 꼬시는 그런 얘기 같던데 제목은 아주 그럴 듯 한 의미가 담긴 것 같아 보이죠?
75세이후에는 치매가 급격히 오게 돼서 85세 이후에는 50%가 치매가 된다니까요. 사진찍기를 하시든 색소폰을 하시든 무언가 한 가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70대에 하면 80대에도 이어지지만 80대에 시작하려면 어렵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생각해 보면 아래 표현이 명언이 될 것 같습디다.
It's Now or Never
건강한 한 주간 되십시오.
(제주도 여행중 쓴 글)
다른 카톡에서는 몇번 얘기를 했었는데, 사진을 잘 찍는 칭구들이 여럿 보여서 여기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
'사진을 찍으면 치매는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끔 한달에 두어번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고 치매가 개선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지요. 또 남보다 예쁘게 잘 찍는다고 치매가 개선될까요? 아니죠. '열심히' 찍어야 그렇게 되죠. 어떻게 하면 열심히 찍게 될까 그것을 스스로 개발해야 하는 것이죠.
색소폰도 마찬가지죠. 한달에 한두번 하고 또 잘 분다고 되는게 아니죠.
그러니까 아름다운 것을 자주 느끼도록 열심히 해야 그렇게 되지 않겠어요?
나는 숫자에 강했었는데 전에 갑자기 전화번호 옮겨 쓰기가 한 번에 안됩디다. 그 당시 집근처에서 매일 등산을 했었는데 다리 관절에 약간 이상이 있어 중단하고 사진 찍으며 걷는 운동으로 바꿔서 했죠.
그로부터 얼마 안가서 갑자기 전화번호 옮겨 쓰기가 됩디다.
그래서 신기하다 싶었는데 요즘 생각해 보니 숫자를 외웠다기 보다 이렇게 됩디다. 숫자가 눈에 스치면 그 장면이 사진처럼 찍혀서 기억되게 되고 그 숫자를 기억해 내려고 하면 그 장면이 사진처럼 떠오르는데 거기에 숫자가 보입니다. 나는 그 숫자를 읽게 되는 것이죠. ^^
그러니까 그 경우는 기억력이 개선됐었다기 보다 열심히 하다보니 머리가 그 쪽으로 발달한 경우 같아요.
사진을 열심히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진과 씨름을 자주 하는 것이죠. 한번 찍은 150장 정도를 100장 정도로 줄여서 편집을 하고 동영상까지 만들게 되면 그 각각의 사진을 적어도 수십번 보게 되죠. 그렇게...
예전에 크래식기타를 배우러 가면 한 곡(예: 로망스)을 5,000번 듣고 5,000번 치라고 가르치죠. 사진예술이라고 다를게 있겠어요? 모든 예술이 다 그럴거얘요. 몸에 배서 체질이 그에 맞게 개선돼야 하겠죠.
근데 그 일련의 과정이 재미있어야 해요. 그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스스로 개발해야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