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생각] ㅡ 댓글부대
1. 전제 찾기
"드라마라면 결말이 궁금하지만 현실은 오싹할 뿐이다.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1월 23일 문자에서 드러났듯, 김 여사에게 ‘댓글팀’이 있다면 ‘정부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 ㅡ 김순덕 칼럼(동아일보)
ㅡ> '활용했냐 안 했냐'라는 논란 이전에, 활용의 전제는 존재다. 즉, 댓글팀(댓글부대, 여론조성팀, 여론조작팀, 여론공작팀)이 존재했다는 전제하에서 저런 얘기가 나오는 거다. 그럼에도 칼럼니스트는 '사실적 전제'를 '추측적 가정'으로 바꿔 대치시키는 술법을 부리는 듯.
2. 비선조직 / "내조" / 국정농단
"게다가 김 여사는 대선 전 “내조에만 전념하겠다”고 국민 앞에 굳게 약속한 전력이 있다." ㅡ 김순덕 칼럼
ㅡ> 내조를 어떻게 해왔는가? 비선 조직(사조직)을 만들어 마치 실세처럼 부리며, 국정개입과 당무개입 및 인사개입 등을 수시로 해왔고, 댓글팀도 그 비선조직의 하나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는 생각. 게다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서로 상관관계 내지 인과관계로 자신과 얽혀 있는 이종호를 비선조직의 일원으로 삼았지 않았나 하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이것이 정녕 그가 말한 "내조"인가?
3. 국회 청문회
변명이든 해명이든,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서 본인의 직접적인 말을 듣고 싶어졌다.
kjm / 202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