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시인들이 한 해 동안 시심을 일구고 가꿔 지은 시를 모아 동인지를 발간했는데요. 오늘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며 출간을 기념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당진시인협회는 당진시 읍내동에 있는 현대 시 문학 단체인데요. 시 문학을 통해 당진 시민의 정서 함양과 우수한 시인 육성 발굴 및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하여 2008년 2월 16일에 설립했습니다.
뜻을 같이 한 홍윤표, 임세광, 정기원, 정재석, 심장섭, 윤혜경, 이계윤, 홍원선, 황영애, 정연서 시인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회원들은 시심을 끊임없이 일구며 창작활동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오늘은 16호 '당진의 시인들' 발간을 기념하며 축하의 자리를 갖기위해 모였다고 하는데요. 동인지는 당진지역 17명과 출향인 1명의 시를 엮어 동인지를 발간했다고 합니다. 당진시인협회는 지역민들과 문화로 소통하기 위해 당진문화재단에서 주최한 당진문학제를 통해 동인지 나눔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진시민과 전국의 문예지와 대학도서관, 당진문협에서 설치한 각 기관단체 문고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동인지는 심훈 시인의 발표시 ‘첫눈’을 초대시로 당진시 문학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 출신 故 정기원 시인의 문학세계와 생전에 발표한 서정시와 평소 작품 활동 함께 해 온 심장섭 시인을 비롯한 11명 시인의 추모시를 특집으로 편집했습니다.
이어서 디카시와 회원신작시, 2021년 ‘올해의 문학인’에 선정된 오옥섭 시인의 <또 하나의 추억> 시집, 신익선 문학평론가의 평설 ‘꽃물이 직조하는 순수의 시세계’를 특집, 표지화는 한국미술협 당진지부 한흥복 화가의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당진시인협회 홍윤표 회장이 회원들에게 동인 시집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친목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당진시인협회는 창작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시인을 육성하는 동시에 문인의 위상을 제고하며 지역 문화 예술 창달과 시민 정서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홍윤표 회장은 "시를 쓰는 이유는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언어의 성찬을 만끽하는 즐거움, 잃어버린 시정신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시를 읽고 감성을 기르는 일은 언제 어디서라도 자유롭게 할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시를 발표해 준 회원들께 감사합니다. 시인의 역할은 당진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그동안 당진시인협회 다수의 회원들이 올해의 문학인 공모에 당선되고,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집을 출간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회원들에게 영광의 기회가 오길 기대하겠습니다."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당진시인협회 회원들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며 삶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역사회의 문화수준이 그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진의 시인들이 가슴으로 쓴 시 한편이 지역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길 바래봅니다. 당진시인협회 회원들의 좋은 시가 당진시민들에게 울림이 되어 크고 높은 문화인프라가 확산되길 기원해 봅니다.
한편 당진시인협회 회원들은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정지용 문학관과 생가에서 문학의 향기를 음미하며 보고, 느끼고, 감상하고. 체험하며 문화 감수성을 충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