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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계 교란물질인 '비스페놀A(Bisphenol A)'는 허용량 이내의 적은 양에 노출돼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내과 박영주 교수팀은 생쥐 45마리를 대상으로 비스페놀A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 저용량(몸무게당 0.05㎎)으로 투여한 그룹, 고용량(몸무게당 1.2mg)으로 투여한 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관찰했다. 그 결과, 낮은 용량에서도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변형과 간 기능 저하를 관찰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과 에폭시, 레진 등의 원료물질로 아기 젖병이나 음식ㆍ음료수를 보관하는 캔, 치아 밀봉제 등에 들어 있다. 음식이나 음료수를 섭취하다가 소량의 비스페놀A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셈이다.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서는 비스페놀A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간 기능 이상 등의 문제가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