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후원하는 분을 보면 대부분 넉넉지 못한 분들입니다. 차상위계층인데도 매달 CMS정기후원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남편이 심부종에 걸려 많이 힘들었지만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수술비 1,000만원을 낼 수 있었다”며 “나도 도우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분입니다. 이번에 아들이 과학고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남들은 학원에 보내도 못 가는 걸 붙은 거라”며 너무 감사한 나머지 제일먼저 아들이름으로 CMS정기후원을 하겠다는 분입니다. 이걸 받고 얼마나 얼마나 감동이 되던지요.
또 무료급식 어르신들 드리라며 사탕을 보내온 분이 있습니다. 문자를 해서는 “사탕 보내면 안 되나요?”라고 묻기에 “무슨 말씀이세요? 아닙니다. 저희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는데요.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라고 답변해드렸습니다.
저희를 사랑해주는 귀한 분이 조기를 후원했습니다. 또 비비고 김도 후원했고요. 본인이 먹어보고 맛있으면 제일먼저 무료급식소를 생각하는 분입니다. 가장 맛있고 귀한 것을 골라 후원하는 분이죠.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채소파는가게(동원상회)에서 무를 후원했습니다. 요즘 무값 굉장히 비싸던데요. 그런데 2톤 가까이 되는 무를 후원한 겁니다. 사람의 손으로 내릴 수 없어 지게차를 불러 내렸지 뭡니까? 오늘 급식소를 이용하는 분들만 수지맞으셨습니다. 귀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화성시 향남에 위치한 행복나눔푸드뱅크에서 닭강정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골고루 나눠드렸습니다.
남양읍사무소에서 쌀을 후원했습니다.
후원물품을 받으러 동서남북 다니다보면 어둑해지는 밤이 됩니다. 퇴근길과 맞물리면 꼼짝없이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죠. 비라도 내리는 저녁은 운치있는 My Way가 됩니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낭만의 길 위에 나 혼자 있다는 느낌은... 캬~~~ 내 속에서 잠자고 있던 소년감성을 꺼냈던 순간이었습니다.
아침에 급식소로 출근하면 문 앞에 육개장 컵라면, 컵밥, 쌀 등이 놓여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명으로 보내온 건데요. 이름을 밝히지 않아 난처할 때가 많습니다. "감사전화"를 못 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연락처를 적어주면 좋을 텐데 그걸 못해 송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아프리카TV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bj 황후가 와서 소머리국밥을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겐 새로운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기독교방송을 봤습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님의 설교가 나오더군요. 비대면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줌을 이용한 언텍트기술을 접목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우리교회도 구현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