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한고랑 멀칭했습니다
옆고랑으로 가려니 발이 빠져 더할래야 할수가 없어
내일로 미뤘습니다
비닐은 선장님 영상을 참고해서 고밀도 비닐을 사서 쳐봤어요
딱 쓰레기 봉투같은 재질이네요
밭 위에다가 고정대에 걸어서 당기고 나서치니 바람이 불어 한고랑 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끌고 댕기면서 치면 비닐이 훼손될것 같고 비닐 앞뒷면이 바뀌어 풀리니 않좋을것 같아 결국 내일 고정대에 걸어 당기는 방법을 쓰려는데 밖에 바람이 거짓말 조금보태서 거의 태풍급이네요
초보 농부는 뭘해도 힘드니 폭폭합니다
밭이 경사가 있는데도 발이 푹푹 빠져 고랑위로 가보니 물고만 나있지 한강입니다
하는수 없이 만사제쳐두고 물고내기하고 일과를 마쳤네요
여기는 지목이 밭인데도 물줄기가 하필 제 깨밭자리로 떨어지네요
이러니 제 차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랑 잘내고 시기맞춰 파종하면 백장군은 잘버텨주겠죠?
첫댓글 포크레인으로 깊이 따서 물이 쭉쭉 빠지게 해야 합니다
하이덴은 끌고 다녀도 별로 손상이 없으니 안테나선 같은 둥근 부드러운 전선을 통 가운데로 넣고 묶어서 끌고 다니면서 씌움 편할겁니다
그래도 비닐 씌운거 보니 팽팽히 잘 씌웠네요
농사에 소질이 있는거 같습니다
깨 심기는 마늘이나 감자 캘 때 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도 아직 비닐멀칭도 안했습니다
이달말까지 씌우고 유월중순쯤에 심으려 합니다
한참 초보인데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말씀대로 끌고 댕기면서 쳐야겠습니다
바람이 계속 불어대서 이참에 기성품 하나 장만해보렵니다
동네에서는 벌써 씨 심고 싹 안난다고 난리가 아닙니다
저는 풀나면 로타리를 다시 칠수가 없어서 부랴부랴 씌우고 있습니다
6월 중순에나 심고 내년엔 농한기에 포크레인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깨농사는 항상 일찍심다 망하는 겁니다
반드시 입고병이 오고 치료도 어렵고 그게 결국 역병 시들음병이 되는 겁니다
그건 아무리 약쳐도 안되구요 그래서 깨농사가 어렵다는 겁니다
늦게 심음 병도 없고 약 안쳐도 잘 큽니다
웃비료로 폭발시켜 따라 가면 됩니다
@후크선장(안성) 옆밭 96세 노인이 자긴 비닐 씌우고 깨심는다며 언제 깨 넣을라냐며 애터져하십니다^^
"네 저는 늦은깨라 한달뒤에 심으렵니다" 라고 말해도 제말은 듣도 안해요^^
한창 조바심이 났었는데 선장님 말씀들으니 좀 더 확신이 듭니다.
@밝고환한세상 작년에도 일찍 심은 사람들은 전멸했고 늦게 심은 사람들만 먹었습니다
요즘 날이 이상하게 바뀌어 심는 시기가 자꾸 늦어집니다
예전엔 아카시아 꽃 필때나 사월 초파일엔 다 들어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