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7.8.11(토) 06:13 → 16:40 (총 10시간 27분)
2. 산행코스 : 지리산 공원탐방안내소→원시봉(578.8m)→차일봉(1008m)→→종석대(1356m)→코재→노고단(1507m)→밤재→형제봉(912m)→화엄사→공원탐방안내소 (원점회귀)
3. 날씨/준비물 :산행 중 짙은 안개와 안개비가 내리다 노고단에서 하산을 시작하자 점차 개여 1시간 정도 진행하니 완전히 갬 / 식수 2리터, 햇반 2개, 비옷(상.하), 갈아입을 옷, 기타
4. 산행자/교통편 : 대구 마루금산악회 이한성 대장님, 이장우님, 비파님 등 회원 27명, 조은산님 외 1명 , 돌양지님, 밤도깨님, 에버그린님 등 수도권산사람 13명, 청계산 (총 33명)
5. 산행결과
▶ 산행 출발 직전에 비가 개여 조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짙은 안개로 함께 진행한 청산은님과 종석대 직전까지 계속진행하다 종석대에 잠시 오른다. 짙은 안개와 세찬 바람에 조망 생각은 아예 포기한채...... 기념촬영 후 다시 노고단을 향해 진행한다.
▶ 노고단대피소에 도착, 잠시 휴식 중 노고단 정상(상시 개방 - 시간제한)을 보기위해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공원직원이 통제를 해 바로 내려와 도로 한쪽에 모여앉아 점심을 먹는다. 잠시 후 이대장님과 모든 산우님들과 합류, 하산을 시작하니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하늘이 맑게 개이기 시작하는데 조망할 곳이 별로 없어 오늘은 갖고 온 디카가 짐이 된다.
▶ 밤재 직후 사면 산죽길에서 갑자기 오른쪽 눈 밑이 뜨끔하더니 땡비 소리가 나 에구! 오늘 장삿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스치는 데 이 넘이 웽하고 그냥 사라진다. 벌집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어제부터 콧물이 나기 시작하다 하산길에서는 줄줄 흘렀는데 한 방 맞고나니 뚝 그친다. 특효약인가^^*
▶ 형제봉에 도착하니 노고단과 주변 봉들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사진을 찍고 보니 꽃사진을 빼고는 열장정도 된다. 잠시 휴식 후 화엄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오는데 우리 일행이 트럭을 타고가다 급히 타란다. 화엄사 정문에서 스님들이 내리시고 우리 일행은 공원탐방안내소에 하차한다. 고맙게도 여성회원님들이 내려오시다 스님들의 배려로 트럭을 타게 되었는데 내리고보니 운전하신 분이 여성이시다.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니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 하신다. 이렇게 오늘 산행은 모두 끝나고, 탐방안내소 잔디밭에서 모두 둘러앉아 시원한 막걸리와 묵 등으로 간소한 뒷풀이를 끝낸 후 이한성 대장님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눈다.
6. 산행사진
공원탐방안내소를 출발 들머리로 오른다. - 06:13
종석대 - 09:17
노고단 1.0kn - 09:36
노고단 고개 삼거리
형제봉에서 바라본 구름에 가려진 노고단
형제봉에서 바라본 노고단 - kbs송신탑이 드러나고 ^^*
앞능선 좌측 끝지점이 산행 들머리 - 능선 #1
산행 들머리 다음 능선 - 능선 #2
노고단 - 안개가 거의 다 걷힘
조촐한 막걸리 뒷풀이 - 좌 돌양지님, 이장우님(안경낀 분, 코털이 멋있음)
이장우님(63세)은 (사)한국산악회(회장 최홍건)가 주관한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 대원으로 참가하셔서
2007년 6월 18일 오전 09:45분 에베레스트를 등정하셨음
탐방안내소 옆 잔디밭에서
노고단 주변에 핀 #1 야생화
노고단 주변에 핀 #2 야생화
노고단 주변에 핀 #3 야생화
노고단 주변에 핀 #4 야생화
노고단 주변에 핀 #5 야생화
형제봉에서 화엄사로 내려서면서 본 버섯
첫댓글 대구팀들과 함께 합동산행 다녀오셨네요? 줄거워 보입니다. 이장우님은 얼마전 에베레스트 등정하신 분이시고...닉네임으로 익숙한 돌양지님도 보이고..트럭을 얻어타는 줄거움까지 재미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