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초·중·고교생들의 영재교육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영재교육 대상 학생을 지역 전체 20만여명의 초·중·고교생 가운데 1%인 2천3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올해는 전체 학생의 0.85%인 1천730명, 오는 2010년까지 전체 학생의 1%까지 영재교육을 확대 실시키로 했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올해 울산사이버영재교육원, 울산외국어영재교육원, 학성고와 효정고 등 지역 중·고교에서 운영하는 지역 공동영재학급 등이 속속 신설함에 따라 영재교육 확대 계획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영재교육기관의 신설과 함께 영어(울산어학원), 문예창작·인문사회(교육과학연구원) 등 영재교육 분야도 다양화했다.
울산사이버영재교육원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문예창작 영역을 교육한다. 올해 5학년 4학급(80명)에서 2010년까지 16학급(320명) 확충된다.
울산외국어영재교육원은 5월 중 초등 5학년 2학급, 중학교 1학년 2학급을 선발한 후 내년 6학급 12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들이 영어로 수업한다.
또 학성고와 효정고의 창작(논술)반 각 1개반(20명씩), 울산예술고 중학교 과정 예술(미술)반 1개반(20명)이 각각 늘어난다. 예술(미술) 영재교육 연계성 강화를 위해 내년에 초등과정이 신설된다. 이밖에 구·군 거점학교를 통한 영재교육을 위해 중학교 운영 지역공동영재학급도 신설, 수학·과학 영역 교육을 위해 올해 5개교 10학급 200명 선발 후 내년 20학급 4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