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썩은 생선 두 마리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것인가.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권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피부로 느낄 정도가 되었다. 경북대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발언을 한 이후 전라도와 좌파들의 눈치를 살피더니 실제로 존경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선회를 한 적이 있다. 이미 이재명은 호남과 좌파들의 지지만으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유능한 경제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산업대전환한 대통령”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 박대통령에 대해서 존경한다는 말이 ‘뻥’이라고 한 것처럼 언제 이 발언도 ‘뻥’이었다고 할지 모른다. 아마도 대통령 선거까지는 태도를 돌변한 것 같지는 않다. 이재명에게는 영남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문재인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은 문재인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핵심가치 민생, 개혁, 평화 잘 수행”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지만 그 말이 귓전에 맴돌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에 대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해야”한다고 세금 문제에 제동을 걸고 있고, “정부 방역 대책 비판”을 하고 있다. 문재인에 대한 공격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의 문재인 정권 비판에 대해 좌파논객 진중권은 “이재명, 문재인을 제물로 넘길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진중권이 예상하고 있는 것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재명과 문재인은 좌파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다른 점이 있다. 문재인이 주사파와 과거 운동권과 같이 국정을 운영해 온 것에 비하면 이재명은 자생적 사회주의자로서 급진 좌파들과 가깝기 때문에 지향하는 노선에서 차이가 크다. 이재명으로서는 문재인과 주변에 있는 세력들을 제거할 필요성이 있다. 그 시작이 문재인을 제단에 올려 제물로 삼을 수도 있다.
대선과정에서 이재명은 영남과 영남 출신 국민의 표를 얻기 우클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말을 곧이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지만 윤석열을 반대하는 영남과 영남 출신 국민들은 이재명에게 표를 주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재명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존경한다는 말을 한 이후 국민들이 진짜 그런 줄 안다고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을 봤다. 이러하듯 이재명은 "내가 영남을 좋아하고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서 좋게 말을 하니 진짜 그런 줄 알아”라고” 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국민의힘 윤석열의 선거전략 또한 가소로울 정도다. 좌파 김한길, 박주선을 선대위로 끌어들이고 그것도 모자라 내각제, 이원집정부제를 지껄이는 좌파 김종인 늙은이를 상전으로 모시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미 보수를 버리고 좌로 이동한 좌파 정당이고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해고 대선 과정에서는 5.18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리겠다는 반 보수적인 발언과 5.18 묘지로 달려가서 비석 닦이를 했던 그런 인물이다.
윤석열은 보수 흉내를 내면서 좌파를 향해 표를 구걸하고 이재명은 좌파이면서 보수를 향해 표를 구걸하는 우스꽝스러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뭔지도 모호한 태도로 표만 얻겠다고 하는 후보들의 모습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 불신은 한없이 커지고 있다. 이런 자들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나라다운 나라가 될 수 있을까.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윤석열이나 이재명은 분명한 좌파다. 좌파들의 말장난에 속지 않은 국민이 현명한 국민이다. 윤과 이는 어물전의 썩은 생선과 같다. 아무리 언론 방송이 썩은 생선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선동해도 현명한 국민은 이를 과감히 떨치고 어물전을 돌면서 물 좋은 생선을 골라서 사야 할 것이다. 그것이 主權在民을 실현하는 것이다.
출처: https://www.freeimages.com
첫댓글 현명한 국민이 많아지길..